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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2월 01일 (월) 07:24:12
최종편집 : 2010년 02월 01일 (월) 10:38:09 [조회수 : 1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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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대는 모든 재주를 가진 팔방미인형의 사람보다는 한 가지 제주를 가진 일방미인형 사람을 선호하고 이들을 전문인으로, 기능인으로, 우대하고 취직하기에 더 유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도 전공을 세분화하고, 직업도 세분화하고, 기술과 기능도 세분화하여 직업만큼이나 국가자격증 제도도 세분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각종 민간자격증제도 까지 합치면 자격증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각종 기능사와 공인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취직을 하여 산업전선에서 혹은 생활전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거시적인 사회구조에 모두가 분업화, 협화하여 잘 돌아 가기에 우리사회가 이만큼 유지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사회구조가 팔방미인형 보다 일방미인형을 더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직업은 더욱더 세분화 될 것입니다.
전문화 세분화는 일단 객관적 신뢰도와 평가를 받기에는 좋은 취지가 있습니다만 간과 할 수 있는 면도 있습니다. 산업사회 더욱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분업화와 효율성을 강조하여 제 각각 한 분야에서만 전문화한 기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분야에서는 무지하다면 결국 내가 번 돈을 가지고 다른 분야의 기능을 구매해야 합니다. 이게 우리 인간의 역사가 발전해온 사회구조입니다.
이런 사회구조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세분화되어 지고 전문화되어 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면 갈수록 내혼자서 해 낼 수 있는 영역은 점점 더 줄어 들것이기에 나라는 존재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이기 보다는 종속적이고 객체의존적인 노예적 삶으로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반 생태적인 삶으로 귀결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사는 사회는 인간 자체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혼자는 살아 갈 수 없는 공동체 사회입니다. 그렇다면 상호 협조적이고 이타적인 생태적 공동체로 발전해야 갈 것입니다. 허지만 우리 사회를 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남을 합법적으로 약탈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고 막다른 골목에 이른 사람이라면 불법적이라고 남을 약탈하지 않으면 살 아 갈 수 없는 사회가 바로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라는 것입니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는데 80% 정도는 기득권, 강자, 사회고위층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반면 20% 정도가 사회 약자 층을 위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인간사회가 지속되는 이상 변할 수 없는 죄성의 법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법, 행정, 공무원 임용고시나 국가자격 고시에는 개인의 실력평가는 단순히 시험이란 제도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함몰된 모든 문제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지위가 높을수록 구조적으로 엔트로피는 증대되기 마련입니다. 그런 엔트로피는 인간성에 비례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인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는 퍽이나 어렵습니다. 그 사람과 살아보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고 사람의 마음속을 어떻게 한번으로 평가 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면접이란 제도도 있지만 요즘 면접과외도 있듯이 연출, 연기를 하면 면접에도 그 사람의 인간성과 인격을 알아내기가 어렵습니다.
세상의 많은 직업가운데 가장 고도의 인격과 품성을 가진 직업을 꼽으라면 우선적으로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 판검사, 대학교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현실을 보면 인간성보다 기능적인 실력으로 고시를 패스하여 판검사가 되고. 고위공무원, 정치인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국가고시에는 국민윤리라는 과목이 있습니다만 심정으로는 아니지만 정답은 맞추어야 하겠기에 국민윤리점수가 만점이 나왔다하더라도 윤리적으로 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게 우리가 사는 사회의 구조적, 제도적 한계입니다.
그렇다면 사회는 접어두고서라도 한국교회 안을 한번 살펴봅시다. 귀에 못대가리가 않도록 수도 없이 들어 온 말이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몸이요 머리는 예수그리스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경적으로 살고, 성경적으로 설교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자, 믿음으로 살자 등등의 관용어가 한국교회 안팎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그런 말들 속에는 사회와 마찬가지로 기능적인 수식어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컨대 목사가 설교를 할 때는 학문적으로, 신학적으로, 설교 스피치 또한 아주 세련되게 거기에다 유머감각도 있어 설교는 단순한 설교가 아니라 심금을 울리는 명품설교로 성도들에게 저절로 은혜와 감동이 되는 교회가 바로 대형교회이고 브랜드 목사의 명품설교라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인격과 품성까지 덧붙인 다면 그보다 좋을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완벽하게 갖추게는 하시지 않았나 봅니다.
사회직업은 기능적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교회를 무대로 하는 목사들은 인격과 품성을 가진 인간성을 뒷받침으로 설교를 하고 목회를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목회를 하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설교는 기능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인격으로 울어 나오는 설교를 할 때 생명이 있습니다. 목회 역시 기능이 아닙니다. 마케팅으로 목회를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한마디로 각종 기능사와 기사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취직을 하여 산업전선에서 혹은 생활전선에서 일하고 있듯이 설교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성도들에게 성경을 요리하여 설교를 팔고, 판매장인 교회를 관리하고, 고객인 성도들을 대상으로 마케팅목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 필자를 돌로 치려고 하겠지요.
한국교회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필자는 이렇게 밖에 진단을 내릴 수 가 없습니다. 말로는 표어로는 아주 성경적이지만 그들의 행동을 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성도들을 기죽이고 자신의 목회 똘마니로 삼으려는 기능사적인 더 심하게 말한다면 조폭적인 목사가 엄연히 목회를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필자는 통탄하고 싶습니다. 그런 목사를 주의 종이라고 섬기고 있는 우매한 성도들 역시 한심하고 미워집니다.
작금 한국교회는 이재철 목사를 상대로 통합측 총회의 작태도 한심할 뿐만 아니라 감리교의 사태도 그렇습니다. 한국교회 모든 교단들 또한 잠재적으로 그렇다고 추측을 해 봅니다. 이 모두가 기능사들이 모인 집합체이기에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제대로 된 인간성과 품성을 가지고 있다면 서로가 양보하고, 포용하고, 아우를 것입니다. 모두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감투를 위해 이권을 위하기 때문에 특정사람을 내치고 있는 것이지요. 한국교회의 권력 상층부는 지금도 자신의 기득권 옹호를 위해 특정인에게 십자가를 지게 하고 있는 것이지요. 한국교회가 덩치만 커졌지 오히려 하나님의 교회로서 복음의 정체성은 후퇴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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