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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6월 19일 (목) 09:52:10
최종편집 : 2008년 06월 19일 (목) 12:40:12 [조회수 : 3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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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좋을 대사회비판 예언
호14:1~3
...여호와께로 돌아와서...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
성경이 말하는 예언이란 ‘장차 발생할 일을 지금 미리 알아 맞추는 것’이 아니다. 우리말의 예언이라는 말의 “예”를 “미리 예”로만 인식한 데 따른 오해이다. 따라서 예언자란 앞날을 미리 알아맞추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다가오지 않은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거나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닥칠 앞으로의 재앙을 예측하는 것은 예언사역에 포함된다. 이것이 앞으로 발생할 일을 미리 알아 맞추는 점술행위와 다른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예고된 하나님의 심판이 취소된다거나 약속된 하나님의 약속이 무기한 연기될 수도 있다는 것에 있다. 그러므로, 개인의 운명을 알아맞춘다거나 앞으로 발생할 어떤 사건, 혹은 행-불행과 연관된 일을 ‘지금 여기서’ 미리 확정적으로 말하는 따위의 개념은 성경적인 예언이 아니다.
•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뜻
성경이 말하는 예언은 구약성서에 ‘나비’라는 말로 나타난다. 이 말은 ‘자기 자신에게서 출발하는 자기의 말이 아닌, 외부에서 온 메세지를 받아서 반포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외부로부터 강력하게 주어진 위탁된 말”이 예언이라는 말의 진정한 뜻이다.
이것은 예금한다는 개념과 비슷하다. 은행밖의 고객이 자기의 금전을 은행에 맡기는 것을 예금이라고 한다. 은행의 입장에서 보면 은행밖의 고객들로부터 위탁받은 금전이 예금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언은 ‘자신의 외부, 자신의 속에서 우러나오는 말이 아닌, 밖에서 맡겨진 위탁된 말씀’이라는 뜻을 갖는다.
성경의 예언은 주로 정치및 종교 권력자들, 혹은 가진 자, 상류층, 기득권자들, 일단의 “힘있는 자”들에 의해 실행되고 있는 구조악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며 그들의 행태를 직접 겨냥하여 쏟아 붓는 비판의 형태를 지닌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신앙적인 결단을 촉구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 문학적 구조를 지닌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있는 자들, 사회의 기득권층을 이루고 있는 가진 자들, 혹은 상류층이라고 표현되는 자들에게 있어서 예언자들의 이 사회비판은 없으면 없을 수록 좋은 것에 속한다. 그래서 강력한 군사독재 정권하에서는 언론을 봉쇄해서라도 권력자 중심의 상층부 구조를 단단히 보호하려고 했었다. 그리고 어떤 틈새를 파고 날아들지 모르는 비판의 여지를 원천적으로 틀어 막고자 또아리를 틀고 있는 독사의 눈과 같은 조직을 가동시키면서 개혁적 성향을 나타내는 선동적 지식인들을 항상 감시했었다.
• 진정한 예언의 목표-대사회비판을 통한 현실개혁 촉구
예언의 원래의 뜻에서 볼 때 호세아는 단순히 야웨 종교를 바알 숭배와의 혼합에서 구별하기 위해 종교개혁을 부르짖었던 종교적 차원의 예언자가 아니었음이 나타난다. 호세아는 그의 부인 고멜과의 비정상적인 가정생활을 이스라엘의 종교적 타락, 또는 야웨에 대한 배신으로 연결시키면서 이스라엘의 전체적인 실태가 어떤 것인지를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호세아를 순수 종교 비판 예언자로만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호세아서에는 종교적인 차원에 대한 언급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종교적인 용어로 표상되는 언어들은 중단없는 대사회개혁을 염원하는 희망을 나타낸다. 호세아서를 채색하고 있는 정치, 사회, 경제적인 요소들을 종합해 볼 때 호세아서는 단순히 이스라엘의 바알숭배 척결을 폭표하는 종교개혁의 예언이 아님이 분명하다. 확실하게도 그는 “예언자의 종교적 용어로 북이스라엘의 전국가적, 전사회적, 전민족적 삶의 양태를 총체적으로 비판하면서 그 회복을 주장한 대사회비판 예언”을 쏟아 내고 있다.
