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
“변선환의 신학 이어가겠다”변선환 후학들, 故 일아 변선환 학장 20주기 맞아 <한국신학선언문> 발표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5년 10월 06일 (화) 22:17:59
최종편집 : 2015년 10월 12일 (월) 07:55:39 [조회수 : 5200]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 좌로부터 송병구 목사, 이정배 교수, 심광섭 교수, 장왕식 교수

 

“변선환의 신학 발전적 계승할 것”

변선환 학장(1927-1995) 20주기를 맞아 감신대의 이정배 교수, 심광섭 교수, 장왕식 교수, 송병구 목사(故 일아 변선환 학장 20주기 추모 학술문화제 준비위원회, 이하 준비위), 박일준 교수(변선환 아키브) 등 변선환 학장의 후학들이 6일 오후 교계기자들을 감신대로 초청하여 기자회견을 열고 변선환의 신학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갈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비록 감리교의 교권주의자들이 선생님의 신학적 사상과 신앙을 이단으로 매도했다”고 변선환 학장을 출교시킨 1992년의 감리회종교재판을 비판하고 “그러나 선생님의 신학과 신앙은 참된 가르침이자 진정한 신앙이었다. 우리의 스승이자 목사님으로서 그 가르침과 삶을 더불어 누릴 수 있었다는 추억이 우리에겐 자랑스러움”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변선환 선생의 가르침을 △주체성의 회복 △사랑의 휴머니즘 △회개하는 신앙으로 요약하고 “회개하는 신앙을 바탕으로 이 땅에서 주체적으로 사랑의 휴머니즘을 실현하고자 했던 선생님의 꿈은 감리교 영성의 뿌리인 선행은총론을 현대적⋅상황적⋅주체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적 감리교 신학이었다.”고 변선환의 신학을 평가했다.

변선환 학장이 서거한 지난 20년을 “멈추어 선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 위한 광야의 시간”으로 규정한 이들은  선생의 순교자 정신을 계승하여 “감리교신학대학과 감리교단을 정의와 평화, 그리고 생명이 가득한 하나님의 공동체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격려와 동참을 당부했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참조)

 

故 일아 변선환 학장 20주기 추모 학술문화제 기자회견문

 

감리교의 스승이자 목사이신 故 일아 변선환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이 시간들을 지탱하는데 <변선환아키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20주기 추모 학술문화제까지 이루어낸 점에 있어서 기쁨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선생님을 기억하며 그 가르침과 삶을 따르고자 했던 지난 20년의 세월은 선생님과의 인연을 이어간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자랑스러운 시절이기도 했으나 한편으론 죄책감과 분노를 멈출 수 없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선생님께서 우리의 스승이자 목사님으로서 그 가르침과 삶을 더불어 누릴 수 있었다는 추억이 우리에겐 자랑스러움이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감리교단으로부터 버림받음을 무릅쓰고서 지키시고자 하셨던 뜻을 20년의 세월이 흐르도록 제대로 잇지 못한 것은 우리의 죄책감으로 남아 있다. 더욱이 선생님께서 헌신적으로 아끼시고 사랑하셨던 감리교신학대학교가 작금에 이르러 바른 교권의 붕괴와 민주 정신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은 선생님의 서거 20주기를 추모하는 일의 의미를 지켜내기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선생님의 가르침과 뜻을 기억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20년의 세월은 결코 잃어버린 세월이 아니며 동터오는 붉은 하늘을 맞이하기 위한 깊은 새벽이다. 비록 감리교의 교권주의자들이 선생님의 신학적 사상과 신앙을 이단으로 매도하였으나 선생님의 신학과 신앙은 참된 가르침이자 진정한 신앙이었다. 선생님의 가르침과 뜻은 주체성의 회복, 사랑의 휴머니즘, 회개하는 신앙으로 요약할 수 있다. 회개하는 신앙을 바탕으로 이 땅에서 주체적으로 사랑의 휴머니즘을 실현하고자 했던 선생님의 꿈은 감리교 영성의 뿌리인 선행은총론을 현대적⋅상황적⋅주체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적 감리교 신학이었다.

