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에도 함량미달이 있듯이 사람에게도 함량미달이 있습니다. 함량미달은 지식이나 학력, 재력, 명예 보다는 인간됨됨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격적 흠결이라든지 인간성, 성품이 사회적 지위에 뒷받침을 하지 못할 때 부작용을 빚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력이라든지 경력, 사회적 지위의 전문성의 함량미달은 그리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업무에 따른 중대한 안전에 위해를 미치는 함량은 가능적으로 완벽하게 채워져야 하겠지요.

우리나라의 정치의 현주소인 국회의원들 중에도 함량미달의 의원들이 많습니다. 민생법안을 내 팽개치고서 싸움만 하고, 잠이나 자고, 로비와 비리에 연루되고 하는 일 없이 세비만 낭비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함량미달입니다. 함량미달이 많은 고위 공직자가 많으면 나라는 저절로 함량미달이 됩니다.

교회도 이러 저런 식의 정치목사는 함량미달 목사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일 년 내내 부흥회를 다니는 부흥사들 잎만 무성한 무화과 같이 함량미달이 가능성이 많습니다. 교회를 세습하는 목사 역시 그렇습니다. 교회를 매매 하고, 교회재정을 횡령하고,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르고 얼마 전 저기 부인을 목 졸라 토막살인을 한 목사는 전형적인 함량미달의 목사입니다. 교회를 직장처럼 출퇴근 하는 목사, 성도를 욱박지르고 저주 하는 목사, 조폭 보스처럼 행동하는 목사는 함량미달의 목사입니다.  높은 자리에 앉겠다고, 총회장 되겠다고 감독회장 되겠다고 설치는 목사는 함량미달의 목사입니다.

대기업이나 유명 브랜드 기업에서 약학 박사. 한의학 박사, 영양학 박사들의 책임으로 생산되는 식품이나 의약품은 반드시 의약품 허가기준, 식품허가기준(식품공전) 에 의거해서 만들도록 되어 있습니다. 허지만 수많은 기능성 식품들이 함량을 속이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식약청이 제대로 단속을 하여 함량미달의 식품과 의약품으로 국민의 건강에 위협을 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국교회 역시 그렇습니다. 신학대학 교수, 각가지 박사학위를 가진 브랜드 목사들이 설교하고 있는 가운데 그 함량을 측정해본다면 아마도 함량미달의 설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날것입니다. 단지 설교 함량미달은 단속할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에 성도들은 불량 복음을 섭취하여 영적인 질병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사회적 이미지와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 것은 목사란 성직에 대한 신학적 함량과 복음함량이 미달되었기 때문이고 함량미달의 설교를 듣고 신앙생활하는 성도들의 복음 함량 역시 수준이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이비와 이단 종교를 연구하는 기관은 있어도 목사의 목회함량, 복음함량을 측정하는 신뢰있는 기관이 없기에 함량미달 목사를 측정 할 수 없습니다. 목사라면 제 마음대로 성경을 해석하고 설교하고 관행으로, 직업으로 목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설교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과는 동떨어진 하나님과는 먼, 복음의 원리가 아닌 세상의 경영학적 원리로 설교하는 것은 복음의 함량을 떨어지게 만듭니다. 마치 제품의 포장지에만 이름만 표기 해 놓고 내용물은 함량미달인 것 같이 주보나 홈페이지에 그럴듯하게 수사적인 단어를 나열하고 있지만 실제는 정반대의 목회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음적, 성경적, 하나님의 영광, 시대를 선도하는, 빛과 소금으로, 사랑으로, 믿음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등등의 수많은 미사여구로 포장하고 있습니다만 그 내용물은 형편없이 함량미달일 뿐만 아니라 영적인 각종 첨가물이 더 많이 포함된 체 목회를 하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목회성공을 지향하는 현 한국교회의 일반적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그때는 함량미달의 가라지와 가득 찬 알곡이 정리가 될 것입니다. 세상 끝 날에 가라지는 구별하여 불에 사르고 함량미달의 목사와 불법을 행하는 자는 풀무 불에 던져 버리게 될 것입니다. 알곡과 가라지는 겉으로 보아서는 알곡과 가라지가 구분이 안 간다는 점입니다. 바람에 날려 보거나 물에 넣어봐야 압니다. 이처럼 한국교회 안에 있는 참 목사와 삯군 목사는 마치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하기가 어려운 것처럼 참으로 힘이 듭니다.

사탄이 광명의 천사로 위장하듯이 함량미달 목사는 역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위선과 거짓의 두루마기를 입고 성경지식을 이용하여 무미건조한 설교를 하면서 연출된 자신의 얼굴 표정으로 얼마든지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면서 하나님의 진실한 종인 척 하며 목회활동을 하는 수 가 있습니다.

지금 자본주의 맘몬의 가치관으로 보면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실패한 인생의 낙오자로, 그들의 제자와 사도들은 시대 부적응자로 낙인찍혀야 합니다. 당연히 그래야 합니다. 그분들이 초대교회를 세워 목회성공 했어야 하는데 그분들은 모두 교회를 시원찮게 목회 했습니다. 그들은 잘 먹고 잘 살지도 못했습니다. 명예도, 배부름도, 감투도 버렸습니다. 오로지 배고픔과 고난과 핍박을 복음으로 승화하여 하나님 나라의 영광만 구할 뿐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복음은 이 시대의 가치를 역행해 가도록, 정의가 하수같이 흐르도록, 공의가 강같이 흐르도록, 의인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아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시대의 관행과 관습을 거부하는 것이 바로 복음 함량이 가득 찬 알곡이 될 것입니다. 그런 진짜 복음이 복음으로 인정받고 설교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가라지 같은 함량미달의 복음은 사라지고 복음의 함량이 가득 찬 알곡 복음을 외치는 참 목사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장로 대통령이라도 복음의 기준에서 잘못 하는 것이 있으면 선지지적인 위치에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천안함 사건을 비롯하여 대북관련 정책이 잘못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냉전 이데올로기는 화해의 시대에 역행하는 정치 이데올로기입니다. 복음의 원리와 상치되는 인간의 이해관계의 역학 정치입니다. 죄는 미워하더라도 사람은 미워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모든 사람을 속일 수는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참이 하나님의 속성이라면 거짓은 인간의 속성이기에 언제나 인간은 부패하기 마련인 것이지요. 함량이 가득 찬 복음이 이 거짓되고, 부패하고, 권력횡포, 경제횡포가 전방위적으로 우리의 삶 을 위협 하고 있는 이 시대에 참 된 선지자 함량이 가득 찬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많아 지기를 소망합니다.

장차 이지구가 멸망하게 될 시점에 폐허가 될 건물 중심의 교회당을 짓는 것은 복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천억의 돈을 차라리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복지예산으로 쓰여 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복지 예산으로 사용했으면 좋겠 습니다. 한국교회가 복음함량이 가득 찬 교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