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감리회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 정상화를 위한 각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황승영 기자, 이하 기자협회)가 기독교타임즈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섰다.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임원단은 기독교타임즈 사태와 관련해 최근 구성된 기독교타임즈 대책위원회를 방문해 기독교타임즈의 조속한 정상화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임원단은 지난 1월 27일 감리회본부 16층 감독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기독교타임즈 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대책위원들과 긴급 면담을 갖고 체불임금 지급과 전현직 임직원들의 비리의혹에 대해 공정하고도 엄정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날 기독교타임즈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우 감독)를 방문한 자리에서 황승영 회장은 “최근 밝혀진 감사결과에 따르면 기독교타임즈 기자들이 지난 4년간 임금체불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가운데 전현직 임원들은 비자금을 운영하며 성과급과 각종 수당을 받아온 의혹이 이 일고 있다”며 “그동안 한국사회를 이끌어 온 감리회가 더 이상 부끄러운 일에 휘말리지 않도록 기자들의 체불된 임금 즉시 지급과 함께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압과 은폐 의혹에 휘말리지 않도록 한 치의 의혹도 없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처리해 달라”면서 “기독교타임즈가 교단지로 부활할 수 있을 때가지 대책위의 활동을 지켜 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독교타임즈 대책위원장 김용우 감독은 “외압과 은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 치의 의혹도 제기되지 않도록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기독교타임즈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모든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거듭 약속했다.

이날 방문에는 기자협회 회장 황승영 기자(한국성결신문)와 부회장은 최경배 기자(CBS)를 비롯해 총 4명의 임원단이 참석했다. 대책위에는 최재화 감사위원장(중앙연회 총무)을 제외한 김용우 위원장, 서기 고약식 장로, 문성대 감독, 원영수 목사 총 4명이 참석했다. 평신도 대표로 대책위에 추천된 문억 장로와 유지재단이 추천한 조병수 장로는 각각 사의를 밝힌 뒤 위원회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