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총회 제6차 총회실행부위원회가 24일 오후 감리회본부 회의실에서 개최되어 아래와 같이 7개 안건을 처리했다.

1) 도서출판 KMC 상정안건(기독교세계 지원, 도서폐기처분) - 가결

2) 기관소속 청원 건(감리회사회적경제센터 및 협동조합) - 보류

3) 연수원장 인준 (신현승 목사) - 가결

4) 연수원 안건(계약직 직원 충원) - 가결

5) 본부 내규 개정안 - 가결

6) 선거관리위원회 정책발표회 시행 요청 - 부결

7) 제주투표분소 설치 - 가결

기독교세계 미자립교회 지원 및 유료화

지난 총실위에서 논의되었던 기독교세계 총회지원금(5천만원)을 미자립교회 구독교 지원으로 전환하고 그 외 구독은 2017년부터 유료화로 시행하기로 했다.

감리회사회적경제센터 및 W협동조합 총회기관인준 보류

총회의 기관 인준이 남발된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 기관의 인준이 미뤄졌다. 관할인 사회평신도국에서 더 논의 후 차기 총실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 신임 연수원장에 인준된 신현승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신현승 연수원장 인준

지난 4년간 공석이었던 연수원장직에 신현승 목사가 인준됐다. 감독회장이 요청한 이 안건에 대해 임기를 거의 마친 감독회장이 임명하지 말고 차기 감독회장에게 맡기자는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인준안을 투표에 붙여 출석위원 24명중 19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신현승 신임 연수원장(60)은 원주고, 감신대, 감신대대학원, 연신원을 졸업하고 성산교회, 화정교회, 한빛교회, 명성교회, 홍천교회, 북성교회, 신애교회를 담임했다.

본부내규 개정

총회 본부내규개정소위원회(위원장 김연규)가 상정한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슬람선교대책에 관한 업무가 선교사관리부 업무에 추가됐고, 선교사후원복지부와 감리회의 대외업무과 국제협력을 위한 대외협력 위원회(위원장 감독회장)가 신설됐다.

본부 각국 총무에게 위임됐던 전결 상한액을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했다. 건당 300만원 이상의 본부회계는 감독회장이 결제한다. 총회 및 본위 위원(이사)들의 교통비, 위원회 일비가 약간씩 상향됐다. 이 외 본부임직원들의 경조사별 휴가일수, 근무연한 별 연가일 등이 조정됐다.

▲ 문성대 선관위원장이 정책발표회를 재결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감독회장 정책발표회 불가 재확인

지난 총실위에서 감독 감독회장 정책발표회 불가를 결의한 이후 후보정책발표회와 관련하여 유권자들의 여론이 비등해 지고 있는 바, 선관위가 정책발표회를 할 수 있도록 총실위에 재결의를 요청했지만 불가방침이 재 확인됐다.

감독회장은 정책발표회를 선관위가 못하겠다면 민간 기구에서라도 주최하도록 하면 안되겠느냐고 호소했으나 그리될 경우도 불법이 된다는 저항에 부딪히며 결국 재결의 되지 못했다. 감독회장후보 TV 토론이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했지만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제주도 ‘투표분소’ 설치 결의

제주도에 별도의 투표소를 설치하자는 삼남연회 감독과 15개 감리사의 요청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투표소’가 아닌 ‘투표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장정에는 연회마다 한 개의 투표소만 둘 수 있다는 이유로 선관위가 그간 관습으로 실시해 오던 제주도 투표소설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삼남연회 15개 감리사 일동이 감독회장에게 총실위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청하여 결국 받아들여졌다. 다만, 장정에 명기된 ‘투표소’가 아닌 ‘투표분소’로 명칭을 바꾸어 장정위반 논란을 피했다.

▲ 이정원 위원이 정책발표회에서 각 후보가 서로 선거권자를 많이 참석시켜 세를 과시하려다보니 많은 돈이 오간다며 반대의사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