그는 그렇게 야웨만을 사랑하는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촉구했다. 그런데 그것은 단순히 종교분야, 이스라엘의 신앙의 개혁을 촉구하는 측면만을 말한 것이 결코 아니다. 호세아는 종교적인 언어를 통해 이스라엘에 총체적인 위기를 가져 온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의 제분야가 통합적으로 개혁되길 바라보면서 자신에게 위탁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 따라서 당시의 기득권층, 종교,정치 권력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그는 없으면 좋을 대사회비판 예언자였다.
• 호세아의 왕조비판과 광야생활에 대한 재평가
호세아서는 1:1과 11:5b를 볼 때 기원전 722년,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의 침공으로 멸망하기 전까지의 30년 어간의 상황을 나타낸다. 호세아서는 신명기적 역사관과는 달리 이스라엘 왕조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호세아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왕조는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생겨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그들이 스스로 세운 것이다(8:4a). 호세아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는 족속이다(8:14).
이스라엘의 이와 같은 “하나님 거역의 죄악”은 길갈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울 때 시작되었다(9:15; 삼상11:14~15). 이것은 분명 하나님의 허락하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이스라엘이 왕을 구하기에 하나님이 화가 나셔서 된 것일 뿐이다(13:10~11; 삼상8:7~9). 따라서 호세아에 의하면 이스라엘 왕조는 복을 부르는 제도가 결코 아니다.
이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는 호세아는 오경의 입장과는 또 다르다. 오경의 일반적인 흐름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은 아름다운 추억의 시기가 결코 아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불평했다가 호되게 매맞았다. 오경에 따르면 그들의 광야생활은 하나님의 처음 계획에는 들어 있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이 광야에서 40년을 보내게 된 결정적인 사건은 정탐꾼들에 의해 보도된 부정적인 보고에 근거하여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원망한 것에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출애굽의 하나님을 불신했기에 이에 진노하신 하나님의 처음 계획에는 없었던 광야 40년의 생활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런데 호세아는 이런 광야생활의 부정적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포도를 만난 것과 같은 즐거움으로 이스라엘과 만났다(9:10). 어린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불러 내셨기 때문이다(11:1). 하지만 이런 부름은 어느날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고생할 때부터 하나님은 이미 그들의 하나님이셨다(12:9; 13:4a).
그렇지만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벗어나 가나안에 진입한 이후 그렇게 자기를 사랑하신 하나님을 배신했다. 그들은 야웨 이외의 신에게 경배했고 야웨 이외의 신을 구원자로 생각했다. 야웨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 광야에서 생을 나누시며 무한사랑을 베푸셨는데 이스라엘은 그 사랑을 배신하고 야웨를 버렸다(13:5~6).
호세아의 이런 견해로 인해 상대적으로 모세가 평가절하되는 느낌이 든다. 오경에 의해 모세에게 부여된 그 부동의 위치가 호세아에 의해 격하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12:13a). 그러나 이것은 호세아가 모세를 평가절하한 결과가 아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직접성을 강조한 결과 그렇게 표현된 것뿐이다. 호세아는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동고동락하신 하나님의 직접성을 강조하므로 중간매개자였던 모세가 평가절하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호세아는 모세를 평가절하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지 않다. 다만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고생한 것을 하나님과의 긍정적인 “만남”으로 보며, 야웨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교제의 기간”으로 보기 때문에 생겨난 상대적 표현이다.
