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앞에서 지난 22일부터 감리회의 현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제도개혁과 악법개정을 촉구하며 금식기도를 해오던 조창식 목사가 오늘 오후 5시경 황광민 목사 등 10여명의 감리회목사들과 함께 ‘금식기도를 마치는 기도회’를 가졌다.

황규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이사야 58:4-9을 본문으로 설교한 황광민 목사는 홀로 금식기도를 무사히 마친 조창식 목사를 향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지 말자. 개혁에는 수많은 개혁의 동역자들이 응원한다”고 격려하고는 “2박3일의 금식으로 감리회가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밥 사주고 돈을 주며 하는 감독선거,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따르며 마음을 괴롭게 하여 삶 속에서 고난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기도가 이제부터 각 영역에서 실천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서울연회 목원동문회장 김을진 목사와 감리교 군선교협회 회장 박종규 목사, 장병선 목사 등의 목요기도회 회원, 그리고 몇몇 본부 직원이 등이 참석하여 뜻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는 신기식 목사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 황광민 목사의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