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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어가는 여성목회여성목회연구소 첫 번째 세미나 열려(소장: 노경신 / 발제: 양미강, 구미정)
송양현  |  song-100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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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6월 25일 (월) 19:10:16 [조회수 : 3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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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늦은 1시 종로 5가 연동교회 가나안의 집 맞은편 3층 여성목회연구소(이하 여목연)에서는 연구소 첫 세미나 "우리가 이어가는 여성목회"가 열렸다. 발제자로 양미강목사와 구미정 교수, 패널로는 현직 목회자들인 임보라, 변경수, 홍보연, 전주희 목사, 그리고 새길교회 최순님님이 참여하였다.

   
 
  ▲ 20여명 조금 넘는 인원이 함께하였다.  
 
이날 세미나는 특히 한국여신학자 협의회가 젊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을 연결하지 못하고, 연초 사무총장 문제로 파행을 겪으면서 분열과 지도력 상실 속에서 여목연의 개소와 첫번째 세미나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 양미강 목사 발제 / "페미니스트 목회는 미래의 대안인가?"  
 

 <양미강 목사의 발제 내용 요약>

- 페미니스트 목회는 어떤 지도력을 갖아야 하는가?
우선 교회 자체가 잘 진행되어야 하고, 교회 밖에서도 잘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페미니스트 목회론의 기본전제는 목회는 목사 개인이 아닌, 하나님 백성의 책임적 응답이라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목회의 주체는 공동체원들,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따라서 페미니스트 목회는 공동체원들간의 상호성과 관계성을 중시한다. 여기서 말하는 관계성은 평등성을 전제로 한 개념이며, 평등성은 여성의 철저한 자기인식이 기반이 된다.

전통적 지도력은 개인이 얼마만큼의 탁월한 지도력을 타고 났는가에 있다. 그러나 페미니스트 목회에서 지도력이란 효율성과 일중심의 가부장적 지도력을 비판하면서 공동체성을 최대한 획득하는 것을 그 내용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페미니스트 목회에서 목사의 역할은 어떤 것인가? 공동체 중심으로 목회가 이루어진다면, 지도럭이 한사람 개인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원의 비전을 드러내주는 것이라면, 기존의 목사의 설교나 성례, 혹은 교육과 상담 등 역할은 필요없지 않은가?
페미니스트 목회는 페미니스트 리더쉽을 최대한 발휘하는 지도자이어야 한다. 공동체원들 사이의 타고난 재능을 끌어내고, 타인을 위해서 재능을 발전시키도록 격려하며, 공동체가 그의 공동체적인 비전을 드러내고 서로에게 전달하도록 하며, 서로가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공동체성을 획득하도록 조정하는 조정자이다. 이때 조정자로서 목사는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려고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철저히 공동체 중심으로, 공동체의 비전을 향해 나가도록 하는 숨은 조력자일 뿐이다.
따라서 페미니스트 목회는 목회유형이 단일하거나 유형화 될 수 없다.

힘의 개념이 페미니스트 목회에서 재정의된다면, 힘은 일을 단순화시키고 합의를 만들어내는 민주적인 절차와 방식을 그 내용으로 한다. 따라서 힘이란 위계적이고, 독점적인 산물이 아니라 공동체 모두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힘은 골고루 나누어지고 분배될 때 그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 페미니스트 목회는 가부장적 목회에 의해 왜곡되었던 가치관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한다. 남성에 의해 규정되었던 구원과 소명, 정의, 죄, 권위, 지도력 등을 재해석함으로써 여성의 온전한 인간성을 회복하고 평등하고 총제적인 공동체를 회복하려고 한다.

여성목회의 모델은 없기도 하고, 쉽게 드러나지 않기도 한다. 즉 조직화가 아직은 멀었다는 말이다. 이것이 참으로 아쉽다. 또한, 교통정리는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 전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때 가능하다. 교회에서 목사가 할 역할은 교인보다 반발짝 멀리 가는 것이다. 이것은 다시말해, 목회자는 할 수 있는 역량을 분산배치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코디네이터 지도력은 남성과 여성과는 상관 없이 목회자의 실력과 능력 없이는 발휘되지 않는다.

