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본부 사회평신도국 정책사업으로 장기기증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사순절 제1주와 2주를 보내면서 3명의 기독교인이 하늘의 부름을 받아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르는 상황에서 각막기증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각각 1개씩의 각막을 기증받은 6명의 시각장애인이 각막이식수술을 받고 ‘빛’을 찾아 앞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순절 제1주인 지난 2월 22일 강화 창후감리교회 주일예배에서 전교인 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기기증서약식을 시작으로 매주일 사후 각막기증과 조직기증 등 장기기증서약을 통한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27일 탤런트 김명국 권사(로고스교회)의 모친 고 박순열성도의 각막기증으로 앞을 볼 수 없었던 2명의 시각장애인이 각막이식수술을 받고 ‘빛’을 찾아 시력을 회복하게 되었다.

또한, 사순절 제2주를 맞은 지난 3월1일(주일)에는 오전 11시 대예배를 앞두고 안산 단원고 인근에 위치한 명성감리교회를 담임하는 김홍선 목사로부터 교회에 장례가났다는 전화연락과 함께 생전에 사후 각막과 시신기증의사를 밝힌 고 유성근 원로장로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안산 명성감리교회 김홍선 담임목사로부터 전화연락을 받은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목사는 각막기증을 위해 유가족의 동의를 확인하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안과 신영주교수에게 연결하여 사망후 12시간 이내인 오후 5시경 각막이 적출 되었다.

고 유성근 원로장로의 각막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에서 각막이식을 기다리던 시각장애인 2명이 기증된 각막으로 지난 수요일 각각 1개씩 각막을 이식받아 앞을 못보던 2명의 시각장애인이 각막을 이식받고 앞을 보게되었으며, 시신은 의학발전을 위해 가천대 의과대학으로 기증되었다.

같은 날 주일오후에는 수원 장안중앙교회를 담임하는 최일환 목사의 모친 고 임헌원 권사의 각막기증으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형근 교수에게 연결하여 각막이식을 기다리던 시각장애인 2명에게 각막기증이 이뤄져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2013년 주물공장에서 일하던 중 쇳물이 눈에 튀어 화상을 입고 시력을 잃은 강화 화덕감리교회(담임 계인 목사) 김덕래 권사가 지난해 7월 각막을 이식받고 시력을 회복하였지만 곧바로 폐렴에 의해 면역 억제제를 투여할 수 없어 다시 시력을 잃고 앞을 볼 수 없게되었으며, 이번 사순절기간 이뤄진 각막기증으로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이 실천되어 각막을 이식받은 시각장애인 가운데 재 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한 후 7일(토) 퇴원한 김덕래 권사를 비롯하여 6명의 시각장애인이 ‘빛’을 찾아 앞을 보게 되었다.

*문의:(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1588-0692 / 상임이사 조정진목사 010-3899-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