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공석이던 선교국, 교육국, 사회평신도국, 사무국, 출판국 등 본부 5개 국의 총무를 선출하기 위한 <각 국 총무 후보 모집 공고>가 오늘(3일) 감리교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연수원 원장은 제외다.

총무 임용자격은 40세 이상의 정회원으로 10년 이상 시무한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10일(월) 정오(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고 4일자로 본부홈페이지에서 수정됨)까지 행정기획실 서무행정부로 구비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사회평신도국 총무에 지원하는 이는 6년 이상 시무한 장로이어야 한다. (모집공고 보기)

본부의 각국 총무는 감리회사태의 영향으로 총회가 개최되지 못하면서 28회 총회가 만료되던 2010년 10월 이후 4년간 총무를 선출하지 못하고 부장직에 의한 직무대리 체제를 유지해 왔다.

본부의 한 관계자는 총무선출 시기를 11월 말경으로 내다봤다. 3일자로 각국 및 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했고 오는 13일에 감독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이후 각 국별로 위원회를 소집하여 곧 바로 선출 될 것이라는 것.

앞서 전용재 감독회장이 본부의 각 국, 원 총무와 원장 직무대리들을 10월 31일자로 직위해제하고 송윤면 행정기획실장에게 선교국과 사회평신도국 총무직무대리를, 이용윤 사무국 총무 직무대리에게 교육국, 출판국 총무직무대리와 연수원장 직무대리를 모두 맡기는 인사발령 공고를 오늘(3일) 오전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임기는 '신임 총무선출때 까지'다.

총무선출이 임박했음에도 새 직무대리를 세운 이유에 대해 본부의 한 관계자는 “감독회장이 본부 쇄신 차원에서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총무가 부장을 겸임할 가능성이 있음도 내비쳤다.

이번 총무선출은 6년의 감리회 사태가 종식 되었음을 선언하고 감리회의 정상화를 기정사실화하여 대내외로 천명하려는 전용재 감독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읽혀지고 있다.

한편, 오늘(3일자) 선임되어 발표된 각 국 및 위원회 위원장은 다음과 같다.

△선교국-여우훈 감독(서울연회)

△교육국-최재화 감독(중앙연회)

△출판국-이성현 감독(충청연회)

△사회평신도국-안승철 감독(남부연회)

△연수원-홍성국 감독(경기연회)

△기본재산위원회-김한구 감독(동부연회)

△교역자수급 및 고시위원회-김은성 감독(충북연회)

△장단기발전위원회-김상현 감독(중부연회)

△성직위원회-김연규 감독(서울남연회)

△감독회의 서기-김진흥 감독(삼남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