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감리교회 정회원 목사들을 두번째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동대문교회 14명의 장로)의 3차 재판이 오후 21일(금) 오후 2시 서울형사지법  421호 법정에서 열렸으나, 3월부터 예정됐던 오늘의 선고판결은 연기되었다. 

장병선, 덤, 이필완 3목사는 동대문교회 21명 장로들로부터 첫번째로 이미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한바 있다. 두번째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글들은 첫번째로 고소당한 글이 게시됐던 시기에 쓴 글이었으나 동대문교회 14명의 장로들이 또 문제삼아 거듭하여 고소당했다.  

▲ 서울형사지방법원

이에 대해 피고인측은 "우리는 기도했기에 여기까지 왔다. 오늘 유죄이던 아니던 선고를 해달라. 매번 재판에 출석하는 것이 일을 해야만 하는 목사로서는 보통 일도 아니거니와 오늘 판결을 받아야 2심의 판관이 합하여 선고한다고 했다" 고 선고판결해주기를 주장하였지만 선고기일은 5월19일 다음 재판으로 연기되었다.

그동안 동대문교회 21장로들의 첫번째 명예훼손 고소 건으로 2년여 재판을 받아 2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명예훼손죄는 무죄로 확정되면서도 모욕죄 부분이 파기되어 다시 2심의 합의부재판을 받고 있는 덤, 이필완목사의 재판은 5월30일로 이미 선고기일이 잡혀져 있다.

오늘 2번째 명예훼손 건의 선고기일이 연기됨으로, 첫 번째 고소 건의  합의부 재판관이 제안한 5월30일로 예정된 첫번째 고소 건과 두번째 고소 건과의 병합심리가 실제로 가능할 지는 불투명하게 되었으나 최종결과는 재판을 받아봐야 알게 될 일이다.

간통으로 고소당한 목사를 향해 '회개하고 책임지라'고 외치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 2년이 넘도록 법정을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동대문교회 장로들측의 의외의 조치가 추측되기도 하지만 거기에 상관없이 3목사는 보다 더 당당하게 재판에 임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필완목사는 종로지방회 직전, 종로지방회 감리사와 종로지방 자격심사위원회에, 3명의 정회원 목사를 교회법 이전에 세상법에 두차례나 고소한 동대문교회 장로들의 자격심사를 요청하였으나 종로지방 감리사는 '개 교회 문제이고 동대문교회에서 아무 문제가 없는 데... '라며 묵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교회 서기종목사는 2심, 2006년 1월 27일에 간통혐의로 10개월 형 유죄선고를 받아 법정구속되어 현재 복역 중이며 금명간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 동대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