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입법의회 내년도 1월 14일

당연히 열릴 것이고 총실위에서 일시와 장소만 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임시입법의회 개최건이 막상 총실위에 안건으로 올라가서는 임시입법의회를 여느냐 마느냐하는 문제로 논쟁이 일었다.

지난 입법의회에서 의장이 폐회선언을 했고 다루지 못한 법안이 있으며 폐회전 임시입법의회 개최를 결의했으므로 당연히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과, 다루지 못한 법안이 있다하더라도 충돌되는 법안이 없고 시간과 경비가 소요된다는 이유로 임시입법의회를 개최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2년제 감독회장제가 또 발의될 것이란 예상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입법의회 개최여부에 까지 시비가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입법의회 개최여부가 투표에 붙여져 임시입법의회 개최가 큰 표차로 결의됐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내년도 1월 14일(목)에 개최할 것임을 알렸고 장소는 의장에게 위임됐다. 다만 개최될 교회의 사정에 의해 일자가 변경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겼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지난 입법의회에서 결의된 법안의 조문정리가 마쳐지면 다음 주중에 장개위가 모여 확정한 후 올해 내에 법안들을 공포할 것이라고 알렸다. 올해 공포가 되면 내년도부터 부담금관련 법안이 시행된다.

한편 전용재 감독회장은 임시입법의회 의제에 대해 지난번 다루지 못한 미진한 부분이 될것이고 이미 결의된 안건은 다루지 않겠다고 했다. 이 발언이 2년제 감독회장제 현장발의가 재 상정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뜻인지는 확실치 않다.

입법의회는 헌법 및 법률 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하여야(헌법 및 법률개정 93단 제28조 1항)해서 지난 10월 18일 공고되어 의결되지 못한 법안은 공고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총실위가 열리고 있는 감리회본부 회의실 밖의 복도에서 피켓 시위중인 감신대 학생들

감신대조사위원회 구성키로

평의회 소속 교수들이 감신대 김인환 이사장을 고발청원한 안건과 감신대80년대 학번동문들과 총학생회가 범 교단 차원에서 감신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감리교신학대학교 특별대책위원회' 구성 요청건이 기타안건으로 상정됐으나 모두 부결됐다. 대책위 구성에 찬성하는 위원은 9/27에 불과했다.

대책위구성 안건이 부결되자 회의실 밖에서 피켓 침묵시위중이던 감신대 학생들이 '대책위를 구성하라'고 구호를 외치며 회의실 진입을 시도했다. 회의장이 시끄러워 지자 의장이 학생들에게 물러날 것을 요청했다.

다른 두어개의 안건을 다루는 중에도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지자  대책위가 아닌 '감신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안이 상정되었고 잠간의 논의를 거쳐 가결됐다. 조사위원회 구성 등의 전권은 감독회장에게 위임됐다.

여선교회 전국연합회 김명숙 회장 인준

지난달 26일 임기를 마친 이규화 회장의 후임으로 여선교회총회에서 단독후보로 추대되어 선출된 김명숙 신임회장을 총실위에서 인준했다.

본부 2015년 상반기 감사보고

김광일 감사위원장은 은급대책을 세울 것과 출판국의 재고처리, 제주회관과 연수원의 보수공사 시행 등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면서도 본부임대율이 높아져 공실비율이 2.7%로 줄어든 것을 치하하듯 언급하면서 완전 임대에 더 힘쓸 것을 권고했다.

선교국에는 전임감독이 예전시 보라색 셔츠를 입지 않는다는 공지와 전임감독 호칭사용이 불허됨을 공식화할 것을, 행정기획실에는 개혁특위에서 구입한 노트북 4대를 회수할 것을, 출판국에는 본부 1층에 북카페를 운영할 것 등을 지적했다.

감사보고시 한 위원이 연수원 리모델링이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감사위원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본부가 실적이 있는 회사들을 지정하여 견적서를 받아 결정하는 지명경쟁입찰을 했다고 해명했다.

예비비 사용 승인 신청의 건

송윤면 행정기획실장이 장정개정위원회의 당초 예산 8천만원에서 6천8백만원을 초과하여 1억4천5백여만원을 지출했으므로 예비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해 승인을 받았다. 장개위는 전체회의 16회, 공청회 2회, 분과위 각 42회, 조문정리활동 7회 등 총 65회, 77일을 모였다.

사회복지재단 이사의 건

사회복지재단의 31회 이사 22명이 각 연회에서 선출되었으나 전임 30회 이사들이 사회법에서 정한 3년의 임기를 채우겠다며 물러나지 않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이에 이번 입법의회에서 10명(사회복지재단6명, 태화4명)으로 개정했으므로 이사수를 총실위에서 조정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총실위 후 감독들이 모여 조정했다.

중동지역 선교를 위한 아부다비 한인총회 건축 지원의 건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 건축중인 한인교회가 10억원이 더 필요하다고 했으나 액수를 정하지 않고 원칙적으로 돕는것을 결의했다. 여선교회에서도 1억5천만원을 부담하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총공사비 21억원 중 12억원이 지불됐다고 한다.

교회 폐지로 인한 본부부담금 미수금 감면의 건

미주특별연회와 동부연회에서 요청한 교회폐지로 인한 본부부담금 미수금 감면이 승인됐다. 미주연회의 베버리 교회 등 29개교회와 동부연회의 과훈교회 등 6개가 대상이었다.

논산훈련소에 짓고 있는 연무대군인교회에 본부부담금중의 일부를 지원하는 건과 출판국이 정기간행물 일반도서 등에 대한 악성미수금을 대손상각 처리하는 안건이 가결되었다.

총실위 수시감사에 대한 건

안광수 목사가 진정한 호남선교연회 기금과 사무행정 특별감사 진정건이 상정되어 특별조사위윈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하고 전권을 의장에게 위임했다. 원형수 호남선교연회관리자가 전용재 감독회장을 감사해달라고 진정한 건도 감사가 보고했으나 아직 접수중인 관계로 이날 의제가 되지 않았다.

▲ 여선교회전국연합회 김명숙 신임회장 이 인준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 아부다비에 신축중인 한인교회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 이정원 위원. 현재 12억원이 지급됐고 추가 1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 총실위는 호남선교연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 감신대 이사장 고발청원이 표결에 붙여졌으나 부결되었다.

▲ 감신대 특별대책위원회 구성이 부결되자 '대책위를 구성하라'며 항의에 나선 감신대생들. 이 항의에 결과로 감신대 조사위원회가 현장에서 상정되어 결의됐다.

▲ 감신대 문제를 중재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면서 총실위에서 대책을 강구해야 할것을 정의선 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 이성현 위원은 반대를 했으나 조사위 구성이 극적으로 결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