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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백과 그의 후예들교본 짜랴, 훈련 스케줄 만드랴 정신이 없다가 뒤통수를 확 맞어분것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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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9월 09일 (토) 00:00:00 [조회수 : 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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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사이월드에 개설된 클럽 [김준우교수를 사랑하는 감신인 http://club.cyworld.com/kimjoonwoo/ ]에 실린 글입니다. 미처 필자의 허락을 받지 못하고 올립니다. 양해 바랍니다. 게시를 원치 않을 경우 즉시 삭제합니다.  개백이 계백이 아닌 것은 원문 살린 때문입니다.

허위의식에 관한 김준우 교수의 글 중에서 관한 김준우 교수님의 글

“압제자들이 가진 ‘허위의식’의 조직적 폭격은 억압당하는 사람들의 정신에 내화되어 결국 집단 최면과 집단 마비로 귀착된다.... 그러므로 신학자들이 제거해야할 가장 중요한 장애물 중의 하나는 죽음의 전체 체제를 재생산하는 허위의식의 ‘신조-이데올로기적’ 상부구조이다. 다시 말해서, 죽음의 전체 체제는 종교-문화적 지배구조를 가지며, 그것은 다시 그것을 재상산하며 영속시키는 것을 도운다. 종교-문화적 지배체제의 중심에는 신조-이데올로기적으로 현혹하는 상부구조가 있는데, 그것을 신학적으로 말하면 우상들이 될 것이다. 우상들은 사회-역사적 모순들을 정당화하고 밑에 깔려있는 지배의 물질적 하부구조를 강화할 뿐만아니라, 영적 후광을 입힘으로써 그 구조를 신비화한다.” - Joon-Woo Kim, The Idols of Death and and the Theology of Life in Korea(A Dissertation submitted to the Graduate School of Drew University, 1992), p.16-17  
 
“이데올로기적 의심의 해석학에 기초한 신학함이라는것은 생명을 부정하는 지배와 착취, 독점과 몰살의 우상을 해체하고, 생명을 긍정하는 종교 전통을 다시 세움으로써 사회-역사적 변혁에 참여하는 한 방법이다. 그러므로 전 지구적 대량학살의 현실 안에서 신학함의 과업은 죽임(죽음)의 문화를 살림(생명)의 문화로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 Joon-Woo Kim, The Idols of Death and and the Theology of Life in Korea(A Dissertation submitted to the Graduate School of Drew University, 1992), p.18-19

개백이 열 댓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냉천골 계곡에서

대략 수천명의 적군과 용감히 맞서고 있었다.

하지만 불가항력적인 쪽수의 부족으로 인해

패색이 짙어지자

개백이 부하들에게 말했다.

 

"야! 이래가꼰 안되겄다.

에이쒸. 할 수 없응께 느그들이라도 살어가꼬 훗날을 도모해야 안쓰겄냐.

그러니 느그라도 얼러 뒷구녕으로 빠져서 도망가부러라.

나랑 저기 저 양다리에 칼집난 놈은 이미 틀렸응께."

 

그러자 부하들이 그런다.

 

"오매 대장님! 그래도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재라.

어째 그냥 도망을 간단 말이다요?"

 

이 말을 들은 개백이 성을 버럭 낸다.

 

"아 쉐리들 진짜. 나가 느그들 맘을 다 아러.

긍께 얼럴러 가란 말다. 싸게 싸게 가 ~!!"

 

그렇게 말하고 뒤돌아보는데

어느새 쫄따구들 그림자도 안보이게 휭~하니 사라져버리고

흙먼지만 날린다.

흙먼지가 바람에 걷히자

날렵한 몸매와 다부진 눈매를 지닌 훈련교관과

예의 그 다리 다친 참모가 남아있는 것이 보인다.

 

머쓱해진 개백 뒷통수를 한번 긁고는 교관을 호통친다.

 

"아따 자슥 나가 니 맘을 다 안당께.

니야말로 나으("의" 아님) 정신을 제대로 아는 놈 아니냐!

 니가 안가믄 나가 여그서 목숨 바쳐

느그들을 지켜낸 보람이 없어! 후딱 가! 얼러!!"

 

그러고는 교관을 적진 멀리 뒤쪽으로 확 밀치고는

 이내 적진을 향해 돌진한다.

 그리고 장렬히 전사함!!(절대 전사하랑 상관없음!!)

