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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기독교타임즈분회(분회장 신동명, 이하 기독교타임즈분회)는 10일 오전 9시 30분 광화문 감리회본부 16층에서 ‘부패 척결 및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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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명 분회장이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
김준섭 수석부분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기자회견은 신동명 분회장의 인사말, 강성남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과 황승영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회장의 격려사, 가한나 분회원의 호소문 낭독, 부패 척결 및 정상화 촉구 구호 제창, 질의응답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기독교타임즈분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책위가 비자금 통장 및 부채 규모, 체불임금 규모, 운영실태 등을 파악해 비리의혹을 밝히고, 관련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신문사 정상화를 촉구했다. 또한 기독교타임즈분회는 최근 대책위원회에 비리연루자를 제외한 직원대표가 참여해 정상화 방안 모색에 동참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신동명 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반교회적 부패와 비리를 척결하고 주님의 지상명령을 따라복음전파와 문서선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길 원한다”며 “감리회 정론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한 사명을 부패와 비리, 금권과 정치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다. 만약 이처럼 유린된 감리회 언로의 현실을 묵과한다면, 감리회는 새로운 시대변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 분회장은 “공공성과 투명성 확립이 주님의 지상명령”이라며, “쉽지 않더라도 기독교타임즈의 공공성을 확립하고 편집의 독립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끝까지 전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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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남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맨 우측)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는 전국언론노조 기독교타임즈분회원들 |
이어 강성남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나는 신앙인은 아니기에 하나님을 믿는 목사님을 비롯한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사회의 도덕적 기준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오히려 교회가 비리와 부패를 비호하는 모습은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강 수석부위원장은 “기독교타임즈 사태해결을 위해 대책위가 구성됐다고 들었는데, 이들의 활동 이후 기독교타임즈 문제가 해결돼 정상적인 조직이 되길 바란다”면서 “만약 이들의 활동에도 비리와 부패가 감춰지고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국언론노조 차원에서 불온세력을 척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승영 회장 역시 “비리를 한점 의혹 없이 밝혀 기독교타임즈가 정상화 되길 소망한다”며 “기독교타임즈가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 감리회 역시 정상화의 길에 가까워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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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승영 크리스천기자협회 회장(우측에서 두번째)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이후 김준섭 수석부분회장이 진행보고 및 현안문제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으며, 분회원 가한나 씨는 호소문을 통해 “기독교타임즈가 더 이상 정치수단화 되지 않고, 언론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회복해 하나님과 감리교회 앞에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하며, “정상적인 상황에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강성남 수석부위원장, 신동명 분회장 및 분회원들은 백현기 감동회장 직무대행을 만나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성남 수석부위원장은 대책위가 구성된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명쾌하게 기독교타임즈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백현기 직무대행은 논의과정을 통해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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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리회본부 13층의 기독교타임즈 입구에 임원들을 향한 구호가 붙어 있다. |
한편 지난해 12월 실시된 기독교타임즈 특별감사에서 감사위원회는 박영천, 김준규, 곽인, 최미현 등의 개인명의의 차명계좌 및 비자금 통장 운영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직원들이 통장을 훔쳐갔다”고 주장하며 급기야 직원 감시용으로 사무실에 CCTV와 인터넷 보안선을 설치하며 분회의 공분을 샀다.
이러한 가운데 비리연루자들이 여전히 기독교타임즈의 총무(회계)‧편집‧광고 등의 모든 운영을 담당하고 있기에 기독교타임즈분회는 우려감을 표명했다. 이들이 모든 운영을 담당하는 한 기독교타임즈의 정상화는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이 기독교타임즈분회의 설명이다.
강성남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분회원들은 그저 정상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 할 뿐”이라며, “대책위는 정치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모든 일을 투명하게 처리해 언론 공공성과 투명경영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원회 1차 회의
지난 5일 대전에서 모였던 감독협의회는 감사보고로 드러난 기독교타임즈 사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7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원회가 오늘(10일) 오후2시에 1차 모임을 갖고 기독교타임즈 감사보고 이후 현안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를 비공개로 가졌다. 2시간에 걸친 회의 후 김용우 감독은 “기독교타임즈 정상화를 위한 로드맵을 정하고 미지급임금에 대해선 구속력을 가지는 범위내에서 빠른시간내에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짧게 회의결과를 알렸다.
