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

2012년 10월19일 오후1시30분 1차 심사총회특별심사위원회가 소집되었고. 출석요구 공문에 의하여 일찍이 서둘러서 오후1시 20분경 서울 감리교본부 16층 행정기획실 회의실로 갔다.

심사위원들이 사건내용을 좀더 인지하기 위해서 좀더 검토후에 심문을 하겠다고 하여 오후 1시 50분경 호출하여 회의실로 들어갔다. 테이블 맞은 편에 왼쪽으로부터 장석재위원장, 이종천위원, 김영봉위원, 신영환장로, 황남택장로가 자리하고 있었다.

회의실에 들어서면서 준회원 진급시절 인사절차를 생각하며 충청연회 당진서지방 대호교회 목사 안영희 임을 밝히니 자리에 앉으라 했다. 마치 내가 무슨 죄인인양 심사를 받는 심정이었다.

앉자 마다 위원장의 말이 녹취를 할때 본인에게 말하고 했느냐 아니냐를 물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본인앞에 테이블 위에 놓고 했다 라고 하니 이것은 증거물로 채택할 수 없음을 말했다. 그러나 본인에게 고소건을 확인하러 왔기에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지를 하고 그의 말을 증거로 남기기 위해 녹음했다라고 하니 그것은 개인의 사생활침해 운운하며 채택할 수 없다라고 했다. 내가 오히려 당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선거법시행세칙 13조②항 [불법 선거운동의 단속]에 보면 “불법선거운동을 발견하였거나 확인하였을때에는 경고나 예고없이 즉시 녹화. 녹음 기타 적절한 방법으로 증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그런데 질문 서두에 내게 물었다. 이 위원이 지금 이 서류같으면 즉각 기각감인데 내가 제출한 고발장이 고소냐! 고발이냐!라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감리교 표준서식에 근거하여 그대로 작성한 것이니 나는 확실히 고소라고 했더니, 이 위원이 목사님 큰 실수를 했다라며 “고소면 이건 기각감이다”라며 권고사실확인서가 붙어야 한다. 라고 했다. 나는 교단 서식에 의해 작성하여 고발한 것이다. 라고 했는데 다시한번 묻는 것이다. 고소냐 ? 고발이냐? 라고.

법적인 것을 잘 모르는 나는 총회특별심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을 다루는 특별위원회로서 고소면 어떻고, 고발이면 어떠냐! 라고 했더니 위원장의 설명이 고소면 권고사실확인서를 첨부해야 하는 데 그것이 첨부되지 않아 기각처리해야 한다며 다른 건 처리에 대한 조례가 있음을 말했다.

그래서 내가 그러면 고발로 처리하면 될 것아니냐! 라고 했더니 문구내용은 고발장인데 제목 서두에 고소. 고발장이라고 하질 않았냐 그러기 때문에 틀린 것이다라는 것이다. 나는 교단 표준서식에 의해서 작성했다. 총회특별심사위원회로서 선거법위반에 따른 문제의 핵심을 다루는 것이 심사위원회로서의 직무이지 그 서식에 의해 기각이니 어쩌니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전에 있었던 예를 말하면서 소장의 이름과 주민등록상의 이름이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기각시킨 적이 있다고 말했다. 내용상은 고발이지만, 서식의 제목자체가 틀렸으니 각하시켜서 수정해서 “소”자를 지워서 다시 고발장을 접수시키라는 것이다.

심사위원들의 요구에 의해 회의실에서 나와 고발장 작성 작업을 위해 컴퓨터사용을 부탁하는 과정에 행정기획실 강실장의 말이 무엇을 하려느냐 묻길래 위원회에서 고발장을 다시 작성하여 제출하라 하기에 그렇다 했더니 강실장은 고발장이 아니라 고소장이어야 한다고 했다.

고소는 1:1의 관한 것이 고소이고, 고발은 제3자가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위원회의 말은 고발장이어야 한다고 내게 말해 ‘소’자를 지워서 제출하라고 해서 그것을 수정해야한다고 했더니, 장위원장에게 고소와 고발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해 주었다. 교단 자문변호사인 송변호사에게 확인한 일이라고 하였다.

심사위원들이 고소로 할 경우 권고사실확인서가 첨부되지 않아 기각이라고 말한다고 하니 실장 옆 책상에 근무하는 분을 실장이 불러서 물으니 연회재판이나 총회재판에 권고사실확인서가 첨부되야 하는 것이고, 선거법 위반을 다루는 총회특별심사위원회는 물적증거만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하니, 강실장, 장위원장, 윤광식목사 등 장정을 펴가며 재판법과 선거법을 검토하며 이것이 맞느니 저것이 맞느니 서로간에 의견이 나뉘어졌다.