• 종교언어로 나타나는 맹공적 대사회비판
호세아서에 따르면 광야는 하나님과의 첫 생활이 본격적으로 출발한 장소이다(9:10). 그래서 호세아서는 겉으로 보기에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종교적인 차원에서만 보는 것으로 인상지워진다. 하지만, 종교적인 측면에서 선언되고 있는 바알 숭배 척결의 문제는 이스라엘의 왕조를 향한 호세아의 대사회비판과 엮여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다. 즉 바알숭배 척결의 맥락에서 이뤄지는 호세아의 대사회비판은 호세아의 세 자녀들의 이름들이 지니는 상징적인 의미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의 전체적인 면을 포함한 총체적 개혁을 목표하는 심판선언과 그와 동시에 선언되는 구원신탁으로 나타난다.
호세아의 첫 아들인 ‘이스르엘’은 지명을 딴 이름이다. 문자대로의 뜻은 ‘하나님께서 씨를 뿌리다’이지만 이스르엘은 비옥한 땅을 기리키는 지명이다. 그런데 이 지명이 호세아의 첫째 아들의 이름으로 작명되면서 예후의 집에 대한 심판선언과 연결되어 나타난다. 그렇다면 그의 첫 아들의 이름은 이스르엘이라는 지명에 얽힌 어떤 역사적 사건을 지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5).
• 야웨 하나님을 위해 행했던 혁혁한 전공적 종교개혁에 대한 예언자의 비난
예후는 바알종교를 북이스라엘에 가져왔던 아합왕의 처 왕후 이세벨을 죽이고 왕으로 등극한 사람이다. 일명 예후 혁명으로 이스라엘 내에서 바알종교를 척결한 종교개혁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이스르엘’이다(왕하 9:25). 이 곳은 엘리야의 예언이 이루어진 곳이다(왕하 9:36~37). 동시에 이 곳은 아합 왕권의 부당한 노략질에 의해 억울하게 처형당한 사람, 나봇의 포도원이 있던 곳으로서 예후의 혁명으로 인해 나봇의 한이 풀린 곳이기도 하다(왕하9:26).
그런데 호세아서에 따르면 이와 같은 예후에 대해 심판이 선언되었다. 그는 바알숭배를 척결하고 야웨종교의 부흥을 위해 대대적으로 종교 개혁을 단행하여 혁혁한 공을 세웠던 사람이다. 그런 예후에 대해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라면서 심판이 선고가 된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바알 종교 숭배자들을 모조리 척결했던 예후의 혁명은 피의 혁명이었다. 그러므로 호세아의 신탁에 근거해 볼 때, 아무리 야웨 하나님을 위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혁명이라고 할지라도 피의 혁명, 피의 개혁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야웨 하나님의 의지라고 여겨진다(1:5). 그래서 호세아에게 임한 야웨 하나님의 말씀은 나봇을 기점삼아 시작된 “피의 혁명은 용납될 수 없다”는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겠다는 야웨 하나님의 신언(神言)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서 개혁과 혁명을 피로 얼룩지게 한 것에 대한 강렬한 반대를 말하는 것이 분명하다.
• 힘에 의한 개혁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왕실이나 기득권층이 나봇으로 상정되는 약자로서의 백성의 피를 보는 일은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5:2의 살육죄를 저지르는 힘있는 자들, 그럴 수 있는 넉넉한 힘을 소유한 자들인 5:1절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단순한 종교개혁 차원에서 징벌선언을 듣게 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5:7의 ‘여호와께 정조를 지키지 아니하고 사생아를 낳았다’는 표현은 고멜의 부정과 음란으로 표상되는 이스라엘의 정치적, 사회적 방황을 지칭한다고 보게 된다. 이스라엘은 호세아가 활동하던 무렵 앗수르와 이집트및 주변 강대국 사이를 오락가락 하면서 주체성을 잃고 이리저리 눈치보면서 왕실의 안위와 기득권층들의 안전을 도모했었다. 7:11은 이런 상황속에서 고멜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혼란스런 외교정책에 대한 비판이다.
