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언론은 문서선교의 사명과 정론직필의 책임을 안고 한국 교회의 정의를 수호하고 부정의하고 거짓된 것에 저항하며 언론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기독교계 단체가 권력을 동원해 언론의 정론 보도를 막고, 편집권과 인사권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본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언론에 대한 탄압과 물리적 외압에 강력히 대처할 것을 밝히는 바이며, 각 회원사에 언론의 자존심을 지키고, 기자를 외압으로부터 보호하는 자주적인 경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성 명 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달 기독교계 언론 기자에 대한 폭행사건을 일으킨데 이어 기독교계 언론사의 자율적 보도에 대해 권력을 동원해 외압을 가하는 등 지속적인 언론탄압을 일으키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공동회장 등 지도부는 지난 11월 초 본회 회원사인 국민일보 경영진을 찾아가 기사 내용에 항의하며 출입기자 교체와 기사 방향 개선을 요구하는 등 비상식적인 언론 탄압을 자행했다. 특히 이들의 외압은 지난 2월에도 이미 한 차례 있었으며, 당시 출입기자가 교체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은 또다시 국민일보 경영진 항의방문을 통해 정론직필의 책임을 안고 사명을 감당하는 편집국 기자에 대한 외압을 가하며 언론 탄압을 서슴지 않았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본회 회원사인 기독신문과 기독교보에 각각 공문을 보내 출입기자를 교체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편집권과 인사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특히 기독신문에 대해서는 교체할 출입기자까지 지명했고, 기독교보에 대해서는 지난 상반기 소속 교단인 고신총회로 공문을 보내 산하 교단지에 외압을 가하게 하는 등 현대 사회에서 일어날 수 없는 낯부끄러운 언론 탄압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는 교계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인사권과 편집권 침해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 한기총이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비판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서는 단체가 되어 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본회 회원사는 물론 비회원사인 기독교 언론에 대해 더 이상 물리적 탄압이 있을 경우, 한기총의 언론탄압을 공론화하고 비민주적 단체로 규정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

본회는 한기총의 인사권과 편집권 개입에 대해 적극 항의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다 음 -

1. 한기총은 폭언과 폭행에 이어 언론사의 인사권과 편집권에 개입하는 등 언론탄압에 대해 반성하고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2. 한기총은 본회 소속 회원사에 보낸 항의 서한 및 공문을 회수하고, 더 이상 인사권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것을 촉구한다.

3. 한기총은 언론의 고유한 비판기능과 정론보도에 제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비판보도에 귀 기울여 참다운 교계 기관으로 거듭나려는 자정 노력에 힘쓰기 바란다.

2011년 11월 15일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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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타임즈 기자 폭행 사태를 규탄한다”

최근 본 협회 회원사인 기독교타임즈에서 발생한 기자폭행 사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장기화 되고 있는 기독교타임즈의 임금체불과 회사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지난 2011년 11월 8일(화) 오후 2시 45분경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에서 전 편집국장 P 목사가 감사 무마를 이유로 퇴사한 신문사에 무단출입하고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본회 회원인 김준섭 기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소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정론 보도의 자유와 언론의 권위가 세워져야할 편집국에서 그것도 신문 마감 시간에 외부 인사가 무단으로 출입하며 폭언과 폭행을 행사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히 P 목사는 더 이상 해당 신문사의 편집국장이 아니고, 출입을 허가받은 일도 없다. 편집국장 출신이라고는 하지만 기독교타임즈를 둘러싼 각종 논란의 중심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감사를 무마하겠다는 명목으로 정치력을 행사하고,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상황은 언론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폭행을 행사한 P목사는 기독교타임즈 김준섭 기자에게 조속히 사과하고 회사 내부의 일에 더 이상 개입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본회는 또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전통있는 장자교단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라며, 기독교타임즈의 조속한 정상화와 건강하고 상식적인 근로 환경과 언론 보도의 자유 보장, 기자 폭행사태에 대한 교단의 책임있는 해결 등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

이 모든 일들이 원만히 해결되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다 음 -

1. 직원에게 압력을 가하고 기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자행한 P 목사는 폭행 피해자에게 11월 27일까지 사과하라.

2.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자는 교단의 책임자로서 기자폭행사건과 기독교타임즈 내부 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해결에 나서라

3. 이번 사태는 P 목사가 기독교타임즈 사무실에 무단출입함으로써 빚어진 것으로 해당 당사자인 P 목사가 더 이상 사무실에 나와 감사 준비와 편집 등에 개입을 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2011년 11월 15일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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