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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책임은 윤연수감독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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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나의주 |
2005-11-01 07:48:32 조회: 6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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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신기하다.
어떻게 내 글만 날아갔을까?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본부게시판에 올린 윤연수감독과 북성교회에 관계된 글만 날아갔다.
북성교회는 본부 게시판에서는 금지어로 지정되어서 아예 글이 올라가지도 않는다.
교회이름을 넣으면 자동삭제된다(믿어지지 않는 분들은 실험해 보시면 안다).
공산치하도 아니고 독재치하도 아니고 게시판에 금지어가 있다는 것은 일단 말이 안 된다.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 참.. 유치한 일이다.
지금은 어느정도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가 되었지만, 독재정권때는 언론의 자유가 없었다. 잘못된 정권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쥐도새도 모르게 정보부(지금의 국정원)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거나 죽었다. 국내에서 피흘리며 항거하던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 여러나라의 인권단체에 국내의 인권사정을 알리면서부터야 외부의 압력 속에 할 수 없이 문은 조금씩 열려갔다.
그 당시 정권을 잡은 자들은 해외에 나가서 국내의 사정을 알리는 사람들을 '나라망신 시키는 매국노'라고 몰아붙이면서 사회적으로 매장시켰다.
얼마나 무고한 국민들이 고문당하며 피를 토하고, 매 맞다가 개처럼 죽어갔는가?
지금의 민주주의는 이렇게 처절한 핏방울 위에 세워진 것이다.
지금은 북한을 오가는 시대가 되었지만 이전에는 말 한마디 잘 못하다가는 '공산당'이라는 철퇴에 온가족이 파멸했다.
'연좌제'라는 것도 있었다.
이즈음 뉴스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지금은 당연시되는 말들이 왜 이전에는 죽음까지 각오해야 하는 필사의 저항언어였을까?
그런데 지금 교회안에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세상에서는 이미 한물간(?) 방법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언론을 통제하고 힘으로 내리 누르고 그것도 안 되면 무조건 순종하지 않으면 은혜없는 자라고 신앙으로마저 정죄한다.
겨우 2년짜리, 이런것도 권력이라고 권력잡은자에 아부하며 맹종하는 사람들로 인의 장막을 이룬다.
교회안의 독재와 교회정치는 무지와 막무가내로 인해 더 심각하다.
오래전이지만 교회내의 일을 사회법에 호소하면 믿음없는 것처럼 매도되던 때가 있었다.
물론 가능하면 교회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은혜스러운 방법이다.
교회법에서 제대로 재판을 해주면 사회법까지 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교회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들 중심으로 부정과 직권남용이 계속된다면 할 수없이 세상법까지 가서라도 바로잡아야 더이상의 부패를 막아야 한다.
지금의 북성교회의 현실이 이와 비슷한 것 같다.
가능하면 감리교회 안에서 교회문제를 해결하면 좋다.
그러나 교단이 입을 막고 의견을 피력 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할 수없이 밖으로 나가는 수 밖에 없다. 외부에서 망신을 당하더라도 이런 기회를 통해 감리교회가 바로서는 초석이 된다면 먼 훗날을 생각하면 오히려 더 나을지도 모른다.
사람들간의 분쟁은 누가 옳고 그르고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법이 정해졌고 법이 필요하다.
법대로 하면 된다.
합법적인 절차나 결정만 내려진다면 순복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감독이라고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법은 없다.
오히려 감독은 법을 더 잘 지켜야 한다.
윤연수감독의 북성교회 직권파송은 그것 자체가 이미 불법이다.
만약에 합법적인 것이라면 게시판을 열어 공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 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자기 주장만 하고 언로를 닫아버리는 것은 3류 정치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치사한 저질 정치고 '감히 감독의 결정에 반항을 해? 한번 결정한 것은 절대 철회 못한다'고 한다면 21세기에 그야말로 웃기는 일이다.
이제 1년여 밖에 남지않은 감독직이 무에 그리 대단하단 말인가?
윤연수감독은 교회분열에 불법적으로 개입해서 측근인사를 파송했다는 오명만 남게될 것이다. 감독직권파송에 혹시 무언가 뒷거래가 오간 것은 아닌가?하는 의혹도 끊임없이 따라다닐 것이다.
만약에 북성교회의 분쟁이 교단의 힘으로 눌러서 단순히 해결될 일이라면 벌써 진압(?)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언가 바로잡기 위해 나름대로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된 일이라면 아마 북성교인들은 끝까지 가지 않을까 싶다. 조금 시끄럽다가 말 그런 사건은 아니라는 뜻이다.
시대마다 하나님께서는 부패하고 타락해가는 교회를 바로잡기 위해 소수의 신앙인들을 사용하셨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매순간 힘을 주시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같은 일을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다.
마틴 루터가 그랬고 요한 웨슬리가 그랬다.
그 목적이 분명하다면 결과는 너무나 뻔- 한 일이다.
제발 감리교회안에서 일이 해결되도록 협조해 주셨으면 한다.
제발 세상법까지 안 가도록 도와주셨으면 한다.
하지만 만약에 이런 애타는 호소를 묵살한 채 합리적이고 적법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이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감독의 직권을 남용하고, 불법으로 일을 처리한 윤연수감독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
2005-11-01 07: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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