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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기관지인 <기독교세계>가 지령 1,000호를 맞아 10일 오전 10시30분, 정동제일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령 1,000호는 잡지계에서 독보적인 역사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33년 1월 미감리회와 남감리회가 합동으로 <감리회보>라는 이름으로 첫 출간 한 이래 <조선감리회보>, <기독교신문>, 다시 <조선감리회보>, <대한감리회보>, <감리회보>, <감리교생활> 등의 명칭변경을 거듭하다가 1964년에 <기독교세계>로 정착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0년대를 맞이하여 월간으로 발행되는 <기독교세계>가 신속성과 정확성이 요청되는 정보화 시대를 대응하기에는 느려도 너무 느려 1996년 7월 6일 <기독교세계>가 호외지를 발행한 것을 계기로 9월 2일에 주간지인 <기독교타임즈>가 태동하기도 했다.
손인선 출판국 총무직무대리의 사회로 드려진 감사예배는 황대성 목사(기독교세계 편집위원)의 축시와 허원배 목사(기독교세계 편집위원)의 기도, 본부직원들로 이뤄진 찬양단의 축가, 전용재 감독회장의 설교, 전 출판국 총무, 직원 등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면주, 김광덕 목사. 임명주 직원), 감리교회홍보 UCC당선작 상영, 정지강 대한기독교서회 명예이사장의 축사, 박계화 감독의 격려사, 고성은 목사의 연구발표, 김동걸 목사(기독교세계 편집위원)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감사예배후에는 최효석 목사(기독교세계 편집위원)의 사회로 2부 ‘감리교인 신앙의식조사 결과발표회’를 가졌다.
이 조사는 <기독교세계>가 지령 1,000호를 맞아 지난 4월부터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의뢰하여 감리교인 천명을 일대일 면담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의 정리와 분석, 그리고 발표는 종교사회학자인 이원규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가 맡았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이날 감사예배에서 설교를 통해 감리교회의 대표기관지로 사명을 충실하게 이행하여 지령 1,000호에 이른 <기독교세계>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이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는 방주가 되며, 미래의 교회 청사진을 준비하고 신앙 역사를 올바르게 써나가는 일에 앞장서는 <기독교세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종이매체의 구독률이 감소하고 모바일과 온라이을 통한 정보습득이 증가하는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맞추어 혁신적인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시대의 표징을 읽어내는 신앙의 도구로서, 또한 우리 공통체의 소통과 하나됨을 만들어 가는 도구로서, 복음을 풍성히 담아내는 매체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권면했다.
<기독교세계>의 역사가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폐간과 복간, 중단을 거듭했고 일제에 의해 장로회 성결회 구세군과의 통폐합이 되는가 하면 일제 황국신민화정책의 홍보지로 전락한 어두운 역사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고성은 목사(광리교회, 철학박사)는 예배중 연구발표를 통해 “그러나 그 옛날 <감리회보>에서 오늘날 <기독교세계>에 이르기까지 80여년동안 끈질긴 생명력으로 우리 한국 감리교회라는 거대호를 이끈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만으로도, 또한 한국 감리교회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 파란만장했던 역사의 파노라마를 지켜본 현존하는 유일한 파수꾼이자 역사의 증언자라는 당연한 사실만으로도 역사와 전통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기독교세계 발행을 책임지고 있는 손인선 출판국 총무 직무대리는 “기독교세계가 잡지로 1,000호를 맞았다는 것은 감리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뜻 깊은 일”이라면서 “기독교세계는 한국 현대사의 물줄기와 함께 해왔다. 앞으로 기독교세계는 감리교회의 신앙과 전통을 잇고 시대를 조명하는 잡지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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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시 - 황대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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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손인선 출판국 총무 직무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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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 - 허원배 목사(기독교세계 편집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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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가 - 본부 직원 찬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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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 - 전용재 감독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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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패 전달 - 김광덕 전 총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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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상 - 임명주 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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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C 공모 당선작 상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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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C공모 당선자 시상 - 염시진 신지혜 청년(베다니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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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사 - 정지강 대한기독교서회 명예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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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려사 - 박계화 감독(경기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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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발표 - 고성은 목사(광리교회, 철학박사 "기독교세계의 역사와 그 참 가치를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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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도 - 김동걸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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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의 인사 - 신동명 기독교세계 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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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빈소개 - 박인환 목사(기독교세계 편집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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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 사회 - 최효석 목사(기독교세계 편집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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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리교인 신앙의식조사 결과발표 - 이원규 교수(실천신학대학대학원 석좌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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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국 직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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