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육적 탄생일이 12월 25일 이라고 입증할 수 있는 성경적 근거가 있는가? 역사적으로 12월 25일은 겨울의 한 가운데 있다. 누가 복음에서 들에서 양치던 목자들이 천사들의 기별을 받고 베들레헴으로 급히 달려가 예수의 탄생을 경배했다(눅 2:8-20)고했다.그러면 12월 25 일이라면 목자들이 들에서 양을 돌보고 있었다(눅 2:8)는 기록과는 맞지 않는다. 12월 25일 경에는 양무리들을 우리간에 가두고 월동중에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양무리를 돌보는 중에 별을 보았 다는 사실을 보아 겨울이 아닌 따듯하여 들에서 양들이풀을 뜯을 수 있던 계절일 것이다.

마태복음에는 동방의 박사들이 별을 보고 예루살렘에 와서 왕이 나신 곳을 헤롯에게 물었다. ( 마 2:1) 고 했다. 별을 보는 사람들은 천문학자라는 설이 있다.. 천문학자가 동원되어 예수 탄생을 축하 하였다면 분명 탄생일을 기록에 남겼을 것이다. 예수탄생일에 대한 경배나 예배가 필요하였다면 성경에 기록하였을 것이다.성탄절이라고 축제를 하는 것은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구세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것인가? 사람들의 육체적 만족을 위한 놀이일 뿐인가?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업체와 같은대형 교회와 교단이 필요하셨다면 주님 생전에 설립 하셨을 것이고 혈통으로 대물림이 필요하셨다면 결혼하셔서 육친의 아들을 낳으셨고 세습하셨 을 것이다. 또한 12 제자들에게 각각의 교회와 교단을 만들어 대형교회를 이룩하게 하셨을 것이다. 예수님과 사도들에게는 충분한 능력이 있었다. 오늘의 대형교회 지도자들이 자신의 재능과 교회성장학의 기술에 의해 이룩되었음을 스스로 인정함으로 대물림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는 것이다.그러나 주님은 이런일은 하나님 나라에 해당되지 않았기에 흔적을 남기시지 않으셨다. 부활절과 교회의 모든 절기들도 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 추수 감사절은 더욱더 성경의 근거가 없는 절기이다.하나님은 죽었다가 살았다 태어났다 하시는 존재가 아니다. 예수가 이 땅에 아버지 하나님과 같은 위치에 있음을 포기하고 사람의 모습으로,그것도 낮고 천한 종의 모습으로 탄생하신 뜻을 결론 적으로 말하면 다음과 같다.

1. 말구유에 태어 나셨다 하는 말씀은 우리 마음 속에 말구유와 같은 자기를 비우는 겸손의 공간이 준비될 때 하늘의 왕이신 예수님이 탄생하신다. 우리가 늘 자랑하는 육이 낮아져야 예수님이 비로소 우리 마음에 탄생하실 수 있다. 이것이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육을 따르지 않고 영의 요구를 따라야 가능한 것이다. 나의 자아는 깨어지고 부서져 흔적도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2. 예수님과 제자들의 일생은 나그네로 사심으로 그의 뒤를 따르는 신자들도 그의 사상 (정신) 과 삶을 그대로 재현하며 살아야 함을 말한다. 이것이 예수 탄생의 뜻이다. 예수님은 나그네로, 철저하게 거지의 모습으로 사셨다. 우리도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아갈 때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성탄의 정신이 지켜지는 것이다. 예배란 무엇인가? 주일에 모여 이 속에 예수의 정신(사상) 곧 나그네정신이 살아 있나 아닌가를 확인하고 마음 속에서 지워졌다면 강론을 듣고 예수 정신을 채우는 훈련이다. 교회는 훈련소다. 건물을 지어놓고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거늘, 재산을 다 팔아 대형 건물 건축에 바치고는 하늘의 상급이 크겠거늘 하는 사상은 자기 상상일, 자위행위일 뿐이다. 스데반은 사람이 손으로 지은 건물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하였다.(행7:48) 오늘 하루를 살면서 예수 정신이 없이 육을 따라 살았다면 회개하고 예수님이 내 속에 계서서 주인이 되시고 주권이 되심을 간구하는 것이 무시의 기도다. 예수 정신(나그네 정신)만이 오늘의 크리스챤들에게 유일한 대안일 뿐, 경배와 찬양, 간증집회, 구제와 선교, 부흥집회가 대안이 아니다. 예수를 닮는 것도 대안이 아니다. 에수가 되어 예수의 삶을 사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회의 매일 싸움은 분명 한국의 교회에서 배었을 것이다. 다툼과 분쟁이 끊임없는 교회와 교단이 마음을 비워 예수를 모셔 들이고 예수가 되어 예수의 삶을 재현하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3. 오늘의 상업적인 성탄절 분위기 즉 육체의 즐거움과 만족을 위하는 삶의 모습은 예수님과 사도들과 초대교회의 삶을 조롱하고 희롱하는 삶의 모습이다. 초대교회는 오늘과 같이 마시고 토하고 음란에 가득찬 예수 생일 축하를 드릴 몸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언제 잡혀 죽을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었다. 로마의 황제 동상 앞에서”황제는 주님 이시라” 라고 고백하라는 명령 앞에서도 “주님은 오직 예수다” 라고 고백했고 바로 감옥으로 잡혀가도 안색이 변하지 않았다. 어느 대형교회 목사는 자기의 생일 잔치 대신 헌금을 교인들에게 바치게 하여 100억을 거두었고 IMF 때에 부동산에 투자하여 몇십배의 재산을 형성했다는 전설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모든 절기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생애와는 무관하고 인간들의 육적인 즐거움에 집중된 다면 그것은 스바냐 3:18에 “내가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 그들에게 지워진 짐이치욕 이 되었느니라” 과 같은 것이다. 예수의 이름을 빌려 인간 들에게 주는 즐거움과 육적 만족에 속한 것이요 이것이 짐으로 누르며 치욕이 된다는 말이다.

정기호 목사: 2008년 3월 기독교 대한 감리회 동부연회에서 조기은퇴하고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면서 <희망의 복음 선교회> www.hopefulgospelmission.com의 운영자로 있습니다. 전화 213-399-7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