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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성공'이라는 말은 없다.내가 목회하면서 가장 힘든 일은 '성공하라.'는 말입니다.
허종  |  paulhu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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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8월 19일 (토) 00:00:00 [조회수 : 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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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목회하면서 가장 힘든 일은 '성공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어느 목사처럼 너는 목회를 성공 못하냐?'는 압력이 나를 지금도 힘들게 합니다.

처음 은혜를 받고 참 열심히 부흥회를 쫒아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모든 강사 목사님은 목회 성공담을 간증했습니다.
처음 교회를 개척했을 때는 엄청난 고생을 했는데 성령의 능력을 받으니 교회가 부흥되고 여러가지 축복을 받아 사는 것도 풍요로와졌다는 식의 간증이었습니다.
그런 간증을 들을 때마다 내 속에서는 '저것은 복음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어느 목사는 '성령을 받으면 주머니가 두둑해 진다'는 설교도 했습니다.

나는 지금도 능력받지 못한 목사로, 목회를 성공하지 못한 목사로 시달림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도 나는 경제적으로 자립을 못하는 목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목회에 성공하지 못한 목사입니다.

그러나 목회성공이란 말은 없습니다.
다만 목사는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교회에 가서 충성을 다하는 것이 목사의 생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 '세습'은 죄악입니다.
목사의 아들이 목사가 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
목사의 아들이 대를 이어 목사의 길을 간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목사가 교회를 마치 자기 것인양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은 교회를 망하게 하는 일입니다.

어디서나 설교할 준비, 떠 날 준비, 죽을 준비를 하고 사는 것이 목회자가 취할 자세 입니다.
교회를 부흥케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목사는 하나님의 심부름 꾼일 뿐입니다.

   
이 땅에 잘 살기 위해 목사가 되었다면 목사를 그만 두어야 합니다.
목회를 성공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목회를 그만 두어야 합니다.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하나님이 명하신 일이라면 내가 이루겠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버리고 가야하는 것이 목회자가 해야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려는 것은 목회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충성을 하는 것이 목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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