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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의 큐복음서와 도마복음에 대한 반박
김기천  |  abqk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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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9월 09일 (목) 18:36:55
최종편집 : 2010년 09월 09일 (목) 18:49:36 [조회수 : 1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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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뉴스는 도올 김용옥의 <큐복음서와 도마복음>을 반박하며 김기천 목사가 쓴 <큐복음서(상): 잃어버린 신화를 찾아서, 큐복음서(하): 신약 안에 최초의 복음서 >를 소개하며 연재하고자 한다. 첫 번 연재물은 책에 대한 소개이다.

 

도올 김용옥의 '큐복음서와 도마복음'에 대한 반박



(마태복음+누가복음)-마가복음=큐복음. 마태복음+누가복음=마가복음+큐복음.


이 공식을 보면 큐복음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신약성서 안에 그것도 공관복음 안에 들어 있는 하나의 복음서임을 알 수 있다. 마태나 누가가 복음서를 기록할 때, 마가복음과 큐복음을 자료로 삼았다. 큐복음은 신약성서 안에 들어 있는 가장 오래된 복음서이며 내용적으로 볼 때는 분량이 가장 적은 복음서이다. 가장 오래된 복음서이기 때문에 큐복음서 안에는 가장 오래된 기독교 공동체의 신앙체계가 들어 있다.

문제는 큐복음이 역사적 예수 즉 인간 예수를 논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되어버렸다. 가장 오래된 복음서이기 때문에 큐복음이 예수에 관한 실제 역사적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성서학자들은 큐복음을 가지고 나름대로 다양한 모습의 인간 예수를 제시한다. 2008년 출간한 도올 김용옥의 『큐복음서』역시 위와 같은 성향을 벗어나지 못한다.

다른 말로 하면 도올의 『큐복음서』 주 내용은 성서신학에서 가르치고 있는 내용을 반복한 것이고 본인의 철학적 견해를 부가시킨 것이다. 이미 신학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큐복음을 통해서 논의되는 역사적 예수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본 책 『큐복음서』는 기존 성서학자들과는 다르게 큐복음을 접근한다. 큐복음을 통해서 역사적 예수를 찾으려는 것이 아니다. 큐복음을 사용했던 큐 공동체의 참신앙을 찾으려 한다. 큐 공동체가 믿었던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예수와 예수를 중심으로 했던 그들의 신앙 세계를 밝히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신학을 공부한 적이 없는 사람이면 도올의 『큐복음서』나 『도마복음』 또는 SBS에서 방영된 「신의 길 인간의 길」을 보고 황당해 한다. 교회에서 들어보지도 못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교회에서 들을 수 없는 이론들을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목사가 되기 위해서 신학교에 들어가 공부하는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현대 신학에서 제시하는 주장들을 접하면서 당황하게 된다. 신학교 들어갈 때는 종교적인 사람이 졸업할 때가 되면 학문적인 사람으로 변한다.

동시에 신앙적인 방황을 하게 되어 중도에 신학교를 뛰쳐나가 심지어는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는 일들이 일어난다.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고 방황을 한다. 자신도 왜 방황하는지 모르면서 남의 방황을 조장하기도 한다. 이런 신학적 사조에 영향을 받은 현대 기독교는 이유도 모르고 무너지고 있다. 본 책은 이런 기독교의 본질적인 문제를 파헤치고 방황의 끝을 찾아보려는 하나의 시도이다.


도올은 자신의 책 『큐복음서』60 쪽에서 다음과 같은 도마복음의 구절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방황하는 자가 되라” 도마복음 42장

본인은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구절을 소개한다.

“어떤 사람에게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들 중에 하나가 방황하면 그 산들 위에 아흔 아홉을 남겨두고 가서 방황하는 것을 찾지 않겠느냐” 『큐복음서』55장

   
   



책의 목차 (큐복음서 상권: 잃어버린 신화를 찾아서)

I. 시작하는 글
1. 신화 회복을 위한 시도
2. 방황하는 자를 위한 책 『큐복음서』
3. 큐와의 만남
4. “신화”의 정의

II. 무엇을 잃어버렸는가?
1. 내셔날 지오그래픽 기사: 부두 종교의 아프리카 기원
2. 신화를 상실한 자화상
2.1. 나의 신화
2.2. 신화 안에 종교 체험
2.3. 과학을 좋아하는 기독교인
2.4. 혼란에 빠진 신학생
2.5. 본질에 관한 질문
2.6. 하나님 없는 기독교인
2.7. 현대 기독교를 떠나는 신학생들
3. 방황하는 기독교