 

그 후 십 수년 동안 개백의 부하들은

복지부동의 미덕을 잘 실천하여,

드디어 한 자리씩을 잡게 되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거나 아예 정체성을 바꿔서

 적장들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목에 힘깨나 주는 자리로 올라서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어떤 부하는

예전의 개백을 기억하고

그를 기리는 모임을 조심스레 진행하기도 하고,

어떤 부하는 예전의 개백의 자리를 목전에 두게 되었다.

  한편, 맨 나중에 적진을 빠져나온 교관은

개백의 마지막 눈빛과 말을 잊지 못하고

 그 정신을 사모하는 맘으로

계속적인 투쟁을 은밀히 진행한다.

그러나 세상은 변했고,

어느새 과거 개백의 부하들이 득세를 하는 세상이 되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들 틈에서 교관은

옛 대장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작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물론 타협하지 않는 그를 보면서 다른 부하들은 질투반 시기반으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고 눈에 가시로 여기고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개백의 옛부하 박식이가 이익이한테 말한다.

 

"야! 우리 저 김교관좀 어떻게 해부러야 안쓰겄냐?

뒷통수 따가와 죽겄다야.

옛날이야 개백 세상이었지만 시방은 우리 세상아니냐.

우리가 인자 똥깨나 뀔수 있는 자린디 말여,

아따 저 놈 땜시 뭔 말을 제대로 못하겄다야.

우리가 뭣좀 해묵을라고 그라믄

맨날 눈 번뜩임시로 옛날 개백 이야기 해대고

 개백은 이랬니 저랬니 함시롱

우리가 이러믄 되니 안되니 할 거 아니냐?

뭔 방법이 없겄냐?"

 

 이 말을 듣던 이익이랑 옆에 있던 왕건이가 한소리로 맞장구를 친다.

 

"글긴 그래. 인자 세상도 바꿔져서

저쪽이랑도 왠만큼 사이가 좋은디 말여.

글고 우리가 한자리 해묵을라믄

저쪽한테 찍혀서 좋을거 뭐가 있겄냐.

개백도 옛날에 그랬다가 개박살 난거 아녀.

우리가 그때는 어려서 뭘 몰랐지만 말여.

시방은 우리가 대빡 아니냐.

뭔 대책을 세우긴 해야할 것 같은디..."

 

그러자 박식이가 이익이랑 왕건이 귀를 모으고 이렇게 제안을 한다.

 

"그라믄 말여,

우리가 이참에 확 짤라부믄 어짜까?

어차피 아들 새로 뽑는 기간이고 말여,

우리 쫄따구 중 한놈이

인사위원회서 나가분 참잉께

저쪽 아들이 서이여도

우리도 서잉께 어차피 부결 아니겄냐!

그라믄 외출이 형이 대장으로 있응께

외출이 형한테 살짝 야그해서

확 짤라부는 것이제.

어차피 외출이형은

개백이도 못당해낸 홍돌이랑  한편인께

우리말 잘들어줄것이여.

글고 사실 김교관은

우리맹기로 복지부동한 것이 아니라

 지 잘났다고 맨날 눈깔 번뜩임시로

꼬장꼬장한 소리만 떠들어 댔잖냐.

아마 외출이형도

우리맹기로 눈에 가시로 여길거여.

어쩌냐 나으 생각이?"

 

이 말을 들은 이익이와 왕건이가 희색이 만연한 얼굴로 이렇게 말한다.

 

"워매 니 참말로 지니어스(양놈들 말로 대가리 좋다는 말)다야.

 겁나게 쓰고이(쪽발이 말로 최고)구마.

 어째 그렇게 기막힌 생각을 해부렀냐?

그럼 일은 다 해결 되야부렀네.

그럼 일단 외출이 형한테 먼저 말하고

김교관 짤리고 나믄 우리가 한자리씩 돌아감시로 해묵으믄 쓰겄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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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이번 사건의 전말이다.

워매 우리 불쌍한 김교관은 그것도 모르고

맨날 잠도 안자고 교본 짜랴, 훈련 스케줄 만드랴 정신이 없다가

 뒤통수를 확 맞어분것이쥐.

그러고 보믄 외출이도 이용당했을랑가.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디 말시.

지들끼리도 서로 솥에 물끓이고 있겄구만.

 누가 그 솥에 먼저 들어갈랑고...(홍성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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