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사모하며 기도하는 청년들이 있다는 것을 한국교회에 각인시킨 지난해의 <하디1903 성령한국 청년대회>에 이어 감리회가 주최한 <2014 성령한국 청년대회>가 23일 오후 4시부터 ‘하늘이 열리고 땅이 하나되는(The Cross)’을 주제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초교파적으로 개최됐다.

대회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찬양팀 ‘유다지파’의 ‘오프닝 워십’으로 뜨겁게 달구어진 청년대회의 열기는 본대회가 진행된 4시간 내내 성령의 임재를 간절하게 바라는 1만5천여 청년들의 찬양과 기도소리로 식을 줄을 몰랐다.

<청년대회>는 ‘하늘이 열리고(The Spirit)' '땅이 하나되고(The One)' '십자가의 은혜(The Cross)'라는 세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각 파트마다 찬양과 기도, 말씀으로 채워졌다.

김영헌 감독(서울연회)의 개회사로 시작된 첫 파트 ‘The Spirit’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회개케 하고 새롭게 하는 성령의 임재를 강조하며 젊은이들이 거룩한 꿈을 꿀 것을 강조하는 말씀을 전했다. 두 번째 파트 ‘The One’에서는 하나됨에 초점을 맞추어 ‘그날까지 선교연합’의 손인식 목사가 말씀을 전했고 마지막 'The Cross'를 주제로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말씀을 전한 뒤 결단을 촉구하는 김정석 목사(광림교회)의 ‘Calling’과 전용재 감독회장의 축도로 대회를 마쳤다.

말씀과 기도의 사이마다 ‘유다지파’, ‘컴페니언 워십’, ‘홀리임팩트’, ‘R3워십’, “최요한 밴드‘가 찬양을 이끌었으며 개그우먼 신보라 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오직 예수’를 열창했다.

하늘의 하나님과 땅의 백성들이 온전히 하나되고, 땅과 땅의 백성들이 화합되기를 기원한 이번 <2014 성령한국 청년대회> 는 민족의 통일과 사회현실에 대한 기독청년으로서의 실천적 책임을 결단케 했다는 점에서 이전 대회보다 성숙해 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이전부터 북한의 굶주린 형제들을 돕는 빵공장 설립을 위한 통일통장 개설이 장려되어 수천개의 통일통장이 개설됐으며 대회의 기도자들이 세월호 참사 등의 각종 사회현상을 언급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는 동시에 기독청년으로서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영헌 감독(대회장)은 청년대회를 마친 후 “2104 성령한국 청년대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미래와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힌 뒤 “타교파의 청년들도 참여했다는 것이 의미있고 청년들에게 오늘의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통합과 남북한 통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했다는 점에서 소득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청년대회에 찬양팀으로 참여한 김승미 양(30. 온누리교회)은 “지난해의 감동이 계속 남아 있어서 무척 기다렸던 대회였다”며 “교회에서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청년들이 미래이니 만큼 청년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해야 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 대회장 김영헌 감독의 개회사

▲ 말씀 1 -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 대회장 밖에서는 참여 청년들이 통일통장을 만들었다

▲ 김승미 양(온누리교회)

▲ 두 번째 파트 ‘The One’의 설교자 ‘그날까지 선교연합’의 손인식 목사

▲ 개그우먼 신보라 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오직 예수’를 열창하고 있다

▲ 세번째 파트 'The Cross'에서 설교하는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 김정석 목사(광림교회)의 ‘Calling’

▲ 결단

▲ 축도 - 전용재 감독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