주체성의 회복! 선생님께서는 가난하고 서러웠던 시절을 지내던 한국의 기독교인들을 향해 토착화신학의 필요성을 역설하심으로써 주체적인 삶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참된 풍요를 누려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무종교에서 다종교에 이르는 다양성의 시대에 다양한 타자들을 동등한 주체로 대하며 더불어 사는 일의 중요성은 오늘날 더욱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사랑의 휴머니즘! 선생님께서는 한국의 교회와 신학자들을 향해 “한국적 종교해방신학”을 제안하시면서 한국의 교회와 사회가 정의로운 평화 속에서 화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품어 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가난하고 소외되어 억울한 사람들을 교회와 사회의 주체들로 세우는 사랑의 휴머니즘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복음으로 제시하셨던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능력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회개하는 신앙! 선생님께서는 주체적인 사랑의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서 한국의 교회가 감행할 것은 무엇보다 뼈를 깎는 아픔 속에서의 회개라고 가르치셨다. 희망의 아침은 회개의 새벽 없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십자가 없이 면류관은 없다. 선생님은 회개를 개인적인 죄책 고백에 국한시키지 않고 개인과 교회 공동체 모두의 전면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라고 역설하심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여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하신 말씀의 본뜻을 명확하게 하였다. 개인과 공동체의 전면적인 변화인 회개는 성령의 현실적인 활동이 우리에게 불러일으키는 신앙의 본모습이다.

故 일아 변선환 선생님 서거 20주기를 맞은 우리는 선생님께서 꾸시던 꿈이 20년의 세월 동안 뜻있는 제자들과 후학들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실현되지 못했다는 사실 앞에서 비통함을 금치 못한다. 그렇다고 진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년은 한국교회가 여러 가지 한계의 징조를 보이고 타락만 해가던 시간이 아니었다. 한 철학자의 말처럼 한계는 한계일 뿐 절망은 아니다. 우리는 한국교회와 신학의 한계 앞에서 좌절의 깊은 그늘을 뛰어넘을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본다. 지난 20년은 멈추어 선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 위한 광야의 시간이었다. 이러한 도약의 의지를 이 회견문에 이어 발표할 <한국 신학 선언문>으로 모아 세상에 내놓는다.

우리는 이 광야에서 모세와 예수의 이상을 읽는다. 우리는 이 이상에서 변선환 선생님의 꿈을 이어갈 힘을 찾는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선생님께서 이 시대를 향해 키르케고르의 말을 빌려 역설하셨던 순교자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 기독교의 정신은 옳은 길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예언자의 정신이며,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보자의 정신이다. 이 정신들을 이어받아 감리교신학대학과 감리교단을 정의와 평화, 그리고 생명이 가득한 하나님의 공동체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선생님의 가르침과 뜻에 따라 꿈을 이루어가고자 나선 제자들과 후학들의 행보와 결의에 관심과 격려로 함께 하며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여력이 더 있다면 단지 지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못 다한 꿈을 이루어가고자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격려가 될 것이다.

주후 2015년 10월 6일 

故 일아 변선환 학장 서거 20주기 추모 학술문화제 준비위원회

변선환 아키브


 

   
▲ 변선환 아키브의 박일준 교수가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한국신학 선언문> 발표

이들은 이어 “변선환의 신학적 정신을 계승”하여 “한국교회와 신학의 좌절의 깊은 그늘을 뛰어넘을 것임”을 천명하는 <한국신학 선언문>을 발표했다.

발표 주체를 “(변선환)선생님을 추모하는 우리들”이라고 한 이들은 “그의 출교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대화의 신학과 종교해방신학을 다시 세우는 이 신학이야말로 불통과 불투명의 시대인 한국사회와 교회가 걸어야 할 길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종교해방신학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교회의 개혁정신을 계승하는 교회개혁의 신학이고, 다원화된 사회의 만남과 소통을 촉구하는 사회적 대화의 신학이며, 억압되고 가난한 생명을 우선적으로 보듬고 연대하는 생명해방의 신학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이 한국신학의 나아갈 길로 △에큐메니칼 정신에 입각한 한국 모든 교회들이 연합하는 신학 △대화와 종교해방신학 △한국의 종교문화와 역사적 전통을 존중하는 신학 △‘토착화 신학’의 계승 발전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매개하며 소통하는 화해의 신학 △21세기 억눌리고 차별받는 자들과 연대하고 대변하는 신학 △신학 너머의 분야들과 소통하며 통전적으로 사유하는 열린 대화의 신학 △생명과 연대하고 우주생명을 모색하는 신학 △삼위일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과 문화 속에 성육신된 신학 △한국교회와 사회에 새로운 (종교)개혁의 시발점이 되는 신학 등을 제시했다. (아래 ‘신학선언문’ 참조)

 

고 일아 변선환 20주기 추모를 즈음한

한국신학 선언문

 

일아 변선환 선생님이 우리의 곁을 떠난 지도 20년이 되었다. 그분의 평생 신학인 종교간 대화의 신학과 아시아 신학이 1992년 교권에 의해 재판을 받게 되었고 출교라는 최악의 판결을 받으셨다. 그 후 4년, 그분은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셨고, 하나님 나라에서 당대의 타자들과 종교적 타자들을 내 몸처럼 대접하고 대화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신다고 믿는다.