그러므로 호세아는 단순히 개혁되어야 할 이스라엘의 종교적인 행태만을 지적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바알종교와 야웨종교와의 대결구도를 통해 바알종교를 없애고 야웨종교를 올곧게 세우려는 종교적 입장에서만 보면 안된다. 왜냐하면 12:6은 6:6과 같이 종교적인 측면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 구절도 나봇과 같은 일반백성들이 힘있는 자들의 노략질과 같은 짓에 의해 갖게 되는 “피의 한”을 가슴에 품는 일이 없도록, 이스라엘 전체 사회가 하나님의 인애와 하나님의 정의로 가득차게 되길 촉구하는 선언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 시각은 6:6~7을 통해 강화된다. 길르앗이 피 발자국으로 가득찼다는 것과 계속 이어지는 강도 떼라는 표현, 제사장의 무리들이 행하는 살인과 그들의 사악함이라는 언급들이 6:10에서 이스라엘 집의 가증한 일로 규정되며 에브라임의 음행으로 표현되었다. 그러면서 7장은 정치적으로 난장판이 된 왕실의 부패와 타락을 규탄한다. 따라서 힘에 의한 개혁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는 선언을 보게 된다. 자정능력이 없고, 스스로 정화시킬 수 없는 힘이 없다면 또 다른 힘에 의해 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야웨 하나님을 향한 신앙적 열정으로 야웨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개혁이다
결국 이런 호세아의 징벌선언은 이스라엘의 패망을 지적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8:8에 “이스라엘은 이미 삼켜졌은즉”은 당시의 강대국 앗수르에 멸망당한 이스라엘을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8:9의 ‘홀로 떨어진 들나귀처럼 앗수르로 갔고’는 전쟁포로로 앗수르에 끌려간 이스라엘의 상층부 인사들의 처지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호세아는 단지 종교차원의 개혁만을 부르짖은 예언자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는 야웨종교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 바알종교의 우상숭배를 척결시켜야 한다는 종교용어와 신앙언어를 사용하면서 실제로는 이스라엘의 총체적 부실과 전반적인 타락과 부패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때 사용된 그의 처 고멜의 이야기와 삼남매의 이름이 암시하는 내용은 모두 주체성도 없고, 자기 정체성도 없이 이리 끌리고 저리 끌리면서 자기 안전만 도모하는 이스라엘의 정치적, 외교적 고무줄식 정책을 비판하는 것에 맞춰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진정한 의미에서의 개혁
이것은 바로 강력한 주체적 신앙을 갖고 야웨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하는 것만이 참다운 개혁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정체성 분명한 야웨 하나님의 뜻을 추구할 때 비로소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을 비롯한 사회 전분야의 개혁이 총체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2:7의 “내가 본 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 때의내 형편이 지금보다 나았음이라”는 단순히 고멜의 입장을 독백하는 구절이 아니다. 이것은 주관도, 지조도 없이 강대국 앗수르와 친하게 지내는 듯 보이면서 동시에 이집트와 교제하는 고무줄식의 눈치 외교정책을 펴다가 후회하게 되는 정치적 초라함을 지적하는 말이다.
이런 정치적 초라함을 극복하려면 2:19~20과 같은 야웨 하나님의 진심어린 결혼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럴 때 기득권자들에 의해 따돌림당하고 보호받지 못하며 나봇같이 억울한 일을 당했던 힘없는 약자들에게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게 되고, 감히 야웨 하나님의 은총을 바랄 수도 없었던 이방인들도 기득권층, 힘있는 권세자들과 다름없이 야웨 하나님의 동등한 사랑을 입게 된다(2:23).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 이스라엘의 기득권층이나 일반백성, 그리고 이방인 할 것 없이 “모두 동등한 한 생명”이기 때문이다.
• 없으면 좋을 대사회비판 예언, 그러나...
