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프리드먼은 그의  저서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에서  “1989년 독일 베를린의 장벽이 붕괴 된 후 세계적 현상은 <세계화>의 시대가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렉서스는 일본제 자동차로 세계화를 상징합니다. 다른 한 편에는 세계화를 반가워하지 않는 올리브나무 세력 들이 있습니다. 올리브나무는 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프리드먼에 의하면 렉서스는 이 세계의 미래이며, 그 특징으로 개방성과 접속성을 말합니다. 그 러나 올리브 나무는 과거에로의 회귀입니다.  이는 폐쇄성이고 고립을 특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보의 혁명시대를 사는 오늘의 주류는 렉서스(세계화)입니다. 그러나 이 렉서스에 동승하려하지 않는 세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두세력간의 충돌이 존재하거나 존재할 가능성이 있지만 상호 공존하는 경우도 있다고 프리드먼는 말했습니다.  문제는 렉서스를 지향하는 세력이 강한지 올리브 나무를 지향하는 지에 따라 그 공동에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이론입니다.

  렉서스를 타야 하겠다는 분위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 것이 한국사회의 대세가 되고있다는 모 신 문 칼럼니스트의 글을 읽었습니다.  즉 올리브나무적인 요소에 점차적으로 피로감을 보이면서 점차적으로 렉서스적인 요소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주에 유엔에서는 한국인들의 단밀민족주의에 대하여 심각한 경고를 하면서 100만명의 주한 외국인들에 대한 차별대우에 “레드카드”를 꺼냈습니다.  이민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미국에 와서 심각한 인종차별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들이 국민학교 시절에 배웠던 “단일 민족주의 사상”에 기인한 주한국인들 중 특히 노동자들에 대한 심각한 인종차별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개신교계의 대세는 렉서스에 동승하고 있을까?. 아니면 올리브나무로 존재하고 있을까요?  아무래도 후자 즉 폐쇄적이고 제로섬에 고립된 존재가 한국의 개신교회의 모습이라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예를 든다면 지난 주에 있었던 감리교단 “영남선교대회”를 생객해 보겠습니다. 개방성과 접속성에서 단연 선두주자였던 감리교 교단의 큰 행사 치룸이 부산지역의 일간 신문사들과 방송국의 기자들의 철저한 외면을 당했다는 점입니다. 즉 우리만을 위한 우리들의 돈잔치에 불과 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혹자는 1억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고 감리교 불모지에서 이름을 널리 선전했다는 자위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11일간의 인천에서 부산까지의 이어 달리기를 하면서 “영남 선교대회”를 홍보하였으나 이는 주최측(교단본부와 삼남연회)이 올리브나무편에 있었음을 실증하고 있습니다.

  한국개신교회의 또다른 올리브나무는 개인의 신앙과 개교회와 교단집단의 이기주의 입니다. 제 로 섬에 고립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느끼지 못한 채 사교집단과 거의 다를 바 없는 반 사회적 행동을 믿음의 지상과제인양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교회에서 떠나신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이 이대의  세계역사 앞에 예라고 말하야 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고, 아니오 라고 말할 때 예라고 말하는 강단이 흥행에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 카돌릭 명동성당이 재무제표를 공인회계사에게 감사를 맡기고 공개한다고 합니다. 박수를 보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개신교단은 달팽이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공금횡령죄로 유죄를 선고 받은 분이나, 돈봉투를 돌리고 대형 월간지 기자에게 이는 일반 사회가 알지 못하는교계의 관행이라고 말하는 것,  ,   7계를 범하여 실형을 살고도 다시 강단에 선다는등 이와같은 일들은  현실 사회에 복음의 빛을 가로 막는 장벽이 된며 점점더 사회로 부터 고립된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는 반기독교적 행동들입니다.

  지금 미국 동부에서는 모 한인감리연합교회가 5-8백만불 짜리 건물을 지으면서 거래 회사와 교회건축 담당자 몇명이 담합하여  건축재정과 일반 회계장부를 공개하지 않음으로 이에 반발하는 교인들과 반대편에 선 분들과 관망하는 분들간에 다툼이 심하여  1천명 이상 모이던 교인들이 흩어 져 겨우 200여명 모이는 교회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15년이나 학생들을 가르쳐 온 감신대의 김모 교수가 재임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감신대와 교단의 올리브나무화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김모교수는 교단에서 신학노선으로 소위 찍힌 학자가 아닌가? 감리 교단은 고 변선환 선생과 젊은 신학자 홍정수 교수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종교 재판에서 출교 조치를 하였습니다.

김 모 목사는 홍정수 교수 에게 5천만원을 뇌물로 건네고 이를 받은 홍교수를 뇌물 수수죄로 고발당해 출교 조치를 받았습니다. 김모 목사로 부터 받은 돈 5천만원은 홍 교수가 한 푼도 사사로이 쓰지 않고 “신학 연구소”를 차리고 그가 더 이상 한국에 머물 수 없게 되자 홍 교수의 후임으로 김 모 교수가 이어 받았으니 교단의 노기는 김 모 목사에게 까지 미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뇌물 공여죄는 무죄이고 수수죄는 유죄라는 불공평한 종교재판은 폐쇄적이고  옹졸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 모교수의 복직이 이루어 지지 않는 이유는 소위 “다원주의 신학” 선상에 그가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현직 감신대 교수 중에 다원주의자가 김 모 목사 한 사람 뿐인가 생각도 해 보았읍니다. 필자는 그 외에도 수십명의 교수가 다원주의 선상에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신학 사상 때문에 재임용이 거부된 것입니까? 그도 이유가 되겠으나 사사로운 개인 감정들의 갈등이 도화선이 되지 않았나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하튼 감신 대는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어제는 부부가 한 학교에서 가르칠 수 없다고 잣대를  대면서  여성 신학자를 내치더니 오늘은 또 다른  부부 교수를 임용하였으니 그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벌금 700만원과 집행유예라는 유죄 판결에 대하여 교단은 교회가 크고 영향력이 있다는 점에서 면죄부를 줌으로써 더욱더 사회로 부터 고립되는신학교와  교단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에 인천의 모 교회에서는 교인총회에서 수억원의 결산과 예산 보고를 단 3분만에 처리하는 과정을 보기도 했습니다. 미국 동부의 모교회는 교인들에게 예산과 결산서를 총회시에 내어 주었다 가 밖으로 공개되면 곤란하다면서 퇴장하는 교인들에게서 되받았다는 것입니다.

  정보화의 시대의 특징은 개방성과 접속성입니다. 예수를 믿으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있습니다. 병든자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외치던 초기 한국 교회가 점점 더 올리브 나무화 하면서 달팽이 속으로 목을 움추리고 있습니다.

 점점더 올리브나무화 되고 있는 한국의 개신 교회는 시대적 경고를 들어야 합니다. 프리드먼은 “렉서스적 요소가 강한지, 올리브나무적 성격이 강하지 그 여부에 따라 그 사회(공동체< 집단> )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그 말을 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