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주형 부장검사)가 폭력행위등 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등의 이유로 임준택 전 직무대행과 조대현 총특재 위원, 그리고 본부 행정기획실의 김영민 부장 등 3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법률신문에 의하면, 이들이 “감리회 감독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벌어진 소송에 필요한 서류를 빼내기 위해 감리회본부 행정기획실장 방에 몰래 들어간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주거침입 및 방실수색)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신문은 이들이 “전 목사(전용재 감독회장)에게 불리한 내용의 진술서를 확보해 법원에 제출하려고 남의 방에 허락없이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검찰의 기소 이유를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이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조대현 법조인을 제외한 2인에 대해서만 기소의견을 올렸으나 검찰이 조사과정에서 조대현 법조인을 포함해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들은 정식재판을 통해 진실을 가리겠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