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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목사 '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읽는 성서' 출간2008년 말까지 총 9권 기획, 성경 속 치열한 삶 조명, 대안적 성경 읽기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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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7월 13일 (금) 17:42:00 [조회수 : 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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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김경호목사의 책소개 요청으로, 에큐메니안(http://www.ecumenian.com)에 실린 백창욱님의 기사를 필자의 허락을 얻어 가져왔다.

"대안적인 성서교재가 나왔다."

   
 
  ▲ 김경호 목사의 <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읽는 성서> 1권 야훼의 맥ⓒ 백창욱/에큐메니안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가 지은 9권의 성서 시리즈다. 총 9권을 출간할 계획이며, 구약의 오경과 역사서를 다룬 『야훼 신앙의 맥』과 『새 역사를 향한 순례』(평화나무출판사)를 우선 발행했다. 김경호 목사는 ‘자연과 인간의 최대화두인 ‘생명’과 삶의 필수조건인 ‘평화’라는 두 사회적 주제를 성서의 핵심가치로 보고, 전체 시리즈의 제목을 ‘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보는 성서’라고 밝히고 있다.

생명평화 성서시리즈는 금년 가을에 구약의 나머지 3권과, 2008년에 신약 4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김 목사는 성서연구 교재에 관한 한 발군의 경력이 있다. 1991, 92년도에 기존 성서교재와 전혀 다른 틀의 성서교재인 『함께 읽는 구약성서』와 『함께 읽는 신약성서』를 공동 저술했다. 당시 『함께구약』과 『함께신약』은 대안적인 성서교재에 목말라하던 교회와 기독청년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역할을 했었다.

이렇게 성서교재에 대한 발군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김목사가 15,6년 만에 자신의 성서연구 체험을 농축한 역작을 발행한 것이다.

그는 향린교회, 강남향린교회, 들꽃향린교회로 이어진 20여 년 동안의 목회활동과 성서연구 세미나가 이 책의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이 성서교재를 기반으로 한 성서학당 졸업생이 500명이었고, 학생 중에는 처음 이 책의 생경함에 대한 거부감으로 저자와 심한 논쟁을 거친 역정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처음에는 거부감을 보였던 사람들이 성서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분명하고 힘있는 실천력을 가진 교우들이 됐다고 한다.

덧붙여 김 목사는 이 성서교재가 목표의 상실, 도덕성의 상실, 신뢰의 상실로 휘청거리고 있는 한국교회에게 새롭게 갱신해 나갈 수 있는 성서적 근거를 세워줄 수 있는 책이 되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갱신돼야 할 절실함이 있는가?

누워서 침 뱉기를 감수하고 한국교회를 말하자면 이렇다.

   
 
  ▲ 총 9권을 계획하고 있는 김경호 목사의 <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읽는 성서> 2권 새 역사를 향한 순례(평화나무출판사)ⓒ 백창욱/에큐메니안  
 

김 목사도 괴로운 심정으로 말하기를, 윤리적 표상을 잃고 민족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는 정반대로 역주행하는 신앙, 싸구려 값싼 은혜를 남발하며 상업주의적 성장논리로만 치닫는 교회, 복 방망이를 두들겨 대며 교인들을 미혹하는 종교지도자, 그들이 제멋대로 만들어낸 아무 존경할 것 없는 싸구려 하나님이 난무하는 현실이라고 했다.

이런 현실에서 대안적인 성서교재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이 한국교회에 대안적인 성서연구 교재를 요구하는 것인가?

요즘 월간지 기독교사상에서 설교비평으로 상한가를 치고 있는 정용섭 목사가 그동안 비평한 대부분의 설교자들이 공통적으로 범하는 잘못이 ‘성서도구주의’라고 했다.

성서텍스트 해석을 자신의 목적에 맞게 도구화하는 일을 다반사로 행한다는 것이다.

이런 잘못이 비단 설교자에게만 있지는 않으리라. 한국교회 평신도들 사이에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는, 성경공부 방법인 ‘큐티’ 또한 성서도구주의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김 목사도 큐티의 문제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지라, 책 서문에서 큐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성경을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종내에는 그 의미가 확대되기도 하고, 본문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바뀌거나, 어떤 본문이든지 해석이 전체적으로 유사해지는 현상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교회 성경공부 문제가 비단 큐티에만 있을까!

김 목사는 현행 성서공부 교재들이 대부분 교리사적 틀에 꿰맞추는 식이라고 한다. 즉 성서와 기독교를 ‘죄→구원’같은 간단한 공식으로 설명해 버린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필자 나름으로 성서를 오독하게 만드는 현상들을 부연하자면, 성서문자주의에 매인 근본주의적 신앙, 성서 적용이 개인주의 차원에만 머무는 신앙, 성서 텍스트의 지평을 역사의식과 공동체로 넓히는 것에 대해 도무지 개념이 없는 신앙, 성서와 상황을 분리하는 이분법적 해석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신앙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를 휩쓸고 있는 시각, 즉 사회현실을 보는 관점이 철저히 보수우파적인 신앙도 따지고 보면 성서를 단순하게 보는 맹점에 기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읽는 성서> 집필한 김경호목사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성서를 해석하는 폐단을 지적하면서 바른 성서읽기와 해석을 위한 대안제시를 한다.

성서는 긴 역사를 통해 일어난 삶의 치열하고 다양한 역사를 담고 있으며,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호소와 외침이 녹아 있는 책이라며, “쉽게 단순화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다양한 인생들이 역사와 자연의 도전 앞에서 자신들의 생존을 위한 깊은 투쟁의 고백들을 하나님께 쏟아낸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다양하고 역동적인 성서를 단 하나의 교리로 뭉뚱그려 단순화하거나, 그 역동적인 생명력을 사장시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성서를 제대로 공부한 사람은 오늘의 역사와 사회, 인간의 깊은 내면에 도달하고, 그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된다고 역설한다.

김 목사의 성서교재를 교정한 덕분에 이 교재를 미리 읽어보는 특혜를 누린 필자는 교정이 인내심과 꼼꼼함을 요구하는 지난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그 내용의 흥미진진함과 박진감에 푹 빠졌었다. 필자 또한 한국교회 성서교재의 맹점을 어느 정도는 인식하고 있는 터라, 이 책이 한국교회 교인들의 해석풍토의 불균형성을 상당부분 고쳐 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

이 책의 매력은 성서연구 후에 부록으로 각 과 주제에 맞는 설교가 실린 것이다. 매 장마다 그 주제에 맞는 설교가 있다는 것은 김 목사가 성서텍스트를 오늘의 현실상황에 응답하는 하나님말씀으로 증언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음을 보여준다.

   
 
  ▲신간 소개 필자 백창욱목사  
 

또 증언을 통해 우리 시대 현안과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언급했다는 것 자체가 성서와 오늘 상황이 동떨어질 수 없는 관계임을 역설하고 있다.

어떤 문제를 비판하면 항상 따라다니는 반문이 있다. 비판만 하지 말고 대안을 제시하라고. 한국교회 성경공부 교재가 문제가 있다고 비판할 때 역시도 대안을 내라는 반문을 한다면, 확신 있게 답할 수 있다.

‘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읽는 성서’가 있다고.
이 성서교재로 한국교회 성서해석의 풍토를 바꿔보자고.
그래서 교회를 개혁하는 자양분으로 삼자고.

* 저자 김경호목사 직접 주문 017-312-2130  * 다음 주간 기독교서점 배포!


   
 
  ▲ 지난 7월2일 전주고백교회에서 모였던 진보연대 종교인회의 기독교 발기 준비모임에서 사회를 보는 김경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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