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선거로 감독회장을 선출할 수 있는 감리교회 제도에 왜 이런 초유의 사태가 일어 났는가?

2008년 9월 23일 고수철 강흥복 양총재에 의해 후보자 등록 효력정지가처분 결정으로 신경하감독회장은 장동주 선관위원장을 불러 ‘가처분결정’수용, 가처분결정의 수용과 김국도 후보의 등록 취소를 알리는 담화문 발표하였다.

그리고 25일 오후 2시경 장동주 선관위원장의 직무 정지시키고 부위원장 겸 서기인 김문철 목사를 선관위원장직무대행으로 임명하였다. 빗나가기 시작하였다.

지난 9월 25일 후보자격이 없다고 공고된 후 김국도후보를 그냥 둔 채 선거가 치러졌고 김국도후보는 44%를 획득했으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은 고수철목사를 감독회장 당선자로 선언했고 장동주 선관위원장은 김국도 후보를 감독회장 당선자로 선언해서 초유의 감독회장 둘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만일 가처분이 나온 것을 취소 담화문을 일단 발표했으니 가처분 결정 취지를 선포한 것이니 그것은 법원의 판결을 인정한 일이고 또 선거결과는 그대로 받아 들여 김국도목사를 당선자로 선언하고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이런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본다.

1) 신경하감독회장은 가처분 결정을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했고 선거결과도 수용하지 못한 어정쩡한 태도를 취했다.

2) 신경하감독회장은 9월 24일 김국도 후보 등록 취소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을 당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법에 제출하였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이런 결과가 44%의 지지의 이유로 감독지위 확인을 하게 되었고 6번 씩이나 아니라고 해도 끝까지 자신이 감독회장이라고 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아이러니는 김국도 목사가 스스로 자신의 갈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1) 신경하감독회장이 인정했어야 할 당선자 확인을 스스로 내가 감독회장이다라고 하고 있다.

2) 당선자확인을 해주고 법적 이의를 해야 할 신경하 대신 스스로 감독회장 지위확인 소송을 냈다. 그리고 고법에서 기각을 당했다.

이젠 김국도목사측으로서도 이젠 멈춰야 한다. 재항고를 한다고 했다. 만일 재항고를 해 또 기각이 된다면 그의 명예는 영원히 매장될 수밖에 없다. 재항고는 마지막이다. 여기서 기각된다면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다. 이것은 오기로도 깡으로도 기대할 문제가 아니다. 한 번도 법정에서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현재의 상황에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내려놓는다면 오히려 박수를 받으며 퇴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