대책위원회는 감독 2인(김용우, 문성대 감독)과 감사2인(최재화 목사, 고양식 장로), 유지재단 추천2인(원형수 목사, 조병수 장로) 평신도 대표 문억장로 등 7인으로 구성되었다. 2차 대책위원회는 오는 19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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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타임즈 문제해결을위한 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오늘(10일) 오후2시에 1차 모임을 가졌다. |
| [분회장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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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투명성 확립’은 주님의 ‘지상 명령’
현 시대와 사회는 한국교회와 기독언론의 상식선에 대해 의문을 보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일부 목회자들의 비상식적 행태로 한국교회는 사회적 질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기독언론은 교회 정치권력과 금권 앞에 정체성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기독언론종사자들은 현행 노동법이 보장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 열악한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더욱이 기독교타임즈 직원들은 지난 4년간, 생활비를 쪼개고 허리띠를 동여매도 감당할 수 없는 ‘임금 체불’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가정을 꾸리며 사명을 감당 해 왔습니다.
그러나 본사 간부들은 직원들의 고통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수년간 조직적으로 차명계좌를 개설해 비자금을 관리해 오면서도 불법적으로 각종 수당을 챙기는 등 자신들의 배만 불려왔음이 최근 본부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엄청난 비리에도 불구하고 총무, 편집, 광고 담당 부장들은 전임 국장과 함께 감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며 거부했고, 일부 감사위원들에게는 로비까지 하며 비리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반교회적 부패와 비리를 척결하고 주님의 지상 명령을 따라 복음전파와 문서선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감리회 정론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한 사명을 부패와 비리, 금권과 정치 그 무엇도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만약 이처럼 유린된 감리회 언로의 현실을 묵과 한다면 감리회는 새로운 시대변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쉽지 않을지라도 기독교타임즈의 공공성을 확립하고 편집의 독립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끝까지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교회 뿐 아니라 사회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언론인 본연의 사명을 확립하기 위해 정론직필을 위해 싸우는 전국 1만6000여 언론인들과도 함께 할 것입니다. 160만 성도들의 기도에 힘입어 하나님의 정의를 세우고, 문서선교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며 안팎의 교권과 금권, 부패로부터 기독교타임즈를 지켜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2. 1. 10.
전국언론노동조합 기독교타임즈 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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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과정 / 현안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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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척결 및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전국언론노조 기독교타임즈분회는 지난해 1월 전국언론노조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 같은 해 2월 8일 전국언론노조 기독교타임즈분회로 가입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월 4일 감리교본부 16층에서는 ‘감리회 정론지로서의 기독교타임즈 공공성 확립과 생존권 수호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 활동을 정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임기가 끝났음에도 직무대행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던 전 편집국장 박영천 목사가 기독교타임즈를 떠났고, 이에 기독교타임즈가 과거의 아픔과 잘못을 반성하고 감리회의 정론지로서 언론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헛된 생각이었습니다. 박영천 목사는 회사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회계・편집・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김준규・곽인・안혜총 부장과 결탁해 신문사 운영에 직・간접으로 관여를 해왔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기독교타임즈의 회생을 위해 힘써야 할 부장들은 박영천 목사의 지시를 받으며, 신문사를 더욱 더 어려움에 빠뜨렸습니다.
급기야 박영천 목사는 본사가 준비하던 인터넷 사업을 빼돌려 담당자인 이창익 목사와 함께 ‘CNS기독교네트워크’라는 회사를 차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안혜총 부장은 회사에 출근을 거의 하지 않고, CNS 사무실에 출근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여왔고, 다른 부장들 역시 “나가서 잘 되면 우리를 도와 줄 수도 있는거 아니겠냐?”, “그게 잘못된 행위인지 모르겠다”는 식의 상식이하의 변명을 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이에 분회는 성명서와 언론을 통해 이들의 부당성을 알려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기독교타임즈 인터넷판에 실린 CNS 기사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에 고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발이 진행되는 가운데에서도 현 임원진들은 노골적인 박영천 목사의 편들기에 나서고, 거짓을 일삼았습니다.
