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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일 당할 때[설교] 한책의교회 박경은목사 주일 설교, 막15:16~39 (2007/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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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7월 30일 (월) 16:28:21 [조회수 : 12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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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일 당할 때
막15:16~39
세상에는 참 여러모로 각종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억울한 일은 사실 누구에게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본인의 실수나 본인의 잘못과는 상관없이 닥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든지 억울한 일을 당할수 있습니다.
이런 각종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에 있어서 우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억울한 일을 전혀 당하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무고하게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이라고 해서 그 억울한 일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쉽게, 그리고 금방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믿는다는 바로 그 이유만으로 더 가혹하게, 더 오래, 더 잔인하게 억울한 일을 당해야 하는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상을 살아가는 날 동안 우리 크리스챤은 “아무런 잘못도 없이 당하는 이런 억울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여 마침내 멋진 승리를 이룰 수 있겠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예수님을 생각하면 넉넉히 잘 이겨낼수 있습니다(16절~20절)
본문은 우리 크리스챤들이 뜻밖의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어떻게 해야 그 억울함을 잘 이겨낼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본문에 의하면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예수님께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 주셨는지를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크리스챤도 예수님을 본받아 세상에서 억울한 일을 당할 때 크리스챤 다운 모습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내가 생각하는 억울함과 뜻밖의 사랑
결혼을 앞둔 남녀가 있었습니다. 신랑될 남자는 큼지막한 아파트가 이미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신부될 여자는 크고 멋진 아파트에 가득 채울 혼수품을 고르면서 마냥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이 그렇게 잘 나가기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어느 날 여자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업이 느닷없이 부도났고 여자의 아버지는 그 충격에 쓰러져서 입원해야 했습니다.
결혼식을 불과 4~5주 정도 남겨두고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신부될 여자는 신랑될 남자에게서 한 가지 고백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큼직한 아파트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물려받았다던 땅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능력으로 얻을 수 있는 살림집이란 그저 방 한칸에 주방 딸린 정도가 전부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때 신부될 여자는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지금은 그런 큰 아파트가 있다고 해도 그 아파트를 채울 살림살이를 제대로 준비할 형편이 못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정도 얘기가 나오면 둘 사이의 결혼식은 취소될 것도 같은데 그렇지 않고 두 사람은 갑자기 닥친 불행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물론 아주 조촐하게 올렸습니다. 그리고 작은 방을 얻어 신혼살림을 시작했습니다. 신랑이 가져 오는 월급은 생각보다 적었지만 새색시는 마냥 행복했습니다.
없는 살림이지만 행복한 신혼생활을 시작한지 어느새 1년이 지났습니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던 그녀의 아버지가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하더니 1년 반쯤 지나면서 거의 다 회복이 되었고 동시에 원래 사업상 재능이 있는 그녀의 아버지의 사업도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런 와중에 둘 사이에 아기가 태어나면서 아버지의 사업도 제자리를 찾는 듯 하더니 얼마되지 않아 이전 보다도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자 어느날 부터인가 갑자기 여자는 웬지 속아서 결혼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처음에 큰 아파트와 많은 땅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었는데 아버지가 쓰러지자 사실은 그런 일 없다고 했었습니다. 결혼 후에 가져오는 월급도 생각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이건 아무래도 속은 결혼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이 거기에 이르자 도저히 억울해서 못견디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남자가 자기를 속이고 결혼을 했다는 생각에 휩싸이자 시간이 흐를수록 억울하다는 생각은 강도를 더해 갔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친정 엄마에게 이 모든 것을 하소연하였습니다. 인생이 이런 식으로 이렇게 망가져 버리고 말았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울먹였습니다. 그 때 남편이 그렇게 말할 때 그걸 핑계로 결혼하지 말 걸 그랬다면서 대단히 억울해 했습니다.
그 때 친정 엄마는 딸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만 딸과 함께 울고 말았습니다. 그 때 딸은 엄마도 자기 생각과 같아서 그러는 것인줄 알고 남편에게 속아 결혼한 자신의 억울함을 강도높게 더 말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철없는 것 같으니... 너는 평생 김서방의 여종으로 살아도 그 착한 김서방의 은혜를 다 못갚어 이것아... 너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김서방이 신신당부한 것인데... 에이구~ 이 철딱서니 없는 것... 너... 김서방에게 죽도록 잘하도록 해... 지금부터 하는 엄마 얘기 잘 들어...”
