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회 설교를 보면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하는 식의 설교가 자주 등장 하는 것 같다.또한 교인들도 초대교회시절의 참된 교회 모습으로 한국교회가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 것 같다.

그같은 고백이 정녕 사실이라면, 오늘날 초대교회와 다른 모든 교회관습과 교리 목사만의 설교 십일조 주일성수 교회당 건립 기도원 청부론 기타등등의 것들을 마귀의 역사적 산물로 규정해야 할것이다.

 초대교회의 순수했던 복음과 교회상으로 돌아가자고 외치는 것이 사실적 고백이라면, 초대교회가 참된 그리스도 교회의 모범이라면, 오늘날 초대교회와 다른 모든 불순물들을 악으로 규정해야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것이다.

 초대교인들이 재물을 내 것이라 여기지 않고 서로 나누기를 즐기고 공유한 것처럼,우리들도 그런 신앙모습으로 돌아 가야 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변하려 하지 않고 모든 악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더구나 초대교회에서는 없었던 갖가지 이물질을 씯어내지 못한 채 허울뿐인 구호로 초대교회로 되돌아 가자고 외치는 것은 위선의 껍질을 잔뜩 뒤집어 쓴채 남들에게 위선의 껍질을 벗자고 외치는 것과 같다. 눈에 들보를 빼지 않은 채 눈이 잘 보이지 않으니, 눈 잘보이던 사람들을 따라 행동하자 하는 이치와 같이 아니한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현재의 잘못을 잘못이라고 시인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지금 하는 행동들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무엇 때문에 초대교회시절로 교회를 회복시키자고 하는 것인가?.

초대교회 때는 없었던 목사의 설교, 십일조, 주일성수, 청부론, 기도원 교회건립, 기타 등등의 일들을 모두 악으로 규정하고 난 후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외치도록 해야 한다..누룩처럼 들어온 갖가지 악습과 교리  이물질들 때문에 교회가 타락한 원인인 것이지, 교인들이 교회를 타락시킨 것이 아니지 않은가?

 아무것도 변하기를 원치 않으면서 변해야 한다고,주장하는 것은 ,자기 기만이요,이율배반 그 자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