최근 기독교타임즈 특별감사가 실시돼 비자금 통장이 발견 된 바 있습니다. 이들은 말로는 “모든 걸 밝히겠다”고 하면서도, 뒤로는 감사들의 서류 요청을 거부하는 등 노골적으로 감사를 방해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영천 목사는 감사사실을 안 뒤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와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휘두르는 반인륜적인 행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곽인 부장은 신문제작 과정에서 편집부에서의 폭력사태 기사를 ‘민감하다’는 이유로 싣지 않으려 했으며, 그 과정에서 박영천 목사에게 전화로 보고하는 등의 추악한 행태를 보였고, 이에 기자들이 반발하자 곽 부장은 스스로 편집권을 포기한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까 두려워 본인이 최종 OK를 내놓고도 박 목사에게는 “기자들이 위협해 어쩔 수 없이 냈다”는 핑계를 대는 한편, 그 다음호에는 박 목사의 투고를 자신의 문체로 손질한 뒤 기자들 몰래 보도하는 등의 편집권을 유린하는 일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김준규 부장과 곽인부장은 감사위원회의 비자금 통장 지적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통장을 훔쳐갔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급기야는 직원 감시용으로 사무실에 CCTV와 인터넷 보안선을 설치하는 비인륜적이고 비성서적인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직원들은 4년동안의 임금체불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언론인과 크리스찬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장들은 이러한 와중에도 특별수당, 퇴직금 중간정산, 성과급 등의 명목으로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에 바빴습니다.
현재 기독교타임즈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가 꾸려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분회는 현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문제점을 제기합니다. 아울러 백현기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대책위원회 위원들께 기독교타임즈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호소합니다.
감사위원회에서 지적한 비자금 통장과 부채 규모, 운영실태 파악이 시급합니다.
▶ 법인에 등록된 회사에서는 어떠한 이유로든 개인명의의 통장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감사위원회에서 지적한 부채 규모가 25억원 이라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교단지의 구조상 적자운영이 될 수 없으며, 혹 적자가 났더라 하더라도 규모가 25억원이라면, 망한 회사나 다름 없습니다. 결국 직원들의 월급까지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이용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감사거부 및 노골적인 방해로 인해 감리회 자체 파악이 불가능합니다.
▶ 지난 특별감사에서 부장들의 감사거부 및 노골적인 방해로 인해 비자금 통장 이외에는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대책위가 비자금 통장 및 부채 규모, 운영실태 파악 등을 통해 티끌 하나라도 의혹이 없게 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하지만 부장들의 감사거부로 인해 감리회 자체적으로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관련자들을 형사 고발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검찰 혹은 외부감사 등을 통해 명확하게 밝혀주실 것을 대책위에 호소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기독교타임즈의 정상화는 물론 언론 개혁의 필수 과정입니다. 또한 기독교타임즈의 정상화를 통해 교단 정상화 역시 한걸음 더 가까워 질 것입니다.
신문사가 파행 운영되는 가운데, 비리 연루자가 모든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 4년째 직원의 임금이 체불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김준규・곽인・안혜총 등의 비리연루자들이 여전히 총무(회계)・편집・광고 등의 모든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이에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안위와 기득권을 지키기에만 급급한 상황입니다.
이들이 계속적으로 신문사 중요 보직에 있는 한 감리교 정론지인 기독교타임즈의 정상화는 멀어만 보입니다.
관련자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통해 기독교타임즈가 교단지로서의 바른 정론을 펼치고, 그리고 언론 공공성과 투명경영을 확보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책위원회에 (비리연루자 제외한) 직원대표를 포함시켜 주십시오.