이 후 친정 엄마한테서 들은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신랑인 남편은 장인이 될 여자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쓰러져 입원하게 되자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가 헤어나지 못하는 아픔속에서 괴로워할까 봐 결혼하면 살려고 했던 자신의 아파트와 모든 부동산을 즉시 처분하여 장인의 빚을 대신 갚고, 병원비까지 지불하였다는 것입니다. 사위될 남자의 지극 정성과 시부모님될 분들의 뒷바라지로 아버지의 건강이 급속도로 회복될수 있었고 그에 힘을 얻어 사업도 회복시킬수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억울한 일 당했을 때에는 두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것은 정말 억울한 일이다 라고 생각될 때에도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하면 다 잘 이겨낼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형편에서든지 억울하다고 생각될 때마다 예수님을 생각하므로서 모든 억울함을 잘 이겨낼수 있는 믿음좋은 크리스챤이 될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이기적인 욕심 버리고 말입니다.
2. 누구에게든지 닥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잘 견뎌낼수 있습니다(21절~22절)
• 정말 억울하게 십자가를 져야했던 구레네 시몬
세상에는 본문에 나오는 구레네 시몬같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도 다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억울한 일 뿐만이 아니라 아무 잘못도 없이 형들에게 인신매매 당했던 요셉의 억울한 인생역경도 있고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주인마님을 해꼬지 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야 했던 가슴터지는 참담한 일도 당해야 했었습니다.
• 백성들의 칭송 때문에 겪여야 했던 수많은 억울한 일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는 백성들의 칭찬 때문에 그 때부터 사울 왕의 칼과 창을 피해 도망다녀야 했던 억울한 인생역경의 주인공인 도망자 다윗의 삶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야곱이 당했던 억울한 일은 인과응보라 해도 스데반의 죽음은?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일할 때 외삼촌 라반은 야곱의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습니다(창31:7) 그렇지만 그것은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였던 댓가였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고거 참 고소한 일이다’ ‘당해도 싸다’ 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에게 현장에서 돌에 맞아 순교했던 스데반의 죽음은 정당한 죽음이었을까요? 너무나도 억울하고 눈물겨운 안쓰런 죽음이 아닐수 없습니다.
성경에 나온 복있는 사람들, 하나님께 은혜받고 크고 위대한 일을 이룩했던 복받은 인물들, 그들은 평탄한 인생을 살면서 아무런 고통없이 위대한 일을 이룬 사람들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억울한 일은 누구에게든지 닥칠수 있으며 억울한 일을 당했던 사람들이 그런 일을 잘 견뎌냈을 때 크게 쓰임받았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억울한 일들을 잘 이겨내는 믿음 좋은 크리스챤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3. 인간의 죄악된 본성에 어떤 기대를 걸지 않을 때 잘 극복할수 있습니다(23절~32절)
나무로 만든 십자가에 달려 억울한 죽음을 맞게 된 예수님을 동정하는 인간 군상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본문에 의하면 제자들은 그림자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간데 온데 없고 예수님을 따르던 여자들만 멀리서 죽어가는 주님만 바라 볼 뿐이었습니다(40절).
