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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회장의 행정명령 유감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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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4월 05일 (일) 22:19:25
최종편집 : 2015년 04월 09일 (목) 01:47:26 [조회수 : 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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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 장정 586단 제91조(연회의 직무) 22항에 보면 “연회가 3개월 이상 정상적으로 개회하지 못하거나 연회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이를 사고연회라 하며, 사고연회는 감독회장이 처리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를 근거로 미주연회 문제를 처리하기 위하여 감독회장이 관리감독의 자격으로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참으로 유감이다(사실은 관리감독이 아니라 감독회장의 자격으로 임시로 처리해야 한다).

감독회장의 직무의 어느 조항을 보아도 행정명령을 내릴 근거가 없다. 장정 71단 제6조에 따르면 “감리교회의 기본체제는 의회제도에 기초한 감독제”이다. 의회제도의 절차를 무시하고 감독회장이 일방적으로 명령을 내리고, 불복한다고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이 시대의 시대정신과 맞지 않으며 장정에도 어긋나는 처사이다. 먼저 기초의회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한 행정이다.

금번 미주연회에 보낸 공문에 보면 감독회장이 “고의는 아니었지만 미주특별연회의 지나간 혼란 속에서 가장 합법적인 지방경계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저의 불찰을 인정하면서 뒤늦게나마 합법적인 지방경계로 환원하려 한다”고 하였다. 이왕에 유감을 표시하고 가장 합법적인 행정을 하겠다고 생각했으면 지방경계문제 이외에 문제가 되는 다른 사항들도 고려했어야 했다.

특히 임시감리사 임명은 감리교회 기본체제의 정신에 어긋난다. 이것은 구역 교회의 담임자 파송과 별개의 문제다. 그것은 담임자를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극단적인 처방이다. 그러나 지방문제는 장정 340단 제45조(지방회 의장)에 따라 교역자 중 연급순, 연장자 순으로 임시의장을 세워 지방행정을 복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감리사를 임명한 것은 월권이요 직권남용이다.

또 행정명령에 나타난 미주연회의 명칭에도 문제가 있다. 미주연회는 American Annual Conference of the K. M. C. 이어야 하는데 언제 바뀌었는지 The Korean Methodist Church of the Americas 로 되어 있다. 같은 뜻인지, 아니면 분리를 염두에 둔 명칭인지 궁금하다. 명칭으로 보면 기독교 대한감리회 산하 미주연회가 아닌 것 같다. 이런 불분명한 명칭을 사용하는 단체에 감독회장이 연회를 소집을 하고 경비를 들여가며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감독회장은 먼저 미주연회를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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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제도에 기초한 감독제 (174.93.33.153)
2015-04-07 07:19:37
감리교회의 기본 제도가 "의회제도에 기초한 감독제"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의회 제도를 무시한 임시감리사는 원천무효입니다.
감독회장은 실질적인 의회 제도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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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174.88.40.21)
2015-04-07 00:28:17
기본으로 돌아가면 되는 것을...
황 목사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을 표한다. 이런 기본적인 장정의 규례가 있음에도 정치라는 이름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결코 감리교회적이지 못하다. 지키지 않을 장정이라면, 명확성이 없어 유권해석이 항상 필요한 위한 장정이라면 그야말로 장정이 아니라 '유권해석을 위한 참고서' 정도에 머물뿐 아닌가? 장정이 바로서야 유권해석의 권위도 인정될 것이다. 장정이 바로서야 감리교회 지도자들의 권위도 존중받는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다. '감리교회적'이란 말의 명예로움을 어서 속히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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