이렇기 때문에 기득권층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신들의 정책이나 자신들의 처신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어떤 종류의 대사회비판 예언은 없으면 없을 수록 좋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반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리 선하고, 아무리 하나님을 위하고, 아무리 정의를 위하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예후 혁명식의 피바다 종교 정화는 용납될 수 없는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힘있는 자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자행되는 눈치 외교와 자신들의 이권추구와 자신들의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안전도모로 인해 발생하는 ‘약자의 설움’,‘없는 자의 한’은 나라가 멸망하는 것으로도 보상되기 어려운 하나님의 아픔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하나님의 인애와 공의가 나타나도록 할 때 종교생활은 정치, 외교, 사회, 경제 등의 모든 분야를 통틀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구현하는 “생명누림의 한마당”을 만들어 나가는 능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1)여호와께 돌아오라.... 야웨 하나님의 인애와 공의가 베푸는 사랑안에 거하라
(2)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말라...강대국의 눈치를 보면서 왔다 갔다 하는 고무줄식의 눈치 외교는 하나님의 정의와 인애를 실천하는 방법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사회의 밑바닥 인생들과 함께 생명의 기쁨을 같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
(3)고아가 행복해 하는 나라, 과부가 기뻐하는 나라가 되게 하라... 거것이 제사나 번제를 드리는 것 보다 훨씬 바람직한 일, 곧 하나님을 아는 것에 해당한다(6:6).
호세아에 따르면 고생은 되었는지 모르지만 광야 때에는 이것이 가능했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왕조국이 된 이후에는 이런 일이 사라졌다. 광야 때에는 나봇과 같이 권력에 짓밟혀 ‘한을 품고 죽는 죽음’은 없었다. 광야 때에는 야웨를 위해 야웨가 주신 땅을 피로 물들이는 일도 없었다. 백성들의 야웨 신앙을 지도해야 할 왕실이 오히려 앞장서서 바알 신앙을 받아들이므로 왕실이 주도하는 혼합주의신앙으로 인해 지조없이 야웨를 버리는 일도 없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왕조국이 된 이후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 의해 이스라엘 공동체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방황하기만 하는 형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광야에서 함께 살며 동고동락했던 야웨의 사랑은 온데간데 없고 강대국들 사이에 끼어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초라함만 남았다.
• 대사회비판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하는 유일한 방법
그러므로 사회를 비판해 대는 예언자들의 목소리 대신, 칭송듣는 지도자, 존경받는 기득권층, 모범이 되는 상류사회의 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웨 신앙에 대한 분명한 주체성을 갖고 야웨 하나님의 인애와 정의를 실현시켜 나가기 위해 항상 하나님을 바라야 한다. 그것이 이스르엘을 피로 얼룩지게 했던 나봇의 아픔을 달래는 길이며 하나님을 위하고 백성의 앞날을 올바로 인도하기 위해 우상을 척결한답시고 이스르엘을 피바다로 만들어 버렸던 예후혁명의 전철을 밟지 않는 길이다.
이런 피바다의 전철을 밟지 않고 하나님의 인애와 공의를 이루어 나갈 때 힘있는 자가 그렇지 않는 자들을 닥달하고 밟아대는 무기, 화살은 필요없게 되고 대량 학살로 표상되는 전쟁은 사라지며 고아가 행복해 하고 과부가 즐거워하는 하나님의 사랑, 인애와 공의가 실현된다. 그럴 때 권력 상층부를 겨냥한 대사회비판 예언은 자연스럽게 종적을 감추게 된다.
비판받기가 싫은가? 그러면 이런 일을 깨달으면 된다. 지적당하는 것이 싫은가? 그러면 이런 일을 자세히 알면 된다. 야웨 하나님의 도는 정직하기 때문에 그 도에 행하는 자는 복받기 때문이다(14:9a). 그러므로,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지혜가 없고 총명이 부족하여 야웨 하나님의 정직한 도에서 떠난다면... 그 즉시 걸려 넘어지게 된다는 것을...(14:9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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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81.49.19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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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적절한 호세아 예언의 말씀입니다. |
정말 적절한 호세아 예언에 대한 설교 이십니다.
