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친 인신 비하용어를 사용하거나 욕설, 사이비 선전, 광고, 도배글은 즉시 삭제합니다.
금칙어가 적용이되어 있어 금칙어 사용시 글쓰기가 제한됩니다. |
|
|
| 황우석 사태 해법 찾아보기 |
|
| 닉네임 : 십자군 |
2006-01-16 00:32:48 조회: 9677 |
|
|
|
황우석 사태 해법 찾아보기
어제(1.13.) SBS 라디오 전망대 진중권과의 대담에서 우리당 정동영 의원이 황우석 교수에게 한번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지금 국내외에서 황교수 문제가 끝도 없이 가열된 모습으로 치닫고 있고 황교수를 사기꾼으로 까지 몰고 가고 있는 이때에 대선후보 경쟁을 앞두고 있는 정치인으로 황교수를 두둔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용기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 MIT의 볼티모어 교수는 1975년 37세의 나이로 노벨의학상을 탄 스타 과학자다. 그는 1986년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면역체에 관한 논문으로 인하여 엄청난 고초를 겪었다. 백인 동료 연구원이 "조작된 논문"이라고 폭로한 것이다. 마녀사냥이 시작되고 의회 청문회도 열렸다. 록펠러 대학 총장직에서 쫒겨난 그는 학자로선 산송장이나 마찬가지였다. 10년이 지난 뒤 스탠포드대 연구팀의 실험에서 그의 이론이 입증 되고서야 다시 살아났다.
조작 논문이라고 폭로한 백인 동료는 "그가 아시아계 연구원들을 총애하는 데 앙심을 품었다"고 고백했다. 지금 볼티모어 교수는 저 유명한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 총장이다.
광기가 기승을 부리면 과학은 죽는다.
프랑스혁명 막바지인 1794년 5월 8일, '화학의 아버지'인 라부아지에는 단두대에서 목이 잘렸다. 징세청부인으로 인민을 괴롭혔다는 죄목이었다. 수학자 라그랑주는 "그의 머리를 베는 데는 1분이지만, 그런 두뇌를 만들려면 100년도 더 걸린다"며 애통해 했다고 한다. 라부아지에 실험실의 조수인 듀폰은 환멸을 느끼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오늘날 세계 최대 화학업체인 듀폰이 프랑스가 아니라 미국 기업이 된 사연이 여기에 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다라이 교수 사건.
일본 도쿄대는 열 차례 이상 허위 논문을 발표한 다이라 교수를 곧바로 해임하지 않았다. 최근 마지막으로 재연 실험을 명령했다. 볼티모어와 라부아지에가 남긴 교훈 때문이며 만의 하나 있을지도 모를 비극을 막기 위한 조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황교수를 국가적 영웅으로까지 추켜 세우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그를 사기꾼으로까지 내몰면서 뭇매를 가하고 있다.
황 교수의 논문 조작과 잦은 말 바꾸기는 정말 실망스럽고 짜증이난다.
그러나 6개월이면 재연실험을 할수 있다고 하니 넉넉히 한 1년 정도 차분히 지켜보면서 옥석을 가리는게 정석이다. 진짜 '말짱 황'이라면 그때 가서 황해바다에 수장 시켜도 늦지 않다. 그 냄비 근성일랑 잠시 접어두고 한 발 물러나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이 어떨까 ?
미국 최고의 생명공학 업체이며 황교수의 강력한 경쟁자인 ACT(Advanced Cell Technology)사의 연구총책인 멘자 박사는 "한국 과학자는 줄기세포 연구에서는 세계 최고의 윤리성과 능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치켜 세우면서 러브콜을 하였다고 한다.
나는 과학에 대하여는 아무것도 모르는 전직 외교관이다.
국제무대에서 세계 어느 나라이건 국가 이익이 상호 상충하고 충돌 할때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이 동원되고 때에 따라서는 어떠한 공작도 마다 하지 않는 다는 현실을 우리는 많이 보아 왔다.(무용) |
2006-01-16 00:32:48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