나는 강실장을 개인적으로 한번도 만나본 적도 통화나 대화를 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다. 결국 교단 자문변호사인 홍변호사에게도 해석을 물으니 고소가 맡다는 것이라 하여 이미 제출된 문서를 수정하여 내가 수정함을 확인하고 도장을 찍어서 고소장으로 만들었고 만일을 위해 위원들이 트집을 잡으니 상대쪽에 권고한 사실을 내가 서면으로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고 하여 권고사실확인서 2통을 컴퓨터로 작성하여 준비했다. 그러나 26일로 연기결정을 해버리고 다른 위원들은 하나둘씩 가버렸다.

장위원장만 남아서 이 문제에 대하여 왈가왈부하는 과정에 당당에 심목사가 오셨다. 장위원장이 심목사에게 말하기를 조00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해봐라 하니 그쪽에서는 고발장이 맞다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두가지 다 하겠다라고 하니 실장이 그런법은 없다라고 했다.

그래서 위원장에게 내가 말했다. 고소장인지 고발장인지 확실하게 결정을 해주셔야 제가 서류를 수정할 것 아닌가? 라고 했더니 심사위원들 전체가 고발장이 맞다 라고 주장하는 바이니 원하는 대로 해서 제출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 고발장으로 만들어서 장위원장에게 검토를 부탁하니 한번 훝어보고 총회행정부에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증거물 사진 2장과 함께 접수를 하게 되었다.

담당간사가 지난번 접수했던 서류는 어찌되는가를 기획실장과 위원장에게 물으니, 그대로 두고 재접수를 받으라 했다. 그래서 고발장 접수를 마쳤다. 26일에 심사를 다루겠다고 장위원장이 내게 직접 통보했다. 내가 왜 시일을 그렇게까지 늦추느냐 했더니 소집공문 작성하여 통보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 했다.


10월 23일

10월 23일 저녁에 본부행정기획실로부터 26일오후1시30분 심사위원회 소집통보를 받았다. 25일 심방중이었는데 저녁6시14분 02-399-4303번 수신번호가 찍혀있어서 본부전화번호인 것을 인지하고 오후6시31분과 6시34분 발신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지를 않았다.

오후6시38분 총회행정부에 특별심사 일을 돕기 위해 임시 책임을 맡은 김영민 목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먼저 맡았던 담당자는 총회준비가 많아 이 분에게 맡겨졌다고 한다. 총회행정부 담당간사는 10월8일 접수당시 문서접수내용상 하자가 있었다면 지적을 했어야 하고 보완요구및 수정을 하게 한 후에 접수를 해야 했으나 그대로 접수받아 심사위원회까지 넘기고 소집까지 하게 했다.

1차 심사통지서에는 내가 제출한 서류가 첨부되지 않았었는 데, 이상하게 2차 심사통지서에는 재접수한 고발장과 증거물사본이 첨부되어 왔다. 김영민목사의 말이 내일 소집된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 장 위원장이 사정이 있어 참석치못하여 이종천목사에게 위임을 했다고 한다. 30분전에 이종천목사와 통화를 했더니 내일 심사를 다음으로 미루면 좋겠다고 전하라고 하는 것이다. 다른 위원들에게도 연락이 되었느냐고 물으니 아직 연락된 바는 없다고 간사가 말했다.

내가 이런 일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닌 가? 라고 말하고 봉목사가 또 연기신청을 했다는 데 그것을 받아들였느냐라고 했더니 그렇다고 한다. 그렇다면 봉목사를 총회때 취임식 자리에 세우겠다는 의도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일이잖는가? 라고 내가 말하면서 장위원장이 기간까지 연장해가며 내게 그 자리에서 통보까지 해놓고 사정상 참석이 어렵다는 것은 부모상을 당하기 전에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라고 말했다.

이종천위원도 이 건을 30회 총회로 미루기 위해서 라면 욕을 먹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고 29회 총회불법건을 30회 총회에서 위원 구성해 다룬다는 것이 우스운 일아닌가?라고 말했다. 물론 미룬다 해도 법적 요건은 문제가 없다고 담당간사가 말은 했다. 심사위원들이 며칠만 있으면 임기가 끝나니 법적인 책임은 모면할 수 모르겠으나 이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교단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우리 교회적으로도 교인들이 기도하고 있는 데, 그렇게 된다면 총회 취임식날 피켓들고 데모라도 해서 심사위원들과 봉목사에게 망신을 주는 일이 생기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경고했다. 나는 위원장으로부터 소집공문 받았으니 공문내용대로 내일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 참석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


10월 26일

2012년 10월 26일 오후 1시30분 2차 심사에 소집된 심사위원회에 참석키 위해 원로목사님 두분이 동행해 주셔서 본부 행정기획실에 1시15분에 들어가 쇼파에 앉아서 한참 기다렸다. 소집된 시간이 1시 30분인데 1시간 넘짓 긴 시간을 기다리니 2시 40분이 되어서야 들어오라 하여 심사위원회 앞에 들어갔다.

