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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목사 재판관련 영광제일교회 입장야만의 시간을 뚫고, 차별의 벽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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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7월 02일 (일) 17:19:55
최종편집 : 2023년 07월 03일 (월) 06:52:49 [조회수 :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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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시간을 뚫고, 차별의 벽을 넘어
 

- 영광제일교회 이동환 목사 재판에 부쳐 -


우리 영광제일교회는 누군가를 축복하는 것이 그렇게 크나큰 후과를 남기게 될지 2019년 8월 31일 인천 퀴어문화축제 당시 신앙공동체로서 전혀 알지 못했다. 한국교회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축복마저 죄가 된다는 현실은 이후 이동환 목사에게 벌어진 재판과 정직기간을 함께 거친 우리 영광제일교회도 큰 상처였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가 영광제일교회에 저지른 일은 아직도 제대로 사과받지 못하고 상처가 아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재판과 정직기간이 끝나고 힘든 시기를 지나 다시 이동환 목사의 목회가 시작되었고, 새로운 성도들이 교회로 찾아왔다. 영광제일교회는 누구든 환영하는 교회, 무언가 새로이 시작할 수 있는 신앙공동체로서의 가능성을 꿈꾸며 다시 첫발을 떼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감리회는 이동환 목사가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다며 지난 6월 8일 심사위원회의 기소결정에 따라 6월 7일부터 직임정지 개시가 되었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동환 목사와 영광제일교회에 큰 상처를 안긴 종교탄압이 다시 시작되었다.

우리는 이미 다양성, 서로 다름의 축복 안에서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공동체다. 이동환 목사 개인이 아닌 우리교회의 방향이 성소수자를 비롯한 다양한 소수자들을 환대하고 기쁘게 어울리는 목회를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교회의 이러한 지향점과 달리 감리회는 지금 이동환 목사에 대한 권한남용으로 우리 교회를 탄압하고 있다.

피할 수 없는 힘든 싸움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 끝이 어떻게 될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이동환 목사와 함께 이 야만의 시간들을 뚫고, 차별의 벽을 넘어설 것이다.

감리회가 명심할 것은 아무리 교회법을 들먹이며 이동환 목사의 직임을 정지시켜도 소수자, 약자들을 이웃 삼고 사랑하는 우리 영광제일교회의 성도들의 신앙생활은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성소수자를 죄인으로 몰아 존재를 지우려 하는 악법에 맞서 적극적으로 환대와 포용의 교회를 함께 세워나갈 것이다.


2023년 6월 25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영광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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