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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하나님 믿으시나요?한책의 교회 박경은 목사 10월 28일 주일설교(롬4:1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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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0월 28일 (일) 21:45:54 [조회수 : 1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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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하나님 믿으시나요?
롬4:17~5:4
정말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지, 아니면 믿기는 믿는 것 같은데 실상은 전혀 믿음이 아닌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믿음 분별선을 그어보면 됩니다. 믿음 분별선이란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인지의 여부를 성경말씀을 통해 측정해 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짜 믿음이란 어떤 믿음인지를 본문을 통해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께서 “나를 출발점 삼으신다”는 믿음이 진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지목하셨습니다(17a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새로운 역사의 기점으로 삼으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새 역사의 출발점으로 지정하셨습니다(18b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그리고 젊지 않은 나이에 그 동안의 모든 삶을 접게 하시고 새로운 인생 여정을 출발시키셨습니다(창12:4b).
여기서 질문이 생겨납니다.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을 지목하시고 아브라함을 새 출발점으로 삼으셨을까요?
첫째로, 아브라함은 절대 불가능의 상태에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18a, 19a)
그는 아무 것도 바랄 수 없는 상태에 있었습니다(18a 바랄 수 없는 중에). 살아 있긴 했지만 사실상 죽은 것과 다를 바 없는 육체를 지니고 있었습니다(19a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그의 부인 사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 내외는 모두 자신들이 절망의 한복판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19b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이런 그를 하나님께서 지목하시고 “바로 너로부터 출발한다”는 계획을 밝히셨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브라함과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 불가능의 한복판, 절망의 한 가운데 있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나를 출발점 삼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을 믿을 때 진짜 믿음을 갖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 됩니다.
•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길래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불가능의 상태, 절망의 상태에 있는 아브라함을 출발점으로 삼으셨던 것일까요?
-하나님은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희망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은 약속의 하나님이라는 대목에서 결정적으로 나타납니다. 17절의 앞부분은 바로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약속하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약속은 장차 이뤄지게 될 목표를 지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죽은 것과 다를 바 없는 육신을 갖고 있었으면서도 절망하지 않았다고 성경이 말씀합니다.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을 뿐만이 아니라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았고 믿음에 견고하여졌기 때문입니다(19절~21절).
이러므로 하나님은 희망을 주시는 분으로서 어떤 형편에서든지 나의 조건과 상황과 형편과는 상관없이 ‘나를 출발점 삼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진짜 믿음의 사람이라면 ‘하나님은 나를 출발점 삼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 나아와야 합니다.
-또, 하나님은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분이십니다(17b). 그런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24절). 하나님은 이렇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생명이 사라져 가는 사람들을 얼마든지 생명의 복으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믿음이 진짜 믿음입니다.
• 요셉에게 희망과 생명을 주신 하나님
요셉은 절망의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기약없이 감옥에 갇혀서 지내야 했습니다. 그에게 더 이상 소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태를 벗어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생명의 권세를 허락하셔서 애굽왕 바로 앞에 서게 하셨고 그 생명의 권세로 지독한 기근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요셉처럼 절망상태에 있는 사람들, 지금 아무리 둘러 봐도 가능성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되는 처참한 현실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되 진짜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하나님은 이런 상태에 있는 나를 택하셔서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으신다”는 진리를 의심치 않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요셉과 같이 예측할 수 없는 내일, 하나님의 엄청난 계획 속에서 위대한 일을 감당하는 복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을 지목하시고 아브라함을 새 출발점으로 삼으셨을까요?
결코 실망하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상태가 지금 어떻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실망이란 걸 몰랐습니다(19b~22).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바로 그 점을 대단히 좋게 보시고 그것을 아브라함의 의로 인정하셨습니다(22절).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그런 믿음을 치하하셨고 그를 새출발점으로 지목하셨습니다. 따라서 아브라함과 같은 반열의 진짜 믿음을 갖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라면 아브라함처럼 현재의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나를 출발점 삼으신다”는 진리를 가슴에 품은 사람이 진짜 믿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어떤 사람이 열심히 일했는데도 직장에서 해고되었습니다. 너무나 기가막힌 현실에 대해 탄식만 나왔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의 부인의 태도는 그와 전혀 달랐습니다. 시무룩해져 있는 그에게 그의 글쓰기 재능을 알고 있는 부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지금부터는 당신이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쓰세요.”
