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조정합의에 의해 선거무효가 확정된 후 11개월여 만에 실시되는 기감 감독회장재선거의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과연 어떤 인물이, 그리고 얼마나 많이 등록 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등록이 예상되는 예비 후보자는 모두 4명이다. 지난 9.25 감독회장선거에도 출마했던 고수철 목사, 강흥복 목사 외에 강문호 목사(갈보리교회), 김승현 목사(성일교회) 등이 출사표를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의외의 후보는 김승현 목사. 김승현 목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모든 서류준비를 마쳤다. 내일 후보 등록을 할 것이다”고 확인해 주었다. 총회진영의 협의를 거친 결정이냐는 물음에 “반반이다. 개인적 이유도 있을 뿐 아니라 (총회진영의) 협의를 거쳤다.”고 했다.

재선관위가 불법이라며 후보등록 저지를 위한 총회진영의 움직임이 감지되어 내일 후보 등록현장인 기감 본부 13층에서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총회진영이 김승현 목사 후보 등록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온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한편 출마가 예상되던 이승호 목사(자교교회)는 현재 성지순례중이어서 후보 등록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승호 목사는 후보 등록 당일인 내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 졌으나 후보 등록 마감시한인 오후 3시까지 귀국 하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