▶ 기독교타임즈분회는 언론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기독교타임즈가 정치수단화 되는 것을 감시하는 역할을 할 뿐 그 어떤 정치적인 행동이나 이익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정상적인 회사에서 정상적으로 일하고 싶은 것이 저희의 바람이며, 그 누구보다도 기독교타임즈의 정상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대책위원회에 비리연루자를 제외한 직원대표를 포함시켜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본사의 정‧폐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이들에게는 이곳이 거쳐가는 곳일지 모르나 저희들에게 이곳은 일터입니다. 우리의 일터를 지켜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전국언론노조 기독교타임즈분회는 무차별적인 고소고발을 지양하며 현재까지도 감리회의 자정능력을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회는 기독교타임즈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2012년 1월 1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기독교타임즈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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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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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상황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 “희망에 동참해 주세요” -
기독교타임즈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유일한 정론지입니다. 기독교타임즈 직원들은 감리교회의 신앙과 전통아래 아름다운 복음의 소식을 전하는 일을 하나님의 사명으로 여기고 감리교회를 섬기며 각자의 자리에서 협력하여 매주 신문을 발행해왔습니다.
지난 2008년 감독회장선거 파행이라는 감리회사태 과정 속에서 기독교타임즈가 정치적 이유로 언론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지키지 못하였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한 경영악화로 직원들은 임금체불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신문사 조직의 특성상 편집 ‧ 인사 ‧ 회계의 모든 권한을 소유한 국장과 임원진의 지시에 불복할 수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기에 그동안 내부 운영과 편집에 대한 비판과 견제의 역할을 다할 수 없었고 이를 통감하며 지난해 3월, 뜻을 함께한 직원들은 ‘감리회 정론지로서의 기독교타임즈 공공성 회복과 생존권 수호를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언론노동조합 기독교타임즈분회 설립을 선포하고 현재까지 기독교타임즈의 공공성 확립과 정상화 운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4년째 임금체불로 심각한 생활고를 겪어오면서도 정론직필을 위해 묵묵히 취재활동과 신문제작에 전념하는 직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본사의 간부들은 여전히 정상화와는 무관하게 전 편집국장의 지시 아래 무책임으로 일관해오고 있습니다.
본사개발 홈페이지 ․ 기자재 ․ 데이터베이스 ․ 수익사업을 외부로 빼돌린 뒤 조직적으로 은폐해왔으며, 직원들의 임금을 4년째 체불 중인 가운데 일부 간부들의 특별상여와 수당이 지급되는 비상식적인 경영과 이를 감추기 위한 폐쇄적 운영은 계속되고 있고, 사무실에 무단출입한 전 편집국장에게 문제를 제기한 기자는 전 편집국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나 이마저도 비호되었습니다. 게다가 지난 해 12월 5-9일에 진행된 수시감사과정에서 전 ․ 현직 간부들의 비자금 통장 및 차명계좌가 확인, 불법 ․ 파행운영 실태가 밝혀졌으나 자신들의 불법을 감추기 위해 사무실 내 직원 감시용 CCTV까지 설치하였습니다.
내부 운영과 편집에 대한 비판을 멈출 수 없는 지금의 기독교타임즈는 오랜 시간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며 신문을 제작해 온 직원들에게는 큰 아픔입니다. 하지만 내부의 아픔을 드러내면서까지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다시 희망을 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이 땅 가운데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며 무질서하게 무너져가는 세상 속에서 주님의 교회에 소망을 품고 있기에, 그 아름다운 복음의 소식을 전하는 일과 공정한 정론의 기능을 수행하는 일로 문서선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기독교타임즈는 감리교회를 포함한 한국교회 뿐 아니라 사회, 경제 전반에 걸친 보도를 해왔습니다. 신앙과 도덕적 바른 잣대 아래 한국교회의 대안을 제시해야 할 이 곳에서 일반의 도덕수준과 상식에도 미치지 못한 불법적 일들이 자행되고 있고, 직원들의 내부자정 노력에도 운영 ‧ 영업 ‧ 편집 책임자들은 여전히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속히 이 문제들이 근절되지 않는다면 감리회 정론지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기독교타임즈는 감리교회의 오랜 역사의 길을 감리교회의 정론지로 함께 걷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 역사 길을 함께 걸어갈 때에 기독교타임즈가 더 이상 정치수단화 되지 않고 언론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회복하여 하나님과 감리교회 앞에 바로서고 감리교회의 유일한 정론지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전국 6000교회, 1만 목회자 ‧ 160만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2012년 1월 1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기독교타임즈분회 신동명, 김준섭, 김혜은, 윤선주, 마수현, 박소현, 가한나 <이상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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