이 말을 들은 그는 용기를 내어 그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동안의 수고를 거쳐 마침내 탈고 후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그의 책은 최고의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주홍글씨”. 실직당한 바로 그 순간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여 인생의 새출발점, 미국 문학의 새로운 기점을 이룬 출발이 그렇게 이뤄졌습니다. 그는 나다니엘 호손이라는 사람입니다.
이러므로,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저와 여러분은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속에서 생명력 넘치는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를 단단히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진짜 믿음의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나를 출발점 삼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처럼 우리를 새롭게 출발시키셨음을 의심치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쯤에서 이런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출발점 삼으신 것과 지금 ‘나“와 무슨 상관이 있냐는 의문이 그것입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것과 오늘 나와 어떤 관계가 있길래 현대를 살아가는 내가 저 먼 옛날의 아브라함과 같은 새역사의 새출발점이 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한 대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23b~24a에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이어서 어떻게 우리를 위한다는 것인지가 설명되어 나옵니다. 바로, 예수 우리를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사람들에게(24절) 이와 같은 하나님의 섭리가 적용된다고 성경이 단정적으로 말씀합니다. 그 예수님은 죽은 것과 같은 소망없는 범죄함을 위하여 죽으셨다가 산 자의 소망넘치는 새출발을 위하여 살아나셨다고 선언되고 있습니다(25절).
이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진짜 믿음이냐의 분별선은 “하나님께서 나를 출발점으로 삼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있느냐의 여부로 판정됩니다. 저와 여러분은 모두 한결같이 아브라함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출발하도록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예를 제시하셨습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의 복을 받으며 하나님의 계획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나를 출발점 삼으신다”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통해 아브라함과 같은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시작하십시다. 서로 격려하면서, 끌어 주면서, 중보하면서 우리들 각자를 위해 갖고 계신 새 출발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2. 예수님으로 인해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뀐다는 믿음을 갖고 신앙생활 할 때 진짜 믿음입니다(5:1~4)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인생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그 믿음을 진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의 능력과 사랑의 권세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하는데 그것은 곧 삶의 방향전환을 뜻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예수님을 통해 인생이 바뀌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생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 진짜 믿음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인생이 바뀐다는 것은 어떤 인생이 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예수님으로 인해 내 인생이 바뀐다는 것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일까요?
첫째로는, 화평을 누리는 삶입니다(5:1).
5:1은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의롭다 여김을 받은 사람이라면 화평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진짜 믿음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 화평케 하는 지혜
먼 옛날 중국이 여러 제후국들로 나뉘어 있던 때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느 두 나라가 그칠 줄 모르는 전쟁을 하는 바람에 두 나라가 이제는 모두 지쳐서 같이 망할 지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 두 나라가 모두 전쟁종식의 명분을 찾고는 있었지만 뾰족한 묘수가 없어서 지지부진 전쟁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국력만 소모하고 있었는데 지혜로운 사람이 두 나라 사이를 오고가면서 마침내 화평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그는 먼저 찾아간 나라에서 왕과 대신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곳에 서서 왜 둥근 보름달과도 같은 나라가 초승달 같은 나라와 싸워서 국력만 소모하고 있느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왕고 대신들의 자부심이 발동을 했는지 화친조약의 기미만 조금 보여도 전쟁을 끝내고 평화관계를 맺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와 전쟁을 하고 있던 나라에서는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저 쪽에 가서는 그 나라더러 보름달같은 나라라고 했는데 자기들에게는 초승달 같은 나라라고 무시했으니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가 어전에 나타나자 일제히 공격을 해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어디가 못나서 초승달 같은 나라냐?’ 그 때 그 사람은 천천히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보시오. 보름달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울어 급기야 초승달같이 작아집니다. 그러나 초승달은 시간이 지날수록 보름달처럼 커집니다. 저 나라는 시간이 갈수록 작아지는 나라요, 이 나라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나라인데 무엇 때문에 기울어 가는 나라와 싸우면서 쓸데 없이 국력을 낭비한단 말이요?”
