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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 피조물의 탄식, 창조주 하나님의 탄식!어서 빨리 검은 기름으로부터 벗어나 생명이 숨 쉬는 본래의 바다로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아름답게 노래하는 바다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최종운  |  pingan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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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2월 13일 (목) 21:07:32 [조회수 : 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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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구조활동을 하고 있지만 엄청난 피해규모 앞에서는 그 노력이 심히 미미하다고 여겨집니다. 기름 유출 사고의 피해는 급속도로 확산되어 TV 로 보는 장면은 전 국민들의 한숨을 자아내기만 합니다. 하물며 피해 당사지인 어민들과 상인들의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

   
 
  ▲ ⓒ 안인철  
 
기름누출로 생태적 1차 피해는 갯벌이나 모래밭의 얕은 땅속에 살고 있는 조개류와 게와 고둥 등의 피해와 그다음 2차 피해는 조류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3차 피해로 인근 양식장은 온통 폐허가 됐고 청정해역은 죽음의 바다로 변했습니다. 따라서 고기도 잡지 못하고 김, 굴 양식장어민들에게 생계를 위협하는 피해가 나타나고 4차 피해는 바닷가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에게 직접 피해로 피부적으로 느낄 것입니다.

굴, 바지락, 전복, 김 양식어장과 해수욕장이 밀집해 있는 서해안 앞바다에 몰아닥친 기름의 날벼락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앗아가 버렸고 우리 모두가 공범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름은 자본주의 문명사회에서는 필히 있어야 산업시설과 공장을 가동하고 발전소 전기생산과 난방에 필요한 연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타고 다니는 버스와 승용차의 연료가 기름입니다. 우리 인간의 문명에너지로 기름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에너지로 자연속에 존재하는 에너지보다 더 위험한 에너지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자연의 태양에너지, 광합성, 풍력에너지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지만 인간이 필요에 의해 발명한 에너지는 언뜻 편리하고 유익을 주는 것 같지만 종국에는 죽음을 가져다주는 사망의 에너지임을 자각 하여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생활을 조금 불편하게 살려고 하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 ⓒ 안인철  
 
만 톤이 넘게 유출된 검은 기름이 이제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위협하고 소중한 자연환경마저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꾸준한 문명의 진보로 각종첨단기술을 통하여 물질적 풍요와 생활수준의 향상을 기할 수 있었지만 정상적인 만족에 머무르지 못하고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인 소수의 부자들의 탐욕을 충족시켜 주기위한 무한대의 부를 위한 확장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결국 환경오염과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가 보편화되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환경오염문제, 즉 생태계의 파괴라고 지적하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인한 재앙이 바로 코앞에 닥쳐 왔습니다. 극심한 가뭄과 엄청난 홍수와 엘리뇨현상 등의 기후이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집니까? 함께 공생해야 할 인간이 저만이 편리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삶을 살기 위해 자연을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면 자연은 인간을 죽음으로 내모는 대가를 치르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위임하신 땅을 잘 관리하지 못하여 땅과 공기와 물을 오염시켜 생명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은 하나님의 땅을 자기 땅인 것처럼 투기하고 돈을 벌기 위한 상품으로 하여 생명의 땅을 죽음의 땅으로 한 결과 그 땅위에 사는 사람들 또한 죽음의 늪에 허덕이며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지요.

   
 
  ▲ ⓒ 안인철  
 
우리가 삶의 터전으로 하고 있는 이 땅은 하나님의 발등상입니다. 하늘은 그분의 보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만물 하나하나, 바위하나, 돌 하나, 풀 한 포기에서라도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는 영성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 눈에 띄지 않는 산골짜기 속에 들녘에 자라고 있는 보잘 것 없는 풀 한 포기에서도 하나님의 손길로 자라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풀밭에서 기어 다니는 지렁이와 풀벌레나 곤충 혹은 어떠한 새들의 모습속에서도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찬양하고 순응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은 백성들이 지금 하여야하는 것은 교회안에서만 찬송하고 설교 할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의 창조질서에 순응하고 인간의 질서로 도배한 자본주의 탐욕적인 삶을 지양하고 하나님 질서를 존중하는 순리적인 삶을 누리는 것이야 말로 복음적이고 개혁적인 삶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진정한 개혁자로, 생태 운동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여겨집니다. 생태학은 종말론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학문입니다. 생태학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을 관리 하고 파괴된 환경을 회복 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 ⓒ 안인철  
 
천지만물의 자연은 인간이 살아가기에 적합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축복의 선물이 오늘날 우리들의 맘몬적인 사탄의 종노릇을 하는 자본주의 문명의 극대화로 오존층의 파괴, 지구의 온난화현상, 기상이변으로 인한 홍수와 가뭄, 중공업, 경공업공장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편리한 문명, 문화생활로 인한 강과 하천에 넘쳐흐르는 온갖 쓰레기 그리고 하늘에서 내리는 산성비 모두가 우리 인간들의 자업자득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결코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위적인 인재임을 통곡하여야 합니다.