귀한 말쓰인데
아래 나그네 님은 왜 저러시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글을 도대체 어떻게 읽고
하나님말씀 성서를 어떻게 공부하시는지
위의 글을 제대로 읽기나 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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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리페
(121.136.214.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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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 그래도 사랑으로.. |
목사님, 많은 사람이 목사님 같은 생각으로 나그네님께 대꾸해 보지만, 그저 "쇠귀에 경읽기"라니까요.
그냥 냅두세요. 철저히 무시!
근데, 이 분도 허종목사님의 글에는 대단한 존경과 애정을 표시하더군요.
나름대로 일관성도 있으시고, 귀여운 점도 있어요. 직업도 있으면 좋으련만...
근데, 빨갱이이니 뭐니 하시는 분들 빨갱이 구경이나 해봤는지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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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81.49.19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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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나그네님의 글을 읽다 보면 |
기독교의 왜곡의 현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예수께서도 '귀 있는자는 들으라' 라는 말씀을 하시며 당시 사람들의 상식과 이성에 호소 하셨는데
도대체 성경을 어떻게 배워왔는지
눈을 열게 해주는 말씀들을 모조리 싸잡아 빨갱이, 가짜 , 속임수 라고 막말을 해대니
저건 진리를 알고 알려는 자세가 아니라
악에 바친 ... 발작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빨갱이에게 큰 수모를 당한 사람같은 레드 컴플렉스가 큰사람으로 보입니다.
마치 로마 주둔군에게 먹이려고 돼지를 키우다가 2000마리가 바다에 몰살당한 마을의 사람
또 그 미친 사람의 발작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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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71.126.1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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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칠한 무덤이 아닌지 |
목사라는 필명자는 왜 먹탐자를 마리아 숭배자라고 하는가? 라는 말을하고 싶어서 하마디 거드는 모양인데!..그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생기다만 인간의 이성으로 어떻게 분별할수 있는지 부터 말해 보시요? 하기사 자기 기분과 생각대로 말하는 사람이니까 하는 말이겠지만.....
예언자들이 누구를 고발 했다는 것인지?...뭐든지 자기 맘대로 얘기하는게 글 쓴자와 비슷 하구려!....내가 인간을 나도 질 하는것 처럼 삐뚤어진 마음과 눈으로 보는 자들은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으나 설령 그렇다 하드라도 나는 사함 받을수 있지만은 성경의 말씀을 왜곡하고 변질 시킬려고 달겨드는 자들은 그나마 그러지도 못하니 불쌍 하지요.
누가 뭐를 옳게 해석한다는 것인지!....자신의 기분에 맞으면?.....
이제는 열매까지 헤아리는 수준에 갔으니 하나님 노릇 하겠구려!.
원래 먹탐자는 성공회 출신으로 기독교라고 하면 밤잠도 안자고 비방하는 자이니
내가 그자를 마리아 우상자라고 한 댓글에 목사로 가장한 필명자도 구린데가 있는 모양이 구려,
원래 포장을하고 살면 항상 불안하고 좌불안석인 것은 거짓과 속임수가 맘속에 있기 때문 아니겠오?...내가 보기엔 말씀을 분별하는 이성은 고사하고 성경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으면서
목사라는 필명으로 목사로 가장한 하여 목사라면 꾸뻑 죽는 자들이 더러 있는데 특히 여자들이 걸려 들면 넘겨트리는 자들이 한둘이 아니라오.