장석재위원장이 학교강의관계로 참석치 않아 이종천위원에게 위원장직을 위임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김영봉위원 신영환위원, 황남택 위원이 배석했다. 내가 먼저 양해를 구하면서 지금 심사내용을 스마트폰으로 녹취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하지 말라고 거절당했다.

이종천위원(임시위원장)이 본 사건은 불기소 처리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그 이유를 말하였다. 안목사님을 도와주려고 했으나 (날 도울 이유는 없다. 법대로 하면 되는 것이지) 고발인과 피고발인에게 행정기획실에서 통보한 공문의 내용중에 ‘고발건’이라고 써야 할 것을 ‘고소건’이라고 기재한 것과 첨부된 고발장문서에 임시감독회장 싸인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차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본 건을 다룰 수가 없으므로 불기소 처리한다는 것이다. 내가 말하기를 왜 지난번문서에는 접수된 문서를 우편물에 첨부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왜 첨부했느냐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간다라고 했다.

임시위원장이 말하기를 내가 어제 간사통해 다음으로 미루자고 할때 미뤘으면 좋지 않았느냐!라고 하기에 그것은 나는 이미 위원장으로부터 공문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간사를 통해 전해 들은 이목사님 개인적으로 전달해 오는 내용이 날짜변경에 대한 정식 통보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말가지고는 동의할 수가 없었고 다른 위원들에게도 연락이 된 바는 없다고 해서 30회 총회로 미루는 것은 피고발인을 취임식에 세우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라고 했다.

나는, 이것은 말도 안되는 결정이다. 총회특별심사위원회가 선거법위반을 다루기 위해서 있는 기구인데 어떻게 사건의 본질과 내용은 다루지도 않고 불기소처리 한다는 것이 말이되는 일이냐라고 항의했다.

사건내용은 전혀 다루지도 않고 절차상의 문제로 1차 심사때는 접수문서를 첨부하지도 않았었던 것을 2차 심사통지 공문에 감독회장 싸인이 없는 접수문서를 첨부했다는 것으로 해서 불기소를 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그래서 차라리 절차가 잘못되었으면 반려를 시켜 제대로 접수절차를 받도록 하지 이렇게 하는 의도가 무엇이냐! 이것은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잖느냐! 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위원회에서 임시 담당간사인 김영민목사와 전임간사(총회행정부)를 불러 어찌된 것인지를 물으니 고발건을 ‘고소건’이라고 기재된 것은 오타라고 말했고, 임시감독회장 싸인을 받지 못한 것은 부재중이어서 받을 수가 없었고, 심사기일이 임박하고 해서 일단 감독회장 싸인이 안된 서류를 첨부하여 우편발송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유설명을 위원회에 들어가서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24일 임시감독회장 싸인받은 것을 26일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한다.

그러던중 위원중 한사람이 느닷없이 말하기를 이런 일을 하려면 변호사한테 자문을 받아서라도 하지 이렇게 해서 자기들까지 어렵게 하느냐고 투정거렸다. 내가 무슨 잘못인가 처음에는 감리교 표준서식에 맞추어서 했고, 다음은 총특심위에서 하라는 대로 장위원장의 지시대로 수정보완해서 고발장을 접수했을 뿐이다.

그래서 내가 간청하기를 불기소는 합당치 않은 결정이니 제대로 절차를 다시 밟아 심사받을 수 있도록 연기해 달라고 간청을 하였다. 30회 총회로 넘겨주면 그 심사의 결정을 받아들일테니 제발 연기해 줄것을 수차례 요청하고 요청했으나. 이미 폐회기도하고 끝났다. 라고 말하면서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였다.

피고발인의 연기신청은 받아주면서 고발인의 연기신청은 받아주지 않는다면 법적용을 공정하게 하는 처사가 아니다. 이것은 공정한 판결이 될 수 없으니 연기신청을 제발 받아달라고 간청하고 간청했으나 또 거절당했다.

임시위원장인 이종천목사가 내게 말하기를 “내가 중재를 할테니 화합을 하면 안되겠냐?”고 했다. 내가 대답하기를 “그렇지 않아도 연회적으로도 협성동문회장 목사와 J목사가 나를 찾아와서 동문화화차원에서 합의할 수 있는 조건이 없겠느냐?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이 시점에 와서 안영희를 완전히 죽이려고 하는 소리냐! 7,000여명의 네티즌들이 이 사건을 알고 주목하고 있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보시는데 안영희의 양심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내가 말하는 조건을 받아들여서 성의있는 태도를 보인다면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합의조건은 이렇다고 했다.

