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브리핑] 축복은 무죄다. 혐오가 유죄다.
당당뉴스  |  webmaster@dangdang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23년 12월 08일 (금) 23:13:48
최종편집 : 2023년 12월 08일 (금) 23:14:19 [조회수 : 649]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브리핑] 축복은 무죄다. 혐오가 유죄다.
- 감리회의 이동환 목사 1심 출교 선고에 부쳐

 

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가 이동환 목사를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1심에서 출교를 선고했다. 2019년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다른 목회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을 축복했고, 이후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종교라는 이름 아래 일어난 이 끔찍한 차별에 분노한다. 어떻게 축복이 죄가 될 수 있으며, 그것도 최고형인 출교를 내릴 근거가 될 수 있는가. 이번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의 1심 선고는 이동환 목사에 대한 탄압일 뿐만 아니라, 성소수자들은 축복조차 받을 수 없는 존재라는 크나큰 혐오와 차별의 메세지이고, 감리교 내에 분명히 존재하는 성소수자들과 엘라이들의 존재를 지우는 폭력이다. 재판위원회는 자신들이 한국 기독교의 시계를 얼마나 뒤로 돌려놓았는지 알고 있는가.

기독교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은 차별과 혐오가 아니라 사랑과 환대임은 기독인이 아니라도 알 수 있다. 절차상 미비로 이미 종결된 재판을, 굳이 다시 기소하여 출교형을 선고하는 이 악의에서 사랑과 환대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제75주년 세계인권선언일이 이틀 뒤다. 경기연회 재판위원회, 행정책임자들 등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모든 이들은 반성하고 사과하라. 그리고 75년 전 세계가 합의한 세계인권선언이 제1조부터라도 감리회 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

세계인권선언 제1조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

 

2023년 12월 8일
녹색당 2024총선대책위원회

 

 

   
 
당당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13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1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김경환 (218.48.116.237)
2023-12-09 00:14:42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차별과 혐오’는 ‘사랑과 환대’를 이기지 못한다. ‘사랑과 환대’는 ‘사회질서’를 이기지 못한다!
지독한 율법주의자를 그렇게 질타하던 예수님은 율법주의자가 자신을 정죄하자 백기 투항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주의자가 가진 순기능 즉 사회질서를 존중했습니다. 예수님은 열심당원이 아닙니다.

질서를 존중하면서 ‘사랑과 환대’를 하라는 게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질서를 파괴하면서까지 ‘사랑과 환대’하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율법주의자 모독죄, 성전 앞 기물 파손 등등의 죄목으로 체포된 예수님은 율법주의자의 사회질서 기능을 존중하여 십자가형을 그대로 수용했습니다.

율법주의자 질타, 성전 장사치 질타라는 예수님의 ‘종교적 올바름’과 예수님의 反율법행위를 징계하려는 율법주의자의 ‘종교적 질서’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베드로의 경우 칼을 빼들고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제자는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칼을 빼들지도 않았고 도망치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종교적 질서’에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사랑과 환대’와 ‘종교적 질서’가 충돌했을 때 예수님이 어떤 선택을 했는가요? 이미 답은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재판정에 서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십자가형이 너무 과하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측면은 애써 무시하고 오로지 ‘사랑과 환대’ 나팔만 부는 것이 온당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리플달기
0 7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