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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훈 목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임명됐다. 이 목사는 99%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사진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예상대로 이영훈 목사의 담임목사 인준 건은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7부 예배까지 모두 오후 9시 현재, 99.71%가 찬성했다. 투표에 참석한 인원은 모두 15만 4088명이고, 이 중 15만 3645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443명(지성전 포함). 

투표는 찬성하는 사람은 앉아 있고, 반대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9시에 열리는 2부 예배의 경우 모두 15754명(지성전 제외)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이 중 반대는 12표에 그쳤다.

이영훈 목사는 2008년 5월 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50주년에 맞춰 정식 담임목사로 취임한다.

한편, 조용기 목사는 이날 투표가 진행되기 전 영상을 통해, 이영훈 목사의 담임목사 인준 건을 꼭 통과시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조 목사는 "올해 내 나이가 72살이다"며 "이제는 힘이 부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기도하고, 설교하고, 지성전도 심방하는 등 교회 일을 혼자 했는데, 이제는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여러분이 모두 인준해달라"고 했다.

조 목사는 또 "이영훈 목사를 인준해 줘 나를 도와줘야 오래 써 먹는다"며 "20세 이상 세례 받은 교인은 모두 (이영훈 목사에게) 표를 던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