   
 
  ▲ 구미정 교수의 발제 / 여성목회, 어제와 올제(미래) 사이에서  
 
<구미정 교수의 발제 주된 화두>

여성 목회자가 아니라 목회자가 되라!!!

과거에서 미래로 가는 과정에서는 무조건 과거에 대한 반대로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미래에 대한 상상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힘들고 미래에 대한 상상이 필요하다.
성경에서 베데스다 연못은 가장 덜 아픈사람부터 들어간다. 천사가 내려오는 것을 봐야하고, 가장 먼저 뛰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베데스다에는 배려의 원리가 아닌, 경쟁의 원리가 적용된 곳이다. 그러나 예수의 처방은 베데스다를 떠나라고 했다. 베데스다를 깨뜨리는 것이다. 38년 된 환자의 진짜 병은 베데스다를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 이런 의미에서 여성목회는 이제 겨우 시작이다.

- 패널 발표 요약

<향린교회 임보라 부목사>
여자라면 이렇게 해야된다는 말은 딸 넷인 집에서 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부터 듣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왔다. 여성목회자 자신 속의 장벽 /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다, 여성들에 의한 장벽 / 여성 목회자에 대한 불신들, 남성들에 의한 장벽 / 여성은 여자다.

<변경수 동녘교회 담임목사>
예배는 분명히 목회자의 구분이 되어 있으나 예배가 끝난 이후에는 교인들 틈속으로 숨어버리는 형태를 취한다. -> 목회자의 말한마디에 교인들의 여론이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의 교회들은 대부분 작은 교회들이다. 이러한 작은교회를 여성목회자 처럼 소외되고 약자된 자들로 함께 봐야 한다.

<전주희 하늘다리교회 부부목회자>
신학교를 졸업하면서 나도 당연히 목사안수를 받을 준비를 하였는데, 여성은 안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내안에 가부장적인 요소들이 너무 많았다. 결혼할때도 무조건 날 사랑해주고, 기댈만한 아버지 같은 사람을 만나고자 하였다.
남편과의 공동목회 7개월째인데 훨씬더 어렵다. 신학은 비슷하나, 신앙은 다르다. 여성목회도 실험단계의 걸음마 인데, 걸음마 단계도 아닌 공동목회를 시작했다.

<홍보연 맑은샘 교회 담임목사 부부목회자>
이전것은 내려놓았지만 무엇을 해야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목회자가 나의 목회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옳은가? 함께하는 목회여야 한다는 생각때문이다.
과도하게 책임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든다. 어떻게 책임을 나눌 것인가? 고민만 있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또한 과연 목회를 즐거워하면서 하고 있는가?
특히 왜 목회를 하려고 하느냐?에 대한 질문을 너무 많이 받다보니 정작 어떤 목회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없었지 않았나?

<최순님 새길교회>
어느 냉장고 광고를 통해 여자이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문구는 여성들의 의식 개혁마저 제한한다는 의미를 받았다. 새길 교회에 목회자를 비롯 3가지가 없다고 해서 삼무의 교회라고 한다. 대부분의 교인들이 제도화된 교회의 실망감 때문에 여러교회를 기웃거리다 나왔다.
어떻게 위로하고 있나? 서로를 살펴보고, 모두 평신도 스스로 돌본다. 일주일 한번의 예배와 교제로는 한계를 갖어 구역모임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려고 한다. 그러나 구역모임은 예배가 아닌 각 구역별 특성화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느 구역은 여성신학 세미나를 하고, 어떤 구역은 봉사활동을 하는 등이다.

   
 
   
 
 이날의 세미나는 예정시간인 오후 4시를 훨씬 넘긴 5시 30분에 끝이 났다.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보다는 주로 이론에 대한 발제에 치중되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 목회 현장에서의 현실적인 문제들과 대안이 제시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앞으로 여목연의 활약에 기대를 해보며 이날 세미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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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 강남향린교회 임보라 부목사

패널 / 동녘감리교회 변경수 담임목사

패널 / 예장(통합) 부부목회자 전주희 목사

패널 / 맑은샘감리교회 홍보연 부부목사

패널 / 새길교회 최순님(평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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