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직무집행정지가처분에 따른 감리교대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감독, 당선자, 평신도 그룹과 김국도 목사측이 북부지법에 임시감독회장선임이 아닌 ‘직무대행’ 선임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3개연합그룹은 알려진 대로 김기택, 배정길 목사를 지난달 29일에 신청했고, 김국도 목사 측은 오늘(11월 1일)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김충식, 이기복, 장동주 목사 등 3인을 신청했다.

당초 양측에 의해 임시감독회장 선임요청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감독회장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의 본안소송인 “감독회장재선거무효소송(2010가합81518)”이 진행 중에 있어서 이 소송이 종결될 때까지는 감리교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어야 하는 것이 옳다는 법리적 판단에 따라 양측이 ‘직무대행’선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추천된 인물의 객관성 결여를 이유로 법원이 제3의 인물을 선임해 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며 한편, 임시감독회장이 아닌 직무대행이 선임될 경우 지난해 이규학 직무대행 기간에 불거졌던 직무대행의 권한행사 범위를 두고 총회소집 자격시비가 재현될 소지도 있어 당장 29회 총회개최가 영향을 받을수도 있다.

▲ 위쪽 좌로부터 김충식, 이기복, 장동주 목사 / 아래 좌로부터 김기택, 배정길 목사...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