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총회특별심사위원회가 고발인 심리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2일 오후, 기감 총회특별심사위원회가 불법감독선거운동으로 고발된 서울남연회 이기우 후보에 대한 고발건에 대해 ‘보정명령’을 내렸다. 6하원칙에 따라 범죄사실을 명확히 하고 현직 감리사인 고발인이 감리사 직인을 사용해 고발장을 작성한 것을 문제 삼아 개인도장을 사용하라고 한 것이다.

충북연회 김영봉 목사에 대한 고소건은 ‘원고부적격’으로 각하시켰다. 피해 당사자, 즉 상대후보만이 원고적격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선거감시원인 고소인은 고소자격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제31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회가 오늘(2일) 정오경 모임을 갖고 지난 달 29일에 있었던 심의분과위원회의 결의 사안을 다뤘다.

상임위는 충북연회 김은성, 김양수, 성근용 후보 등 3인에 대한 진정건을 접수하고 이날 다루기로 했으나 어제 일자(1일)로 진정인이 취하서를 제출해 옴에 따라 더 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후보자격이 없다며 접수된 동부연회 김한구 후보에 대한 진정 건에 대해선 후보자가 이미 문제가 되던 교회를 떠났고 해당 교회가 등기를 완료하였으므로 문제삼지 않기로 한 심의분과위원회의 의견을 그대로 인정했다.

서울남연회 김연규 후보에 대한 불법선거운동 고발건에 대해선 심의분과위원회의 증거불충분 의견을 받아들여 고발장을 반려했다. 이에 대해 고발인 측은 상임위가 제출된 증거물을 보지도 않고 내린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앙연회 이종천 후보에 대한 자격의 건에 대해선 위법성이 있고 사회법상으로도 문제가 되는 것으로 법조인 의견이 제시된 바 이 건을 오는 6일의 선관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