III. 상실의 시작
1. 종교개혁 이후 교리전쟁
1.1. 종교개혁의 원리: “오직 성서로”(sola scriptura)
1.2. 이백년 교리전쟁
2. 계몽주의 출현
2.1. 계몽주의 시기
2.2. 계몽주의의 원리
3. 계몽주의와 기독교
3.1. 이성적 초자연주의의 기독교 변증
3.2. 이신론의 출현
4. 이신론의 기독교 해체
4.1. 영국 이신론자 탈런드: 이성 안에 갇히는 성서의 초월성
4.2. 영국의 이신론자 틴델: 도덕적 성취를 위한 기독교
4.3. 독일의 이신론자 라이마루스: 역사적 예수와 기독교 기원
4.3.1. 역사적 예수: 후기 유대 종말론에 미쳤던 한 유대인
4.3.2. 기독교의 기원: 사도들의 사기극으로 시작된 기독교
5. 요약

IV. 종교와 과학의 충돌
1. 충돌의 시대
1.1. 종교의 과학적 진리 억압
1.2. 과학의 반격
2. 세계관의 충돌
2.1. 천국과 우주과학의 충돌
2.2. 지옥과 지구과학의 충돌
3. 역사관 충돌: 구속사와 자연사
4. 인간론 충돌: 창조론과 진화론
5. 방황의 역사
5.1. 중세기: 종교의 지배로 인한 과학의 방황 시대
5.2. 현 시대: 과학의 지배로 인한 종교의 방황 시대

V. 신의 죽음의 시대에 방황한 사람들: 포이엘바하, 칼 마르크스, 니체
1. 포이엘바하(Ludwig Feuerbach 1804-1872)
1.1. 제 2의 종교개혁자: 인간이 신이다
1.2. 신학을 포기한 사람
1.3. 뒤집기 방법: 변형적 비평(transformational criticism)
1.4. 전통 종교 해체
1.5. 포이엘바하의 종교개혁
2.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 1818-1883)
2.1. 기독교인이었던 마르크스
2.2. 포이엘바하와 결별
2.3. 돈과 자본주의와 기독교
2.4. 기독교 비판: 종교는 마약이다
2.5. 산업시대 노동자를 위한 복음: 공산주의
3.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
3.1. 미친 사람: 신은 죽었다
3.2. 목사의 아들
3.3. 기독교 비판: 기독교는 독약이다
3.4. 초인간(Übermensch)
3.5. 미친 사람이 된 니체
4. 우리의 현실: 불신의 시대

VI. 성서신학의 위기
1. 힘을 잃은 하나님 말씀
2. 성서비평 역사
2.1. 문헌비평 시작
2.2. 역사비평의 시작
2.2.1. 제믈러: 역사비평의 아버지
2.2.2. 가블러: 성서신학의 독립선언
2.2.3. 바우어
2.2.4. 바우르
2.3. 구속사학파
2.4 종교사학파
2.5. 양식사학파: 루돌프 불투만
2.6. 성서 비평 역사에 나타난 해결될 수 없는 근본 문제
3. 성서비평 방법
3.1. 문헌비평(文獻批評, Literary Criticism, Literarkritik)
3.2. 자료비평(資料批評, Source Criticism, Quellenkritik)
3.3. 전승사 비평(傳承史 批評, Tradition-history Criticism,
Traditionsgeschichte Kritik)
3.4. 편집사 비평(編輯史 批評, Redaction Criticism,
Redaktionsgeschichte Kritik)
3.5. 양식사비평(樣式史 批評, Form Criticism,
Formgeschichte Kritik)
4. 성서비평 방법의 한계
5. 성서신학과 기독교의 결별

