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본부 행정기획실이 지난 19일 선교국, 교육국, 출판국, 사회평신도국에 지원한 총무 후보자 각 2인을 국위원회에 상정키로 하고, 명단을 각국위원장과 위원 그리고 후보자들에게 공지했다고 20일 감리교홈페이지와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인터넷 판을 통해 밝혔다.

각 국별 총무후보자는 아래와 같다.

△선교국-강천희 목사 ․ 이영구 목사 (감신)

△교육국-김낙환 목사 ․ 김주덕 목사 (목원)

△출판국-한만철 목사 ․ 황 호 목사 (협성)

△사평국-유용관 장로 ․ 김진열 장로

본부 각국 위원회  일정은 아래와 같다.

△선교국, 교육국  11.24. 오전 11시
△출판국, 사회평신도국 11.24. 오후 1시 30분
 

   본부의 위 4개 각 국 총무는 오는 24일에 예정되어 있는 각 국 위원회에서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하여 임명(【255】제154조(총무, 원장, 실장, 부총무의 임면)  ①항)할 예정이다.

사무국 총무도 지원을 받았으나 제31회 총회 유지재단의 법인이사 등기가 완료되지 않아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유지재단 이사회는 등기를 마치는 12월 초에 소집이 예정되어 있다.

평신도가 지원할 수 있는 사평국을 제외한 선교 교육 출판국의 각 지원자를 감신, 목원, 협성별로 묶어 학연내 후보끼리 경선하게 한 점이 눈에 띈다. 각 국의 총무가 학연별로 배출되도록 안배한 것이다.

지원 후보가 많아 높은 경쟁력을 형성한 이번 총무 선출은 감리회사태의 영향으로 만 4년간 공석이었던 관계로 감리회구성원들의 관심도 높았다.

그러나 일부 후보 탈락자 가운데 이번 총무후보 선출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공개채용 형식을 취했으나 후보자 공개를 철저히 차단하여 최종후보자 추천이 합리적이었는지 일반인이 판단할 수 없게 했다는 것. 또한 선발기준을 엄격하게 적용 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심지어 특정인을 세우기 위해 경쟁력이 있는 다른 후보를 제외시켰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연합회 기관장으로서 모 총무후보에 지원한 한 지원자는 “후보 추천권이 있는 감독회장이 나를 불러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내려놓을 수 없냐고 했다”며 “이럴거면 선발기준을 내세운 공개채용을 하지 말고 장정대로 감독회장이 후보2인을 추천하고 말았어야 할 일”이라고 불쾌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