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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남면섬에서의 생활을 20일만에 접고(남면교회 최승화목사의 갑작스런 이사가 있었다) 돌산섬 갈릴리교회에서의 '좋은교회를 위한 모임
가족수련회'에 꼽살이로 함께 참여한다음 휴가중인 양재성목사 부부와 함께 곧바로 지리산 청학동 계곡에 텐트치고 자리잡을 요량이었다.
그런데 집요한 갈릴리교회 김순현목사의 꼬드김으로 일정은 틀어지고 여기서 하루 더 묵기로 하였다. 그리고 카누를 1시간여 타고 몰랑(?)을
다녀왔다. 드넓은 바다를 작은 카누 두척을 저어 누비는 동안 우린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으며 필자의 당은 보기 드물게 110으로 떨어졌다.
저녁엔 민물장어를 낚시하러 방파제에 갔다가 아름다운 일몰에 또한번 넋을 잃었다. 결국 장어는 못잡았지만 일전에 잡아놓았다는 그
귀한 민물장어 1마리와 아나고 구이로 우리 황제가 되었다. 카누는 하나가 57만원, 노와 구명자켓 등을 다합하면 70만원 정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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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랑이라는 말은 동네사람
밖에 모른다는 비밀스런 곳이라는 말. |
| 자~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갈릴리를 오시라. 갈릴리교회 김순현목사는 여기서 평생의 수목원을 꿈꾸며 엑카르트를 열심히 번역한다. 최근 김순현목사는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와 '디트리히 본회퍼'를 번역 출간했다. 그가 운영하는 다음 카페 "영혼의 오솔길'은 현재 회원이 1,955명이란다.
http://cafe.daum.net/pathofsoul
필자가 남면섬 살이에 들고가 20일동안 3/4을 읽고 놀라움으로 접한 책이 두터운
'엑카르트의 700여년전 영성'으로 '비움과 그대로 둠' 등의 창조영성 이었다. 더구나 필자는 두권 책을 모두
선물 받았고 리포트를 써 당당뉴스에 꼭 싣겠다고 약속하곤 당당뉴스 업그레이드 하자마자 아쉬움으로 갈릴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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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이 공기 넣기 전의 카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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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를
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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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동안 강습받고 구명자켓
착용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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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이제
출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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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누 노젖기는 쉽긴해도
운동량이 만만치 않았다. 돌아온 후 혈당 재어보니 최근 몇달동안의 최저치인 110으로 뚝 떨어졌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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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의 한시간 걸려 몰랑해변에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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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미심님의 퍼포먼스,
수영못하는 이가 구명자켓 걸치고 깊은 곳에서 춤을 추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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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성목사와 큰아들 준하,
둘째 인하는 2살로 너무 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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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현목사와 짝궁 조미현님!
넘 행복해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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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여정은
끝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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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타고 포즈를 잡았다.
이것은 양재성목사가 찍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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