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합ㆍ합동ㆍ기침은 4일차 회무를, 고신ㆍ합신ㆍ기장은 3일차 회무를 진행했다. 이날 회무는 전날 각 부서들이 모여 논의한 헌의안 및 사업계획 등의 보고를 처리하느라 바쁘게 진행된바, 결의된 안들이 많다. 이에 통합과 합동 결의안을 묶고, 다른 교단 결의안을 묶어서 보도한다.

예장고신… 고신대와 고려신대원 통합안 부결돼

예장고신은 총회 회무 셋째 날인 25일 이번 총회 최대의 관심사였던 ‘고신대 미래를 위한 특별대책위원회’가 청원한 고신대와 고려신대원의 통합 운영안을 부결시켰다. 대신 15인으로 ‘고신대 미래대책위원회’를 구성 다시 연구해 보고케 했다.

총회가 인준한 총회교육원장을 총회의 승인 없이 총회장이 해고한 것의 적법성 문제에 대해서는 ‘적법했다’고 결론 맺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가 발의·요청한 ‘종교인 자발적 납세 운동’ 안은 다음 총회로 유보시켰다. 합신과의 합동추진위원회는 존속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합동 논의는 중지키로 했다.

‘고신, 합신, 대신 3개 교단 하나 됨을 위한 교류추진위원회 구성 및 위원 7명 구성에 대한 청원’ 안은 예장대신의 상황 변동으로 '3개 교단 하나 됨'이라는 표현은 빼기로 했다. 한편 고신은 이날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총회를 폐회했다.

예장합신… 한독선연 목사 안수 '불인정'

예장합신은 총회 셋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25일 회무에서 ‘한국독립교회및선교단체연합회(한독선연)는 교단이 아니다’라고 그 성격을 규정했다.

따라서 한독선연의 목사 안수는 합신에서는 인정받지 못한다. 합신 출신이라도 한독선연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가 돌아오려면 강도사고시와 목사고시를 거쳐 안수도 새로 받아야 된다.

고신과 마찬가지로, 합신도 고신과의 합동 논의는 하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교류추진위원회를 두고 상호 교류키로 했다.

또한 총회는 ‘베리칩이 666 짐승의 표’라고 하는 사상은 철저히 금지돼야 할 사상으로 규정했고, 신옥주 목사(바울사관학교, 은혜로교회)에 대하여는 이단으로 규정했다.

기장… 총회본부 기독교연합회관으로 이전키로

기장 총회는 25일 전북 부안 변산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제99회 총회 셋째 날 회무에서 서울 강북구 4·19로 아카데미하우스에 있는 총회 본부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으로 이전키로 결의했다.

21세기 중장기발전기획위원회가 총회 본부가 있는 아카데미하우스의 적자가 심각한 수준인바, 총회 본부를 옮기고 아카데미하우스 전체를 임대해 수익을 꾀하자며 ‘총회본부 이전 안’을 헌의한 데 따름이다.

지난해 총회에서 ‘레마성서연구원’의 이단성 조사를 위임 받았던 목회와신학연구소의 ‘레마성서연구원에 대해 이단으로 규정한 개신교 주요 교단들의 역사적 결의를 존중하며, 교단적인 관계의 단절이 요구된다’는 보고에 대해서는 1년 더 연구 후 보고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