지나가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아냥대었습니다(29절~31절). 심지어 같이 죽어가는 마당에 양 편에 달린 죄수들마저 예수님을 모욕하는 언사를 내뱉았습니다(32절). 예수님의 억울한 죽음에 그 누구 하나 동정하는 기색이 없었다는 것을 본문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의하면, 예수님의 죽음은 완전히 싸구려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을 뿐임을 읽게 됩니다. 그렇게 귀신을 내쫓고 병자들을 고치고 하나님 나라의 선한 일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건만 인간존재의 죄악된 본성은 그 죽음을 오히려 비아냥거리면서 조롱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본문말씀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내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해서 누구하나 동정하고 편들고 같이 괴로워해 줄 것 같습니까? 그 어떤 식구들이나 형제자매들도 나의 억울한 일에 동정을 하고 마음을 같이하고 안됐다고 할수는 있을 지언정 문제를 풀어줄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가족은 가장 가까운 식구들이 불난 데 더 부채질하여 혈육이 당한 억울함에 아픔을 가중시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억울한 일을 끼치는 인간존재에 대해서, 혹은 억울한 일 당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동정을 바라는 것도 부질없는 짓입니다. 그저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하나님만을 바라볼 뿐입니다. 그럴 때 오히려 뜻밖에 문제가 풀리고 묶였던 것이 해결되는 복이 임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잘 견뎌낼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정말 너무 억울한 누명 쓰고 옥살이 했던 사람
미국의 어떤 흑인 남성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어 억울한 옥살이를 하였습니다. 너무나도 분하고 억울해서 ‘바로 이 남자’라고 자신을 지목했던 여자에게 따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에 대한 보복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접근금지가 이뤄졌기 때문에 그는 꼼짝없이 항의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옥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는 그 안에서 모든 것을 체념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자신의 행동이 어땠길래 이런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해야 했던 것인지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파렴치범인 성폭행범으로서의 형기가 거의 끝날 무렵 진범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곧 석방될 것이라는 얘기도 들려 왔습니다. 잡힐려면 빨리 잡히지 형기 다 끝나가는 마당에 이제 잡혔으니 이 억울한 인생 어디서 보상받나 하는 생각에 눈물만 났습니다. 출소 후에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고 여자가 ‘바로 이 남자’라고 지목했다는 것 하나만 가지고 자기를 진범으로 몰아 부쳤던 검사, 형사들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치솟았습니다. 자세히 알아 보지도 않고 진범으로 처리해 버린 배심원들이나 판사도 밉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세상에는 온통 원수들뿐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을 누가 어떻게 보상해줄 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에게 죄인된 인간들을 모조리 원수시 하는 마음보다는 인간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얻게 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나쁜 일을 저지르고 감옥에 들어가는 인간들만 죄인인 것이 아니라 억울한 사람 만드는 검사나 형사나 배심원이나 판사들 그리고 그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하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간존재 자체가 다 죄인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 그는 유일한 선이신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어느 순간 감옥에 들어가서 억울하게 시간 보낸 것이 죽도록 억울한 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경험하면서 느꼈던 모든 것들이 새롭게 해석되기 시작했습니다.
• 새롭게 인생을 살자며 모든 털어 버린 후
그는 차분한 마음으로 지금부터의 새인생을 설계했습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없지만 인생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시는 절대자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의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정부에서 고지장이 하나 그에게 날라왔습니다. 정부에서 그 동안의 억울한 옥살이를 금전적으로 보상할 테니 받아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뜻밖의 선물이었습니다. 받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액수였습니다. 감옥에 가서 옥살이를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 저축을 했다고 해도 만져보기 어려운 금액이었습니다. 그는 정부의 그 보상으로 화폐교환기를 몇 대 사서 사람들의 출입이 빈번한 건물에 설치했습니다. 그러자 거기에서 많은 이득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기계를 사다가 설치했습니다. 결국 화폐교환기 대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넉넉한 물질의 풍요를 누리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그 누구도 내가 당하는 억울한 일을 풀어주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해결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게서 어떤 위로를 받고자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니의 역사하심과 은혜안에서 문제가 풀리길 바라보면서 나가는 방법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사람에게 어떤 기대를 걸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소망하면서 잘 견뎌낼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됩니다.
