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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소 가르치신 십자가 고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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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관전평 |
2006-04-08 18:31:43 조회: 8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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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가르치신 십자가 고난
마가복음 8:31절/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여기의 "고난을 받고[파스코(pavscw)]"는.... "경험하다, 견디다, 고난 당하다"를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관련하여서는 고난의 결과로 "죽음"을 뜻합니다. 여기에서도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 의해서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한다고 했습니다. 한가지 유의할 것은 항상 수난/고난 예고에서 죽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흘만에 살아나심」 곧 부활이 함께 합니다. 다시 말해서 기독교는 세상의 종교와 같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로 새로운 저 영원한 천국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 앞에서 죽음에 두려워 떨 뿐, 부활의 소망을 잊어버리는 연약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
여기의 "비로소[알코(a[rcw)]"는.... "첫째이다, 시작하다, 다스리다"를 뜻합니다. 대부분 중간태로 사용되었는데 "첫째, 시작하다"로, 원형은 "다스리다"로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고난 예고는 비유적/암시적으로 이미 언급을 했습니다만(막2:20), 직접적으로는 비로소 처음 가르치셨다는 말씀입니다. 곧 지금까지의 제자들에게는 수난/고난으로 죽임을 당하실 것을 가르칠 수 없었다는 말씀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는 신앙고백이 있은 후에, 곧 중생/거듭난 자라야 주님의 수난/고난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의 수난/고난의 참 의미를 알 수 있는 것은 신앙고백적인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고난 당하시는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 성도들은, 거듭난 사람들은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고난의 참된 의미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는, 제자들의 신앙고백이 있은 후에야 "비로소"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다시 말해 주님 자신의 수난/고난을 예고했습니다. 곧 신앙고백적인 믿음이 아니고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참 의미를 알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진정 거듭난 신자라면,
주님의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알고 있느냐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왜? 주님이 사람들에게 싫어버린 바 되어야 하고(사53:3), 죄를 알지도 못하는 주님이 왜? 십자가에 달려 살 찢고 피 흘려 죽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곧잘 나의 죄를 대속하시려 십자가에 죽어셨다고 합니다. 그것뿐이라면, 십자가 위의 주님이 왜? 물끄러미 베드로를 바라보셨을까요(눅22:61)....
누가복음 22:31-32절/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십자가 위에서 물끄러미 베드로를 바라보시는 주님,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라」.... 베드로의 부인을 알고 계십니다. 오히려 그를 위해 물끄러미 바라보시며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십니다. 「형제를 굳게 하라」고 기도하십니다. 베드로의 대속만을 위해서, 아니 저와 여러분의 대속만을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이 아님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
『고난 당하시는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 고난주일을 맞아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봅시다. 베드로를 물끄러미 보고 계신 주님, 그 십자가 위의 주님이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시며 나직히 하시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고난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봅시다.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길을 주었다.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날 무엇 주느냐?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날 무엇 주느냐?」.... 주님의 물음에 무어라 대답을 해야 할까요?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물끄러미 바라보시며 나직히 이르시는 주님의 말씀에, 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따르겠노라고 대답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깊이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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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원어성경 맛보기 카페에 올려진 글입니다.
원어성경 맛보기: http://cafe.daum.net/duksanch
설교 원문은,
덕산교회 홈페이지의 「자료실」이나 「하늘 양식 만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고난 당하시는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는 2006년 4월 9일 주일 설교입니다.
※본 게시판에서는 원어가 영문자로 나왔습니다.
「자료실」의 설교파일이나 「하늘 양식 만나」에서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덕산교회 홈페이지: http://duksanch.com.ne.kr/ |
2006-04-08 18: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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