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대와 비빔밥 신앙

예를 들면 미국의 포드 자동차에서 개스(휘발류)는 한 방울도 쓰지 앟고 전기의 힘으로 수백마일을 달리는 자동차가 개발되었다. 여기에는 자동차라는 기존의 메카니즘과 ‘IT’ 가 만났을 때 탄생된 새로운 경쟁력이 된 것이다. 건축 계통에서도 휴대 전화(모바일) 한 번으 로 밥을 짓고, 냉난방을 조절하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다.

융합이라는 새로운 DNA는 한국인들이 즐기는 비빔밥과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비빔밥은 밥위에 여러가지 성격이 다른 재료들( 계란, 볶은고기류, 나물류, 고추장, 된장등)을 섞어(융합) 음식의 독특한 맛을 낸다.

‘비빔밥’ 문화를 만들어내고 즐기는 한국인들은 기독교 신앙도 비빔밥 스타일로 이끌려져 가고 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지 않은 모습이다. 음식은 비빔밥을 즐겨도 신앙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이 되어야 한다.

융합이라는 말은 기독교 신앙에서 “섞는다”는 말로 이해된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융합을 거절한다. 융합이라는 말은 섞음과 함께 “타협”이라는 말로도 이해된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섞어질 때(창 6:2) 홍수로 쓸어 버리셨다. 하나님의 사상과 사람의 생각이 혼란스럽게 섞어져 바벨탑을 세우고 왕이 나타나 하나님 대신 통치함으로 우상 숭배가 가득할 때 아브라함을 따로 불러 내셨다.(창12장)

바벨이라는 말은 혼잡,섞어짐 등의 뜻이 있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적당하게 하나님과 타협하며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 누이 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 잡는 것을 거절하신다.

비빔밥 문화가 교회 안에도 들어와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성경에 기록된 것들 외에도 다른 종교에서도 사용하는 사상들을 끌어다가 이름만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다.

사람의 요구와 영의 요구가 동시에 주어질 줄 알고 작정기도, 목적기도, 금식기도를 드리지만 비빔밥 신앙은 하나님께서 기뻐해 하지 않으신다. 적당히 타협하며 가나안에 들어가려던 모세는 기어코 가나안 땅을 밟지 못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고 재물과 하나님은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마 6:24) 영과 육은 공존하지 못한다. 육의 요구를 구하는 자는 이방인이라고 하셨다

*정기호 목사: 2008년 3월 기독교 대한 감리회 동부연회에서 조기은퇴하고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면서 <희망의 복음 선교회> www.hopefulgospelmission.com의 운영자로 있습니다. 전화 213-399-7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