이 말에 크게 자부심이 발동한 이 나라도 화친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여 결국 두 나라는 한 사람의 지혜에 의해 화친조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컬음을 받는다고 했습니다(마5:9)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께서는 죄인인 인간을 하나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고후5:18~19). 그렇기 때문에 5:1은 예수님 때문에 변화된 인생을 사는 사람이야 말로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임을 말씀합니다. 따라서 우리들도 서로 화평의 덕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진짜 믿음을 갖고 세상을 이기는 복의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는, 즐거워하는 삶입니다(5:2~3).
2절은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즐거워하는 삶을 말합니다. 그런데 3절은 부정적인 의미에서도 즐거워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긍정적인 의미란 누구나 다 좋아할 만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워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부정적인 의미란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해야 한다는 뜻을 말합니다. 그래서 3절은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좋을 때만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슬플 때에도, 괴로울 때에도, 환난 때에도, 고통 가운데 있을 때에도 즐거워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즐거워한다는 것은 매일 손뼉치며 하하거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주눅들지 않고, 초췌해지지 않고, 믿음의 능력을 의심치 않으며, 꿋꿋하게 미래를 향하여 구김살없이 전진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변화된 삶의 모습을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좌절하지 않는 모습, 주저앉지 않는 모습,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강조하면서 부활의 소망으로 줄기차게 매진하는 인상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
처참하기 이를 데 없는 유대인 수용소의 삶을 그린 영화의 제목이 ‘인생은 아름다워’입니다. 이 영화는 어린 아들에게 비참한 수용소의 생활에 굴하지 않고 소망을 갖고 견뎌내게 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쓰고는 결국 처형된 아빠의 모습을 잘 그려낸 영화입니다.
어느 유대인 청년이 이탈리아의 아가씨인 도라와 열애 끝에 결혼하여 조슈아라는 사내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까지 손을 뻗친 히틀러는 유대인인 조슈아의 아빠와 어린 조슈아를 체포하여 수용소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때 아내 도라는 유대인이 아니면서도 유대인 남편과 아들을 따라 가 유대인 수용소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 때 조슈아의 아빠는 어린 조슈아에게 지금 진짜 탱크를 상으로 받는 게임에 참여하는 중이라면서 가끔씩 군인들이 게임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무섭게도 굴고 위협도 할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어떤 때는 게임에서 탈락시키려고 맛없는 음식을 주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게임에서 지게 할려고 싫은 일을 억지로 하도록 시키기도 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을 당할 때 마다 웃으면서 잘 넘기면 높은 점수를 받게 되고 나중에 최고로 높은 점수를 받게 되면 그 사람은 진짜 탱크를 상으로 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조슈아 부자는 하루하루의 수용소 생활을 그렇게 감내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히틀러의 군대가 퇴각을 해야 하는 패전의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수용소 안에도 이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러자 히틀러의 군대가 수용소의 민간인 포로들을 모조리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일을 진행시켜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조슈아 아빠는 어린 조슈아에게 마지막 게임이 시작된 것 같다면서 여기서 누가 진짜 탱크를 상으로 받게 될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히틀러의 패전 소식에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자 조슈아의 아빠는 아내 도라를 찾아 나섰다가 수용소 탈출 누명을 쓰고 체포되었습니다. 그런데 체포직전에 아빠는 조슈아에게 마지막으로 이제 끝까지 들키지 않는 사람에게 상이 주어질 것이라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들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어리고 작은 아들을 궤짝 안에 숨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체포되어 밖으로 끌려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조슈아의 아빠는 고개를 뒤로 돌려 궤짝을 보면서 눈을 찡긋했습니다. ‘너는 아마 마지막까지 들키지 않고 잘 숨어 있다가 진짜 탱크를 상으로 받게 될 것이다’라는 내용의 싸인이었습니다. 그런 후 아빠는 끌려나가 즉시 처형되었고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조슈아는 궤짝 안의 불편을 잘 참으면서 들키지 않으려고 숨을 죽여가며 숨어 있었습니다.
시간이 얼마가 흘렀을까요? 수용소는 이제 텅텅비었습니다. 궤짝 안에 숨어있던 조슈아는 조용해진 느낌을 타고 궤짝 안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둘러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잘 숨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수용소 밖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요란한 소리가 지축을 뒤흔들면서 연합군 소속의 수많은 탱크들이 조슈아 혼자 서 있는 수용소 운동장으로 줄줄이 들어 왔습니다.
