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쌀로 생명밥상을 차리기 원하는 가정과 교회는,

지역별

생산자 및 단체/교회

06년 생산량

재고량

연락처

충남 홍성

홍성유기농작목회/밀알교회

2,000톤

500톤

017-408-3007(주형로)

전북 부안

전북정농영농조합

60톤

40-50톤

063-545-3423(전북정농)

경남 상주

상주친환경농업협회/병성교회

120톤

48톤

011-737-0601(김동봉)

충남 아산

송악친환경농업연구회/송악교회

195톤

10톤

019-420-7419(안복규)

강원 원주

원주생협/무장성결교회

500톤

0

011-9169-8277(박영학)

인천 강화

강화친환경농업농민회/김정택목사

280톤

0

010-3078-9425(김정택)

경기 천안

단비교회/정훈영 목사

15톤

5톤

016-786-0063(정훈영)

경기 양평

개군교회/윤권섭 목사

5톤

1톤

011-737-0601(윤권섭)

‘생명의쌀 나눔 기독교운동본부’ 발족선언문

  오늘 우리는 ‘생명의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인간중심, 경제중심의 가치관에 기초한 석유화학에너지 중심의 공업문명은 한정된 지구자원의 지속적인 약탈과 그 자원의 지배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 등을 통해 환경오염을 대규모로 유발시키며 공생관계인 지구생명체들을 대량 학살하는 생명파괴 위에 불안정하게 구축되어 있다. 인간의 오만과 맹신으로 비롯된 과학기술문명은 끝을 모르고 멸망을 초래할 바벨탑을 쌓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인류의 오랜 삶과 문명의 토대였던 생명산업인 농업과 농촌은 몰락하고, 물질 중심의 신자유주의경제체제 하에서 탐욕에 눈이 먼 채, ‘생명’은 간데 없고 맘몬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농업은 산업화 과정에서 오직 생산력 증대를 위해 화학농약과 화학비료 중심의 ‘죽임의 농법’이 대세를 이루어 생명을 살리는 본래의 농업적 가치관은 크게 약화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기독교신앙에 비추어볼 때 과연 정의로운 것인가? 여기에 의문을 품은 일단의 기독농민들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신앙으로 결단하여 창조질서에 부합하는 농법으로 농사를 지어왔다. ‘생명을 살리는 농법’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 결단은 자신의 기존의 사고(思考)를 바꾸고 생계를 걸어야 하는 중대한 ‘사건’이었다. 그들은 저농약에서 무농약으로, 나아가 온전한 유기농업으로까지 생명살림의 농업(life giving agriculture)을 추구해 왔다. 그것은 주위의 비난과 박해를 무릅쓴 예언자적 고난의 길이었다.
  그러나 오늘의 상황은 어떠한가! 근시안적인 웰빙 바람에, 값싼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에, 그리고 일반 농산물과의 가격경쟁에 밀려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있고, 남달리 피땀 흘려 거둔 귀한 유기농업 쌀은 전체 생산량으로 볼 때 소량임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부진하여 수고한 농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생명밥상! 이것은 우리 기독교인들이 일상 속에서 차려야 할 식탁이다. ‘거룩한 성전’인 우리 몸은 생명의 쌀이 중심인 생명밥상을 통하여 가능하다고 우리는 고백한다. 농약, 화학비료, 식품첨가제 및 인위적 처리 등에 의해 오염된 독상(毒床)을 생명의 약상(藥床)으로 바꾸는 일은 단순히 건강의 문제를 넘어선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른 신앙고백적 행위인 것이다. 
  ‘생명의쌀 나눔 기독교운동본부’는 이제 생명살림의 신앙고백으로, ‘죽임의 밥상’을 ‘살림의 밥상’으로 바꾸는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이 운동은 창조신앙 안에서 도시와 농촌이 하나되기 위한 ‘한 형제자매운동’이요, 농업 제자리 찾기 위한 운동이요, 앞으로 닥칠 공업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문명운동임을 고백하면서 그 발족을 선언하는 바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合力)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2007년 4월 18일

생명의쌀 나눔 기독교운동본부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