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바울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복음앞에 그리스도인들은 그를 차츰 인정하기 시작한다. 오히려 예수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배웠던 제자들이 오히려  바울에게 호되게 꾸지람을 듣기 까지 한다. 예수님의 수제자[이런 엉터리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이 한심한 일이지만 수제자 라는 말이 그리스도안에서 같은 형제라는 말과 배치됨] 인 베드로가 오히려 바리새인이였던 바울에게 심한 꾸지람을 듣는다.

이런 굴욕을 당하면서도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는 항변하지 않는다. 무엇 때문에 그런일이 가능할까? 이것이 바로 복음이 인간의 지식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복음은 누구의 편이 되는것도 아니며 누구의 지시를 받는 것도 아니다. 오직 성령의 지시를 받고 살아가는 것만이  바른 것이 될 뿐이다. 어떤 떄는 사람을 통하여 , 어떤 때는 자연을 통하여 나의 죄악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곧 세상만물을 통하여 주님은 영적으로 가르침을 준다는 말이다.   이런 일련의 가르침을 볼 때에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식의 계급적 신앙관이 존재 한다는 것은 비신앙적인 구조인 것이다.잘못을 범햇을 때는 당당하게 집사가 목사를 훈계하고 장로가 집사를 훈계하고 평신도가 목사를 따끔하게 질책하는 구조가 계속되어져야 한다.  누구의 가르침이냐에 따라 진리라고 여기거나 하지  않는다 오직 복음적인 것인가 아닌가를 성령의 일깨우심으로 깨닫고 성령의 가르침에 따를뿐이다. 그리스도인들의 가르침과 훈계 지시를 받아들일 수있는 것은 성령에 의한 복종이지 단지 그사람의 지위나 위치에  의해 내가 움직인다는 것은 이단적인 행동이 되는 것이다. 

물론 어떤 때는 사리를 분별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런 때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주님의 뜻이 알려질 때 까지 기다려 보자고 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이런 성령의 가르침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 그리스도인적 삶이건만,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목사의 지시에 복종하는 거짓신앙적 행태가 난무하는 곳이 한국교회이다. 목사를 따끔하게 혼내키는 집사나 교인들이 있는 교회를 찾아 볼 수가 없다. 잘못에 대해 크게 지적하고 되돌아 서라고 훈계하는 장로와 집사 평신도들이 너무도 많아 감히 죄를 범하는 것을 함부로 정당화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잘못된 목사가 깨우치고 회개하지 못하거든 교회에서 내쫒아야 한다. 

목사들의 잘못이 무엇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눈멀고 귀먼 신앙에서 벗어나는 길은 목사의 설교를 천년만년 들어야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은혜가 임해야 가능한 것이다.목사에 대한 존경과 우상화가 목사의 잘못된 설교나 지시 행동을 보고도 아무말도 못하고, 꿔다논 보릿자루 마냥  맹목적 신앙인들을 양산하는 것이다. 진리안에서 자유로운 자만이 그 누구의 속박에서도 벗어나 할말을 할 수있는 인생이 되는 것이다. 진리의 자유만이 참된 자유요, 오직 주님만이 참된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