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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울타리 모습을 떠올리며 개나리를 주변에 꽂았지요2013년 1월 27일 주현 후 세번째 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류만자  |  silvan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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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1월 29일 (화) 20:24:32
최종편집 : 2013년 01월 30일 (수) 00:41:54 [조회수 : 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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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7일 주현 후 세번째 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대한이 지나면 추위도 한풀 꺾일 줄 알았는데

일주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 궂은 날이 계속되더니

주말에는 또다시 강추위가 몰려 왔어요.

그래도 색동강단의 봄마중은 계속됩니다.



이번 주에는 제가 늘 추구하는 자연스러움에

넉넉한 풍성함을 더하고자 했습니다.



널찍한 함지박 자배기에 먼저

검은 색 대나무 오죽을 잘라 꽂았어요.

나란히가 아니라 지그재그로

자연스러운 시골 울타리 모습을 떠올리면서요.

그리고 노란 꽃이 핀 개나리 가지를 주변에 꽂았지요.

울타리 밑에 핀 개나리 무더기처럼요.

그 아래로는 그린필러 레몬잎으로 잘 감싸주구요.



꽃은 위로는

연분홍빛의 부르트 장미로 개나리와 어울리게 하고

아래로는

빨간 아네모네와 짙은 자주색 사바국화

그리고 수퍼과꽃과 잎모란의 보라색으로

노랑과 대비되는 색상 매치로 안정감을 가지게 했어요.



넓고 풍성한 실루엣에

짙은 자주 보라 그린 위의 밝은 노랑과 분홍이 편안한 밸런스를 만드는거 같아요.

 

   

 


이번 주에 사용한 꽃입니다.

   


개나리예요.

뭐니뭐니해도 대표적인 봄의 아이콘이죠.

또 예쁜 노랑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구요.

언제 보아도 가슴 설레게 하는 꽃이예요.

 

   

 



연분홍 장미 부르트입니다.

제가 즐겨 사용하는 장미 중의 하나죠.

은은한 연분홍 빛이 화사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보여주어서요.

 

   

 



아네모네지요.

마담이라는 호칭의 귀부인이 연상되는 꽃이예요.

꽃잎의 질감도 색상도 품격이 있어 보이구요.

 

   

 




사바국화라고 해요.

국화 중에서는 아주 화려한 편에 속해요.

끝이 터진 나팔처럼 둥근 대롱 모양의 꽃잎도 독특하고

가장자리에 하양 테를 두른 자주 빛깔도 너무나 예쁘지요.

 

   

 



수퍼과꽃입니다.

잘 아는 과꽂인데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처럼 엄청 크고

꽃잎도 빽빽하게 나 있어요.

꽃 송이 전체에 자체 그라데이션된 보라색도 화사하구요.

 

   

 



잎모란이구요.

이전에 보던 잎모란에 비해 한결 부드러운 느낌이고

색상도 밝은 편이지요.

꽃잎이 얇고 끝의 주름도 화려해서 그런가봐요.

 

   

 



레몬잎이예요.

넓은 녹색 잎이 시원해요.

실제 우리가 아는 레몬 나무의 잎이랍니다.

 

   

 



오죽이지요.

오죽헌으로 귀에 익은 검은색 대나무 오죽이예요.

겉은 검어도 속살은 여느 대나무와 다름없이 뽀얗네요.

 

   


피아노 위에는 토기 단지에 수퍼과꽃과 하얀 소국을 꽂았습니다.



이번 주 강단 꽃꽂이는 안기영/허지연 집사님 부부의 딸 서현이의 생일 기념하는

봉헌으로 드려졌습니다.

2부예배에 참석하는 우리는 우리 청소년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자주 볼 수가 없긴 해요.

그래도 가끔씩 아빠와 꼭 붙어 있는 서현이 모습을 보면서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구나 하지요.

멋진 생일 파티로 즐거운 시간 보내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의 폭풍성장 기대할께요.  HAPPY BIRTH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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