선생님이 가신지 20년이 지난 지금 선생님을 추모하는 우리들은 그의 출교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대화의 신학과 종교해방신학을 다시 세워 이 신학이야말로 불통과 불투명의 시대인 한국사회와 교회가 걸어야 할 길임을 힘주어 선언한다.

종교해방신학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교회의 개혁정신을 계승하는 교회개혁의 신학이고, 다원화된 사회의 만남과 소통을 촉구하는 사회적 대화의 신학이며, 억압되고 가난한 생명을 우선적으로 보듬고 연대하는 생명해방의 신학이기 때문이다.

일아 변선환 선생님의 추모 20주기를 맞이하여 그의 신학적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하는 감리교회의 신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한국신학이 나아갈 길을 선언한다.

1. 우리는 일아 변선환이 추구한 타종교에 대한 사랑의 정신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자비가 모든 민족과 종교 안에 공평하게 활동하신다고 고백하며, 지속적으로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대화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일아 변선환이 추구한 에큐메니칼 정신에 입각하여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함께 연합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2. 우리는 일아 변선환이 평생 추구한 대화와 종교해방 신학의 정신을 이어, 한국 신학을 수립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3. 한국신학은 한국의 종교문화와 역사적 전통을 존중하고 대화하면서 신학 작업을 수행하는 것임을 선언한다.

4. ‘한국적’인 것이란 어떤 고정된 실체나 특성이 아니라 한국의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의식적으로 하나님과 세계와 사람들을 엮는 삶과 사유방식이다.

5. 한국신학은 서양 신학의 복사가 아니라, 한국적 정신과 문화와 접하여 창조적 열매를 맺으려는 신학적 노력으로서 ‘토착화 신학’의 맥을 계승 발전시키는 신학이다. 이에 우리는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면서 사회적 해방의 실천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했던 한국의 ‘상황신학’과 민중신학의 정신과 맥을 계승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동북아시아의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의 초석임을 인식하여 한국의 독립과 통일을 도모하던 통일신학의 맥을 이어 발전시키며, 한국의 사상과 민중을 함께 사유하면서 한국적 얼의 사상을 발전시킨 흐름과 한국적 아름다움을 신학적으로 승화시켜 나간 예술신학의 사상적 보고들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을 선언한다.

6. 한국신학은 전 세계적인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매개하며 소통하는 화해의 신학이 될 것임을 선언한다. 이로써 한국신학은 ‘한반도’라는 시공간에 한정된 이들의 신학이 아니라, 거기에서 낮은 데로 임하신 그리스도의 마음과 눈으로, 가난하고 억눌리고 차별받고 배제된 하나님의 이웃들을 아시아와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찾아 연대하고 대화하는 신학임을 주장한다.

7. 한국신학은 여성, 소수자, 약자, 밀려난 자, 배제된 자, 차별받는 자, 잉여 등을 지속적으로 생산해내는 지구적 정치경제 체계의 악순환의 고리를 치열하게 인식하면서, 21세기 억눌리고 차별받는 자들과 연대함으로, 존재에서 배제된 이들에게 다시금 존재를 돌려주고, 미흡하고 불완전하나마 사회와 구조에 반영되지 않는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학이 될 것임을 선언한다.

8. 한국신학은 상상의 속도를 추월하여 발전하고 있는 과학과 기술을 신학의 대적자로만 간주하지 않고, 신학 너머의 분야들과 소통하며 통전적으로 사유하는 열린 대화의 신학을 추구할 것임을 선언한다.

9. 한국신학은 세계의 생명과 연대하고 우주생명을 모색하는 신학이며, 아울러 역사와 자연, 영과 몸의 이원론을 극복하는 새 창조의 신학임을 선언한다.

10. 따라서 한국신학은 그리스도교적 영성이 종교적 타자들인 동양의 영성, 즉 한국의 영성들과 만남으로써 삼위일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과 문화 속에 성육신된 신학임을 선언한다.

11. 우리는 이 한국신학이 현재 사회적 비판의 대상으로 전락한 한국교회와 사회에 새로운 (종교)개혁의 시발점이 되기를 소망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위에 실현하는 교회를 돕는 신학이 될 것을 다짐한다.

 

2015년 10월6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故 일아 변선환 서거 20주기 추모 준비위원회

변선환 아키브 일동


 

   
▲ 경기도 용인의 변선환 학장 묘소

故 일아 변선환 학장 20주기 맞아 풍성한 추모행사 열려

故 일아 변선환 학장의 20주기 추모 학술문화제가 지난 5일 고 일아 변선환 학장 묘소참배를 시작으로 감신대에서 변선환 어록작품전(5일), 추모예배와 학술 심포지엄, 출판기념회(이상 8일) 등의 행사를 가지며 8일까지 진행된다.