지금까지 선거운동하는 과정에 금품을 나눠주고, 향응을 제공한 것에 대한 실체를 밝히되 누구를 통해서 어떤 유권자에게 얼마씩을 주었는지에 대한 내역을 소상하게 밝힐 것과 동문의 결의를 무시하고 이탈하여 선거운동원 및 참모로 활동한 사람의 명단을 공개할 것과 그들에 대해서는 연회나 교단의 어떤 자리도 주지 않을 것, 그리고 평신도단체장들의 선거운동개입에 대한 포기각서를 충청연회 현직에 있는 감독들과, 평신도단체장들, 교단 기자들 앞에서 서명하고 공증하여 제출하면 내가 합의해 주겠다.“라고 말했음을 전했다.

그랬더니 위원들이 웃어 넘기고 말았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저들이 그렇게 할 각오가 있었다면 자진사퇴 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나는 또다시 위원들에게 요청했다. 불법선거운동이 확실한데 그렇게 불기소 처리한다면 심사위원들의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까지 말하면서 이제 며칠남지 않은 기일이니 직무유기로 건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랬더니 신 위원이 행정소송을 하라는 것이다.

시골교회 목사가 행정소송하려면 공탁금내야 되는데, 내가 행정소송이나 해서 행정기획실의 실수나 문책하고 심사위원들 잘못이나 고발하기 위해서 이 사건을 고발한 것이냐! 나는 우리감리교단의 금권타락선거운동을 근절시키고 이것을 막아 앞으로 감독되시고져 하는 분들에게 경각심과 주의를 당부하며 감리교의 변화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나 스스로 결정한 일이다, 심사위원회의 본질이 선거법 위반사항을 심사하기 위해 있는 기구인데 그 직무를 다하지도 않고 절차상 문제가 있어서 그것도 행정기획실의 담당간사가 저지른 실수이고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닌 것인데 불기소하다니 말도 안되는 결정이다. 그러니 제발 연기신청을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간곡히 부탁을 드렸다. 그러나 임시위원장이 폐회기도까지 한 바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현 심사위원들이 여타의 책임을 면하려면 연기신청 받아들여서 30회 총회로 넘겨 사건의 내용을 다루게 하면 될 것을 왜 절차상의 문제로 불기소처리하는 지에 대해 심사위원들에게 의구심이 간다라고 말하면서 재차 연기신청을 받아들여 줄 것을 권고하였으나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거절당했다.

그리고 불기소의 차원이 아니라 서류접수 절차가 잘못되었다고 하니 그것을 바로 잡으면 될 것 아니냐 라고 했으나 안된다 라는 그 모습은 내게로 향한 비웃음의 태도로 보일 뿐이었다.

내가 분개하여 장위원장에게 그 자리에서 직접 전화를 해서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는거냐고 했더니, 학교일 때문에 참석을 못했다고 죄송하다고 하신다. 결과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재판법에 재심사청구를 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참으로 어이없는 행태였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재심사청구서를 작성해서 접수하려 했더니 담당간사가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이다. 재심사청구는 불기소통지를 받은 후에 할 수 있다. 29일 총특심위가 모이니 장위원장의 싸인을 받은 후 불기소통지를 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오늘 심사는 임시위원장인 이종천목사가 결정한 일인데 장위원장의 싸인까지 필요한 것이냐! 라고했더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담당간사에게 또 다른 절차상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재심사청구서를 임시 보관해 두라고 말하고 장시간 이 광경을 묵묵히 바라보고만 계셨던 원로목사님 두분께서 행정기획실을 나오시면서 하는 말씀이 “엄연한 물적 증거물을 가지고 있는데도 선거법위반 혐의를 다루지도 않고 이렇게 불기소 처리하는데, 불법선거를 근절시키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법은 무슨 소용이 있으며 앞으로도 감독후보로 나오는 분들이 얼마나 당당하게 금품을 살포하고 표를 사는 행위를 할 것인지 염려된다. 지금까지 받아먹고도 그 누가 위반사실을 신고한 적이 있었느냐 안영희가 하는 일에 대하여 선을 선으로 보질않고 더 불의하게 보았으니 교단의 장래가 너무나도 한심스럽고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모든 일이 일찍이 은퇴한 우리 선배목사들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 고 말씀하시면서 씁쓸해 하셨다.

행정기획실 직원들은 총회준비로 분주했었고, 본부를 나오니 어느 덧 시간이 오후 5시가 넘었다.

2012년 10월 26일



봉명종목사 선거법 위반 고발인 안 영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