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KNCC를 중심으로 하여 ·80년대 초부터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원칙--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 민중참여 등--을 세워나가면서 지속적으로 우리의 입장을 국내외에 밝혀 왔습니다. 이 내용들은 정부의 통일정책에 적극 반영되었고, 결국에는 6.15 남북정상회담에서도 합의하여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각 분야별로 남북 간의 교류와 협력이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때, 미국의 패권세력은 북 정권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였고, 지난 해 네오콘들은 ‘북한인권법’을 결의하여 북 정권을 압박해 가고 있습니다. 남한의 일부 인사 또한, 여기에 가세하여 12월 10일 수십만 명이 참석하는 ‘북한인권대회’를 개최하겠다며 선동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도 11월 17일 UN 총회에서 북한인권법 결의안 채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KNCC를 비롯한 에큐메니칼 단체들은 ‘인권’을 정치적 도구화하고, 한반도의 선제공격의 빌미로 사용하려는 것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만일 인권문제를 거론하겠다면 그것은 자유권 보다는 사회권과 평화권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KNCC가 그동안 지향해 온 것처럼 전쟁없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이 바로 인권 개선의 실질적 방안이고, 서구적 인권잣대에 의한 문제제기에 앞서 해결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의 입장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대토론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금번 토론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긍정적 검토를 간곡히 제안합니다

1. 일 시 : 2005년 12월 1일(목) 오후 2시

2. 장 소 :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

3. 주 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

4. 주 관(참여단체) :

감리교희망연대,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대한감리회선교국 사회선교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독여민회, 생명선교연대, 대한예수교장로회 인권위원회, 건강한교회를위한목회자협의회, 일하는예수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 한민족평화선교연구소, 한국교회인권센터,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 한국여신학자협의회 (2005.11.22현재)

    1) 화합과 평화의 노래 : 사회 - 이근복 목사(목정평 공동의장)

      - 참여단체 소개 및 대표 인사말                        

    2) 평화의 말씀 및 기도 - KNCC 총무 인사                             

   3) 한반도 평화정착 과 북한인권법 관련 대토론회 :   사회 - 유원규 목사 (KNCC 인권위 부위원장)

         (1) 발제 1 : 국제정치와 북한인권법 문제 / 정태욱 교수 (영남대학교)

  (2) 발제 2 :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통전적 이해 / 임광빈 목사(전국목회자정의 평화실천협의회 총무)

  (3) 발제 3 : 한반도 평화정착과 한국교회의 과제/ 이강실 목사(6.15공동위전북본부 상임대표의장)

           - 제안 및 토론의 시간

      (4) 퍼포먼스 - 평화의 춤

      (5) 결의문 낭독 /  이순임 목사(한국여신학자협의회 사무총장), 남성평신도

      (6) 마무리 기도 / 조화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