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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감독, ‘동성애 옹호하는 이단 동조자’혐의로 피고소동성애대책위원장 이구일 목사 등 5인 “이동환 목사 안수보좌 방조는 동성애 찬동” 주장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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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7월 14일 (수) 22:02:03
최종편집 : 2021년 07월 16일 (금) 21:07:38 [조회수 : 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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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감독(효성중앙교회)이 '이동환 목사를 옹호하는 이단 동조자'로 몰려 재판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감리회 동성애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구일 목사(서산제일교회)를 비롯한 중부연회 이훈 목사(넘치는교회), 탁동일 목사(빈들의교회), 김재탁 목사(시냇가의교회), 라인탁 목사(시흥샤론교회) 등 5인이 '성소수자 축복기도'를 한 이동환 목사가 목사 안수식 보좌로 참석할 수 있도록 방조했다는 이유로 정연수 감독을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6월 28일 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인들은 고소장에서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경기연회 재판에서 정직2년을 선고 받아 정직을 받은 사람은 안수식에 참석할 수 없고, 동성애지지 문제로 교단과 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목사 안수보좌로 참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임에도 이동환 목사가 정다권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에 참여하여 안수보좌를 거행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정연수 감독이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말하지만 이동환 목사의 안수보좌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 ...이 목사가 안수식에 참석했을 때 연회 준비위원회에서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이 목사의 참석을 방조하고 문제 제기를 묵살했으며, 연회가 끝난 후에 정 목사 자격심사 요청이 들어왔을 때도 연회의 적극적 해결 의지를 발견할 수 없었다.... 때문에 정연수 감독이 이단 사상인 퀴어신학이나 동성애를 옹호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고소이유를 밝히고 “교리와 장정의 1403단 제3조 8항(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 1405단 제5조 2항(제3조 범과의 종류 제7항, 제8항, 제13항은 정직, 면직 또는 출교에 처하며, 그 외의 항을 범하였을 때에는 견책, 근신 또는 정직에 처한다.)에 의거하는 범과와 벌칙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연수 감독의 직무 유기, 직권남용, 교리와장정 규칙 오용, 연회의 행정 및 질서 문란 혐의도 추가했다

연회 중에 동성애 옹호자의 안수보좌 한 긴급문제가 제기되었음에도 묵살하는 직무유기와 질서문란, 안수는 감독이 주는 것이라고 무리하게 해석하고 연회를 급하게 폐회한 직권남용과 규칙 오용의 범과도 저질렀다는 것이다.

 

   
 

 

정연수 감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고소내용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지는 않았지만 정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동환 목사의 안수보좌가 문제되는지 심사나 재판, 유권해석 등 공식경로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여 신학적, 행정적으로 결정이 나면 편향되지 않게 처리해 주겠다고 했는데 나를 겨냥해 갑자기 고소장이 날아왔다. 이 고소는 적절치 않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고소인이 한 매체에 ‘감독이 이동환 목사를 안수보좌로 선택한 목사안수자를 고발할 권한이 있다’고 했던 고소인의 주장에 대해선 “내가 안수를 준 목사를 내가 고발해야 한다는 뜻인데 아무런 선행조치 없이 가능하겠는가?”라며 “이는 상식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신이 동성애지지자로 몰리는데 대해 “행정처리에 대해 문제가 된다면 책임자로서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그런데 본질과 다르게 나를 동성애 지지자 프레임으로 모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사상검증은 안 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문제를 야기한 당사자들은 놔두고 자신만 동성애지지자로 몰아가며 고소를 진행한 것에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치적의도'가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안수보좌목사의 범과로 감독의 안수가 무효가 될 수 있는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동환 목사의 안수보좌 문제가 감독 고소사건으로 까지 비화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경양 목사는 고소인중에 하나가 동성애대책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이번 고소사건을 “14세기부터 불어 닥친 유럽의 ‘마녀사냥’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난했다.

박경양 목사는 “동성애가 기독교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해도 하나님의 은혜는 그들에게도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을 거부하거나 정죄하고, 위협하거나 사회 주변으로 소외시키는 것은 우리의 신앙에 반한다”면서 “동성애대책위원회의 행태는 감리회 교리를 벗어난 개인의 생각과 믿음에 기초해 동성애 여부를 판단하고, 고소하고, 탄압하는 권한을 가진 심판자인 양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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