5일 오후에는 변선환 학장의 유가족과 감신 재학생, 교수 등 30여명이 용인에 있는 변선환 학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6일에는 감신대 100주년 기념관 로비에서 이하루 선생의 ‘변선환 어록 캘리그래피 작품전시회’ 오픈식을 가진데 이어 3층으로 자리를 옮겨 변선환 학장 20주기 추모 학술문화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변선환어록 캘리그래피 작품전시회 오프닝
   
 

8일에는 추모예배와 심포지엄, 출판기념회 등의 학술문화제가 예정되어 있다. 감신대 웨슬리 채플에서 오후 1시에 드려지는 추모예배에는 감신대생 전체가 참석할 예정이며 김경재 목사(한신대 명예교수)의 설교와 논문, 독후감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2시 20분 백주년기념관 중강당에서 있게 될 심포지엄의 발표자는 서동은 교수(경희대), 김승철 교수(일본 난잔대), 장의준 박사(파이데이아 홍릉), 김정숙 교수(감신대) 등이다.

변선환 학장의 20주기를 맞아 두 권의 책이 출판됐다. 그를 추모하는 동지와 제자 등 69명이 함께 펴낸 추억에세이 “선생님 그리운 변선환 선생님(20주년 추모준비위원회 엮음)”과 변선환의 신학을 조명하는 10인의 신학자들이 펴낸 “하느님, 당신은 누구십니까(변선환 아키브 역음)”가 그것. 심포지엄을 마치고 4시부터 그 자리에서 출판기념회가 있을 예정이다.

 

   
▲ 좌로부터 송병구 목사, 이정배 교수, 심광섭 교수, 장왕식 교수

 

   
▲ 준비위가 펴낸 “선생님 그리운 변선환 선생님(20주년 추모준비위원회 엮음)”과 “하느님, 당신은 누구십니까(변선환 아키브 역음)”

 

감신대 학장 故 일아 변선환 목사

一雅 변선환은 감리교 목사이자 신학자로서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장을 역임하며 “한국적 종교해방신학”을 주창하였다. 감리교의 토착화신학 전통에 서서 불교와의 대화를 시도함으로써 한국적 신학의 발전에 기여했던 그는 그리스도교 복음을 한국의 종교-문화 전통에 뿌리내리려는 토착화 신학 전통을 잇는 중요한 신학자이다.

또한 그는 한국 신학계에 기독교와 이웃종교의 대화를 시도한 ‘종교간 대화’라는 화두를 도입하였고, 더 나아가 종교를 통한 인간의 자유와 사회적 해방의 지평을 열고자 했던 대화와 종합의 신학자였다.

감리교의 토착화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민중의 종교성’이라는 개념 하에 이 전통을 민중신학 전통과 합류하는 한국적 종교해방신학으로 전개함으로써 종교•사회•문화적 주체의 문제를 새롭게 정립하고자 했다. 그의 신학적•목회적 꿈은 후학과 목회자들에 의해 지금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감신대 학장 故 일아 변선환 목사(1927-1995) 경력

1927년 9월 23일 출생.
1952년 5월 예산 지방 봉산감리교회 개척.
1953년 11월 감리교신학교 졸업. 육군 종군목사로 입대.
1960년 2월 한국신학대학 대학원 졸업(M.Th.). 이화여자고등학교 교목.
1964년 3월 감리교신학대학, 국제대학,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 철학, 현대문학, 현대신학 강의.
1967년 5월 미국 Drew대학교 신학부 졸업(S.TM.).
1967년 7월 감리교신학대학교 전임 강사로 취임, 조직신학 강의.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에 출강.
1976년 2월 스위스 Basel대학교 신학부 졸업(Dr.Theol.).
1987년 1월 미국 Drew대학교 Vosbough 초빙 교수로 초대받아 아시아 신학과 아시아 기독론 강의.
1987년 10월 Drew대학교 Vosbough 강단에 폴 니터(P. Knitter)와 함께 초빙 받아서 ‘대화와 해방’이라는 주제로 공동 강연.
1987년~1988년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그 동안 한국기독교학회 조직신학회 회장, KNCC 신학위원, 크리스천 아카데미 신학위원장, 민주평화통일추진위원회 상임위원 역임.
1988년 9월~1992년 감리교 신학대학 학장 역임.
1991년~1992년 한국기독교공동학회 회장.
1995년 8월 8일 소천.

 

[관련기사]

심자득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295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