VII. 잃어버린 신화를 찾아서
1. 불투만의 비신화화
2. 야스퍼스의 신화의 중요성
3. 잃어버린 신화를 찾아서
4. 신앙과 학문의 분리
5. 학문을 하는 신앙인
! 헌정

VIII. 부록: 인도종교와 혼합된 『도마복음』
1. 항아리에서 쏟아진 영지주의 문헌들
1.1. 『도마복음』이 들어있던 항아리
1.2. 침묵하는 항아리
2. 그리스 로마 세계에 포함된 인도
2.1. 낙하마디 문헌들의 뿌리를 찾아서
2.2. 기원전 6세기 이후 인도와 문화 교류
2.3. 그리스 로마 문헌에 기록된 힌두 종교
2.4. 인도 북부 개혁 불교
2.5. 해외로 전파되는 인도 불교
3. 인도종교 이해
3.1. 힌두 경전 『리그베다』
3.2. 힌두 경전 『우파니샤드』
3.3. 기원전 6세기 힌두 개혁종교: 자이나교, 불교
3.3.1. 자이나교
3.3.2. 불교
3.4. 정통 내에 개혁바람: 힌두 육파철학
3.4.1. 상키야(Samkhya) 학파
3.4.2. 요가(Yoga) 학파
3.4.3. 베단타(Vedanta) 학파
3.4.4. 미맘사(Mimamsa) 학파
3.4.5. 바이세쉬카(Vaisesika) 학파
3.4.6. 니야야(Nyaya) 학파
4. 인도종교와 기독교의 혼합
4.1. 영지주의의 본산 이집트
4.2. 영지주의 문헌 안에 힌두사상: 브라만교, 불교, 자이나교
4.2.1. 영지와 깨달음
4.2.2. 영지주의와 힌두종교의 신관
4.2.3. 영지주의와 힌두종교의 세계관
4.2.3. 영지주의 기도와 힌두종교 만트라
4.2.4. 영지주의와 인도종교의 일치
5. 절대로 신약정경이 될 수 없는 『도마복음』
5.1. 첫째 이유: 복음과 독약이 혼합된 『도마복음』
5.2. 둘째 이유: 초대교회 교부들도 인용 안한 『도마복음』
5.3. 셋째 이유: 현존하는 2만5천여 개의 성서사본들의 증거
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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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38.XXX.XXX.207)
2010-09-10 07:45:31
음 미국에서 신약박사과정에 있는 학생으로서, 책의 내용이 어떨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책의 주 내용으로 언급된 큐를 통해서 유추해보는 신앙공동체의 모습은 이미 연구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서 어떤 새로운 학술적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이전에 실제로 큐자료가 있는냐하는 (학문적으로는 이런 주장이 대세이지만) 주장도 있구요(Farrer, Goulder, Goodacre ect)...

더불어서, 학력란에 Wesley와 Harverd에서 무슨 학위를 받으신 것인지도 궁금하구요. 이것이 중요하는 것은 저자가 얼마나 큐를 학문적으로 다룰수 있는 역량이 있는냐 없는냐를 판단하는데 매주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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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
계인 (211.XXX.XXX.211)
2010-09-10 16:41:36
지나가던 님께! 저지께서 일일이 답하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님의 궁금증에 대하여 신약박사과정이시라니 아실 것 같습니다. 1996년 1월 Seminar for Advanced N.T. 에서 Helmut Koester 교수의 Eschatology, the Saying of Q and Their Image of Jesus 를 비평하기 위해 Q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읽어보시고 구체적으로 논쟁하시면 그때에 아마도 답하시겠지요. 현재 총판으로 이송중입니다. 이번 추석이 지나고 시중에 배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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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3
지나가다 (138.XXX.XXX.207)
2010-09-10 07:45:31
음 미국에서 신약박사과정에 있는 학생으로서, 책의 내용이 어떨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책의 주 내용으로 언급된 큐를 통해서 유추해보는 신앙공동체의 모습은 이미 연구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서 어떤 새로운 학술적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이전에 실제로 큐자료가 있는냐하는 (학문적으로는 이런 주장이 대세이지만) 주장도 있구요(Farrer, Goulder, Goodacre ect)...

더불어서, 학력란에 Wesley와 Harverd에서 무슨 학위를 받으신 것인지도 궁금하구요. 이것이 중요하는 것은 저자가 얼마나 큐를 학문적으로 다룰수 있는 역량이 있는냐 없는냐를 판단하는데 매주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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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
계인 (211.XXX.XXX.211)
2010-09-10 16:41:36
지나가던 님께! 저지께서 일일이 답하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님의 궁금증에 대하여 신약박사과정이시라니 아실 것 같습니다. 1996년 1월 Seminar for Advanced N.T. 에서 Helmut Koester 교수의 Eschatology, the Saying of Q and Their Image of Jesus 를 비평하기 위해 Q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읽어보시고 구체적으로 논쟁하시면 그때에 아마도 답하시겠지요. 현재 총판으로 이송중입니다. 이번 추석이 지나고 시중에 배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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