과학자들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환경 친화적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역시 또 다른 부작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과학기술은 자연 친화적일 수가 없습니다. 엔트로피법칙에 따라 무질서만 증가하는 게 과학기술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과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 환경 친화적 삶을 실천하고 교회 안에서 먼저 실천하여야 할 것입니다. 교회안에서 불필요한 전기를 줄이고, 쓰레기 생산을 막고 자원재활용에 적극 참여하며 절약과 근검의 삶을 사는 시범을 보여야 합니다.

태초에 천지창조시 하나님께서는 보시기에 만물과 그 가운데 하나님 아담과 하와를 동산관리자로 세우시고 보살피고 관리하도록 하셨습니다. 땅과 바다와 공중의 모든 새를 지배하고 다스리는 권한과 함께 인간 자손의 생육을 번성하게 하고 충만하도 하셨습니다. 자연을 관리하면서 하나님의 오묘하신 창조질서의 순리를 따르며, 그 속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영화롭게 찬양하며 영생하도록 지음 받은 피조물이 원래 인간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셨던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불순종함으로 그때부터 사탄의 종노릇을 하게 됨으로 죄가 들어오게 된 것이지요.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무모한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하나님의 저주로 엉겅퀴가 자라고, 땅이 갈라지고, 홍수가 나고, 지진이 나고 지금 우리의 땅은 어느 것 하나 정상적인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이해 지배받는 것이라고는 없고 모두가 탐욕적인 인간의 질서에 의해 파괴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환경오염을 꿈속에서라도 상상하지도 못하였던 바울사도가 살았던 그시기에 피조물의 탄식소리를 들었습니다. 피조물과 인간의 신음소리와 함께 성령의 탄식도 들었습니다. 바울사도가 살았던 시대에는 오늘날과 같은 탐욕적이고 낭비적인 사회도 아니고 문명의 죄악상이 없었는데도 바울사도는 미미한 피조물의 신음소리를 듣는 영적 감수성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있어야 하겠습니다.

   
 
  ▲ ⓒ 안인철  
 
지금 피조물이 탄식하는 이때 만물의 소망은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왜냐하면 썩어짐의 종노릇을 하는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기를 소망하기 때문이지요. 지금 우리가 태안의 서해안 기름누출로 인한 자연만물은 사탄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탐욕으로 가득 찬 자본주의사회의 종노릇에서 해방되기를 원합니다. 물고기들의 소리, 새들의 소리, 어민들의 소리와 한숨과 함께 하나님의 탄식소리가 들리지 않으십니까?

지금 태안 앞 서해 바다의 검은 재앙을 보면서 우리들의 마음도 이렇게 아픈데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탄식하고 계실까요? 잘 관리하지 못한 우리들을 향해서 진노하시리라 믿습니다. 한사람의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피해가 천문학적입니다. 이런 인위적인 재앙은 편리하고 탐욕적인 자본주의 문명사회가 심화되면 될수록 구조적이고 필연적인 재앙이 하늘 ,땅, 바다 어디서라도 여러 가지모습으로 등장 할 것으로 예견됩니다. 이런 제앙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전관리와 제도적인 시스템을 보완하기 보다는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반 창조질서의 역리적인 삶을 창조질서의 순리적인 삶으로 되돌아서기 위해서는 삶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합니다. 이게 개혁이고 복음이라고 여겨집니다.

태안 앞바다가 어서 빨리 검은 기름으로부터 벗어나 생명이 숨 쉬는 본래의 바다로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아름답게 노래하는 바다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현재는 과거의 거울입니다. 오늘의 더러운 거울을 깨끗이 닦아 아름다운 현재의 모습으로 미래의 후손에게 바톤을 넘겨주어야 할 것입니다. 미래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로 지배되어야 하는 삶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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