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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러졌던 감리회 29회 총회감독선거에서 감독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관리를 위해 쓰고 남은 보전금 1억 5천여 만원을 입후보자들에게 돌려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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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8월 2일, 감독선거 입후보자들이 기호추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해 7월 30일, 감독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연회를 비롯한 11개 연회 20여명의 감독선거 입후보자들로부터 각 2천만원의 등록금을 받아 합계 4억원으로 감독선거를 치렀다. 이중 2억 5천여만원을 사용하고 남은 1억 5천여만원을 돌려주는 것. 이로써 입후보자 전원이 일인당 730만원씩 돌려 받게 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장정 [1039] 제28조(재정) ③항 선관위는 임기가 만료되면 재정을 정산하여 감독회장에게 보고하고 잔여금은 입후보자에게 균등하게 반환한다. (개정)”는 규정에 따라 지난 15일에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입후보자들이 등록금을 환급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감독선거가 예전에 비해 선거기간이 짧았고 정책발표회나 회의 등이 적어 비용이 많이 절감됐다”며 곧 직무대행의 결제를 받아 다음주 중으로 보전금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득표율이 10%에 미치지 못할 경우 환급받지 못한다는 내용의 선거법 손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보전금의 환급으로 인해 후보 난립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중에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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