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2일 김대일 목사에 의해 제기된 “감독회장직무대행자지위부존재확인(원고 김대일 / 피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사건번호 2009가합3365)”본안소송을 위한 변론준비절차가 오늘(5월1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8민사부 (동관376호 준비절차실)에서 양측 변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되었다.

이 소송의 판결을 맡은 판사는 오늘까지 양측의 변호사로부터 준비서면으로 제출된 쟁점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양측은 정식재판이 시작되는 다음 변론 기일에 가서야 이규학 직무대행의 지위존재 유무와 선 총회, 선 재선거 등에 대한 주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23일에 무변론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정되었다가 정식 재판을 통한 판결로 선회한 바 있는 이 소송은 바쁜 감리교상황과는 달리 매우 느린 걸음을 하고 있다. 반면 감리교는 재판진행상황과 상관없이  지난 11일의 재선거관리위원회의 가동과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직감독주도의 총회개최 강행이라는 각기 다른 행보를 하고 있어 감리교사태는 여전히 진행형임을 확인해주고 있다.

변론기일은 다음달(6월) 8일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법정 동관 359호로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