사람에게 기대걸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므로 억울한 일을 잘 풀어내는 진실로 믿음좋은 크리스챤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4. 담대하게 맞이하면 오히려 큰 감동을 주게 됩니다(33절~39절)
• 억울한 일 담대하게 대처 못할 때 오는 결과들
고재봉이라는 사람은 총살형을 언도받은 사형수였습니다. 그는 군인으로서 중령 일가족 6명을 도끼로 몰살시켰는데 몰살당한 중령 가족은 억울하게도 그가 죽이겠다고 별렀던 중령 가족이 아니라 그 중령가족의 뒤를 이어 부임해 온 다른 중령의 가족이었습니다. 그가 중령가족을 몰살시켜 버리겠다고 했다가 엉뚱한 일가족을 몰살시킨 것은 그 중령이 자기를 도둑놈으로 몰아부치는 바람에 그것이 너무 억울해서 ‘다 죽여 버리겠다’고 고함지른 것이 원인이 되어 칠 개월 동안 옥살이를 하게 된 것이 너무너무 억울해서 원수를 갚아 버리겠다고 작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옥살이를 하고 출감했을 때 그 중령은 다른 부대로 전속간 뒤였습니다. 깜깜한 밤에 몰래 잠입했기 때문에 고재봉은 그 중령이 다른 중령인지 알아보지 못하고 도끼를 휘둘러 엉뚱한 중령 일가족이 고재봉에게 모두 죽음을 당했던 것이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쓰고 감옥생활을 했다고 해서 그것을 못참고 원수를 갚겠다고 했다고 전혀 엉뚱한 가족을 몰살시켰고 자신도 총살형을 당하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었던 겁니다.
그는 군인의 신분으로 중령 일가족을 모두 살해했기 때문에 일반인들과는 달리 군대에서 총살형을 언도받고 사형집행 날자가 될 때까지 감옥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이 보내신 전도자를 통해 전도를 받고 회심하여 감옥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마침내 총살형이 집행되는 날이 되자 그를 처형장으로 데리고 간 집행관들 중의 검찰관이 그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그는 검찰관에게 자기가 찬송을 하나 부르고 나서 웃으면 그것을 신호로 방아쇠를 당겨 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보통 사형을 당하는 사람들은 얼굴을 가리우거나 눈을 가리우는데 그는 얼굴에 아무 것도 씌워지지 않고 기둥에 묶여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그가 기둥에 묶여 부른 세상에서의 마지막 찬송가는 ‘인애하신 구세주여 내 말 들으사 죄인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였다고 합니다. 찬송가를 부르는 내내 그는 계속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총을 겨누고 있는 사격수들은 방아쇠를 당길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마침내 고재봉은 ‘주여 주여 내 말 들으사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라는 후렴구 끝을 부르면서 입가에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순간 그의 입가에 돈 미소를 확인한 사격수들이 당긴 총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그는 그렇게 이 땅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이 땅을 떠난 그의 모습을 지켜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던 간수들과 총살형 현장에서 방아쇠를 당긴 사격수의 입을 통해 전해지기 시작하면서 그의 최후의 모습이 어떻했는지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처음에 도둑 누명을 썼을 때 고함지르면서 ‘다 죽여 버리겠다’고 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담대하게 억울한 누명 문제를 처리했었더라면 더욱 더 좋았을 텐데...
그에게는 늘 이런 말을 습관처럼 되뇌이는 버릇이 있었다고 합니다. “내가 좀 더 일찍 예수님을 알았더라면 이런 살인자가 되지는 않았을 텐데...”
하지만 그의 죽음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 그의 최후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또한 감동적으로 전해졌습니다.
• 예수님의 모습으로...
예수님은 담대하게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그 때 그 죽음을 지켜보던 로마군인의 장교로서 예수의 처형을 책임집행했던 백부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죽는 모습이 감동적이려면, 그래서 사랑하는 식구들이 지인들에게 최후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전해질수 있는 믿음좋은 사람의 최후를 맞이할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억울한 일을 주님의 모습으로 대처하는 삶이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억울한 죽음을 담대하게 맞이하시므로서 예수님의 처형을 책임맡았던 집행관을 감동시키셨습니다. 희대의 살인마였던 고재봉도 최후의 모습을 통해 집행관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억울한 죽음까지도 담대하게 맞이할 수 있는 믿음의 용량을 키우도록 해야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주간 동안에도 억울한 일이 판치는 세상에서 예수님 모습으로 문제풀고 마침내 승리하시는 믿음의 선한 군사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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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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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재호 |
| 대주그룹 허재호회장은 수천억을 여러명의여자들에게 빼도러놓고 인건비및공사자재대금 칠억을 주지도않는자 입니다 하루일당황제노역 오억이 말이되는지 법에 고소를수차례하고 오년동안 억울하을호소허도 소용없는데 어떻게해야소용없는 일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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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
(125.128.217.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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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입니다.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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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은목사, 주일설교 "억울한 일 당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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