어느날 가만히 이곳에 들어 왔는데 그런짓은 못쓸 짓이니 하지 마시요, 하나님을 두려워 하시요
걷으로만 예수 믿는 척 하지말고 진실한 예수의 사람이 되시요. 여기 장로라는 필명자도 가끔 오는데 그자는 당신 보다도 더 교회와는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 모르면 바보라고 해야지요. 혹시 같은 마리아 숭배하는 패거리 들은 아닌지 모르겠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자들 보다도 교회를 훼방하는 자들은 거의가 마리아 숭배자들이라는 것을 모른다고 한다면 그자들이야 말로 죽어 있는 영을 가진 사람들 아니겠오? 속에는 썩은것이 가득 하면서 겉으로는 거룩한 말로 포장 하는냐고 수고 하였는데 그것을 회칠한 무덤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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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81.49.254.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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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언자들은 그 시대 의 불의 를 보고 하나님의 정염으로 말을 하는 것이지요. |
예언자들은 무조건 영에 사로 잡혀서 말하는 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영에 사로잡히기 전에
그 시대의 타락과 우상숭배 거짓을 고발하는 것이지요.
그 타락이란 가난한 이웃 연약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먼저 작용되고 그 사랑과
애끓음으로 하나님의 정염(성령,영)에 사로잡히는 것이지요.
그것을 알지 못하면
성서를 옳게 해석해서 말하는 사람들
또 이땅에 연약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풀이하는 성서해석을 무조건 난도질 하게 되지요.
이성이니, 합리적이니, 해방신학이니...
그렇게 믿는 것은
말씀을 이성으로 분변할줄 모르는 맹종자들이 하는 짓이고
자기 스스로도 예수믿는것 하나님믿는 것이 뭐하라는 것인지 모르는 영적 어둠,맹인이지요.
스스로는 뜨거운자 라고 속을지는 모르니 아무열매도 없고
남 정죄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자이지요.
들은 건 있어서 열심히 비판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이성으로 분변해 내지 못하는 자이지요.
그나저나 왜 이아래 나그네 님은 먹탐님에게 야훼 라는 말을 하며, 마리아 숭배자라고 말을 하는지... 왜그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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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71.255.99.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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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맹종자인지도 모르는 대치여 |
교회의 머리가 예수님이요 그 분이 세우신 교회와 목사들을 개독교라고 비방하는 일로
세월을 보내는 잡족에 속한 비류자가 웬 예수의 십자가를 팔아 누구를 속이려는지!....
자네는 거짓의 아비요 속이는데 명수인 악에 속한 자로 정죄 된자니 야훼로 포장한
마리아 숭배자의 허울을 벗거라,
맹종은 자네와 같은 우상 숭배 자들에게 있는 것이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는 오직 믿음안에서 진실만 있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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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68.238.234.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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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언은 예언일 뿐이다 |
없으면 좋을 사회 대비판 예언?....
언제나 제목을 극단적으로 만드어 제목만 보아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 올린 경은씨는
예언이 무엇인가 부터 바로 아야 할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선지자나 예언자들의 예언을 뒷골목의 잡신들린 자들과 같은
무당들이 전하는 잡신의 말로 왜곡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예언자들 예언은 그 말 자체가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뜻을 전한 것이고
그 입을 통하여 예언 되어진 일은 이미 이루셨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있는 것인데
눈에 보이는 티끌같은 세상일에 자신의 생각을 꿰맞추어 풀이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 하거나 변질시키는 일을 삼가하고 조심해야 할것이다. 하나님께로 부터 온 예언은
이미 이루어진 전제로하는 예언일 뿐이다.
세상과 사회와 한 인간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모든것의 위에 계신 하나님이 이미 다 아시고 결정하고 필요에 따라 택한 인간의 입을 총하여 전하여 주는 것 뿐이다. 듣고 안듣는 것은
순전히 들어야 하는 인간의 몫인 것이다. 인간의 필요에 따라 예언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알려 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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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독자
(71.228.182.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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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적적한 글 |
|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된 좋은 글입니다. 써먹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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