성경은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하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진짜 믿음을 갖고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데 그 믿음이 진짜 믿음이라면 예수님을 믿으면서 환난 중에서라도 즐거워할 줄 아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지금 어렵고 참담하고 불편하고 고통스럽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을 통해 은혜를 받았다면 진짜 믿음을 갖고 이런 현실을 잘 이겨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하는 믿음의 삶입니다.
셋째로는 환난을 통해 소망을 갖는 삶입니다(5:4)
한가지 정확히 하자는 의미에서 확인 좀 해 볼까요?
강력한 소망이 있을 때 심한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심각한 고통속에서 소망을 갖게 되는 것일까요?
얼핏 생각하면 강력한 소망을 갖고 있을 때 심각한 환난이나 고난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강력한 소망, 위대한 희망이 있어서 지금의 고난을 문제없이 극복해 내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심각한 고난, 헤어 나올 수 없는 고통속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비전을 보고 소망을 갖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본문에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3b~4)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으므로 나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는 믿음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라면 지금의 환난과 곤고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아브라함의 비전을 붙들 수 있어야 합니다. 비전이라는 것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도록 해 주셔서 보게 되는 것이 비전입니다. 그러므로 소망이라는 것은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고난속에서 받는 선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음으로 나의 인생이 바뀌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이길 수 있도록 소망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으므로 나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는 믿음을 갖고 주님을 섬기는 삶이 진짜 믿음이라는 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 노벨상 제정의 계기
노벨상은 전세계적으로 품위가 있고 학문적 성과가 인정되는 상입니다. 그런데, 이 노벨상이 제정된 배경을 보면 하나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노벨은 처음에 아버지를 도와 폭약제조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폭발성 액체를 제조하는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거기서 일하던 동생과 직원들이 모두 사망하였습니다.
이 사고가 있은 후 어느 날 아침 신문에 ‘살인 무기 제조자 노벨 사망’이라는 제하의 신문기사가 난 것을 노벨이 보았습니다. 순간 그의 머리는 아찔해졌습니다. 그 노벨은 자신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동생이었는데 신문기자가 잘못 알고 그렇게 기사를 썼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바로 이 기사로 인해 노벨의 인생이 변화되는 계기를 맞았습니다.
그는 곰곰이 그의 인생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살인 무기 제조자 노벨?. 그는 그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겨우 살인 무기 제조자라는 것이었단 말인가에 생각이 미치자 지금까지의 폭약제조업을 통해 벌어들인 엄청난 재산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폭약이 사람을 죽이는 전쟁에 사용되는 무기로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로서의 폭약이 되게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니트로글리세린의 액체 폭발성을 고체화시켜 안전성을 높인 후에 다이나마이트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의 새로운 폭약은 전쟁에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광산에서나 도로를 만들 때 등에 사용할 때에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의 폭약은 같은 성격을 갖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다이나마이트 발명 이후에 폭약의 쓰임새가 달라져 인류의 복지를 위한 목적으로 폭약이 사용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그 후로 그는 그의 전재산을 사회에 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평화증진에 기여한 사람을 위시해서 물리,화학,생리의학,그리고 문학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되는 사람들을 격려하려는 목적으로 노벨상을 제정하였습니다. 이 노벨상은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 매년 각 부분별로 전세계인을 상대로 수여되고 있습니다.
그는 폭약제조 공장이 폭발되므로 동생과 직원들을 잃고 살인무기 제조자라는 평을 듣는 와중에서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그 소망을 이루고자 자신의 모든 재산을 들여 노벨상을 만들었습니다. 환난이나 곤고나 어려움으로 인해 소망을 갖게 된 노벨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폭약제조 공장의 폭발과 함께 났던 그에 대한 신문의 오보기가 원인이 되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되 진짜 믿음으로 믿는 믿음의 생활을 한다면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믿음의 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노라하면서도 삶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그것은 진짜 믿음일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복을 주신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을 믿는 삶은 당연히 죽음같은 삶에서 생명의 능력과 기쁨과 즐거움과 평강이 넘쳐나는 삶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주님으로 인해 나의 인생이 변화된다는 믿음을 갖고 주님앞에 나올 때 진짜 믿음생활을 하는 것이 됩니다.
다가오는 한주간 아브람의 복을 예비하신 주님의 은혜와 죽음에서 생명으로 우리를 옮겨 놓으신 사랑과 어떤 어려움이 올지라도 소망으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속에서 가슴벅찬 시간들을 맞이하게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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